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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UREKA/COSMOS & nature64

맛보기 주역 동영상 [맛보기 주역 동영상] 죽기 전에 앉아서 삶을 영위해야 할 시간이 오면 읽을까 혹은 공부를 해볼까 하는 주제에 주역이 있다. 지금 시작하고 싶은 마음은 없으니 맛보기 정도는 해 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하여 유튜브를 기웃거리다가 만난 동영상이 있다. 주역 클라우드가 만든 주역시리즈이다. 주역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이 일단 맛을 깔끔하게 볼 수 있다. 스스로에게 추천한다. 8괘부터 설명이 시작된다. https://www.youtube.com/watch?v=2BLnjM1o5W4 그리고 64괘가 6파트로 나뉘어 소개되고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vjbNDrqeXk&list=PLs3eA1NdZ7O1NKLbGvZ_6iOX7dUPxZExC 물론 8괘의 설명이 시작되기 전에.. 2024. 5. 28.
그냥 그러한 바람이 한 일 바람이 세게 불었다. 거리엔 늘 조경사들이 봄이면 키높이를 맞추고, 여름엔 물을 뿌리고 가을엔 낙엽을 정리하고 겨울엔 에어벽을 치거나 벌레잡이를 설치한다. 도시의 나무들은 그렇게 정리된다만, 며칠 간의 강풍은 자연발생적으로 나뭇가지와 잎을 정리한다. 그 모진 바람에 못 견딘 가지와 잎들은 약하다는 뜻이리라. 적자생존의 근엄한 회초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고스란히 맞은 것일 게다. 바람은 자연은 제 할 도리를 하고 지나간다. 한 번은 따스한 바람으로 그 잎과 가지를 살랑이며 지나가고 한 번은 이렇게 가혹하게 지나간다. 왜? 그냥 그러하다. 자연이니까. 2024. 5. 17.
망상: 중국 신협 드라마의 음양 [망상: 중국 신협 드라마의 음양] 중학교 때 처음 중국 무협지를 만났다. 신기하기 짝이 없었다. 무공의 예술이라니. 잊었지만 늘 머릿속에 남아 있었던 것이 하나 있다. 보이지 않는 기. 기의 흐름이라는 것. 너무 빨라서 눈이 포착을 못하는 것이었을까 원래 포착될 수 없는 것이었을까. 요새 중국 신선과 요괴 그리고 신이 등장하는 드라마 속에서 다시 기, 에너지의 흐름을 만났다. 아뿔싸. 중국 무술을 하나쯤 어렸을 때, 젊었을 때 익혀 볼 걸 그랬구나 하는 후회가 밀려온다. 기의 흐름까지는 감 잡기를 기다리는 것은 요원하고 망상을 해 본다. 음양을 기본으로 놓으면, 보이는 물질의 세계는 음의 기운이다. 무협지나 신협드라마에서 칼이나 무기가 도포 속으로 시라지는 일은 상상일 수도 있으나 고수나 신선들이 에너.. 2024. 5. 14.
신앙인의 교과과정: 기독교 불교 [신앙인의 교과과정: 기독교 불교] 석탄일을 맞이하여 늘 궁금하던 것이 떠올랐다. 목사가 되려면 신학대학을 가야 할 텐데 교과 과정에서 무엇을 배우는 것일까? 승려가 되려면 불교대학을 가서 공부를 해야 할 텐데 무엇을 배우는 것일까? 유학 당시에 우리 철학과에는 가톨릭 신부가 되려는 사람들이 많이 교과 과정을 함께 들었다. 서양 철학과 신학은 동전의 양면처럼 함께 이해해야 깊이도 넓이도 더 깊고 넓게 응용이 되기 때문이다. 전국이 다 똑같진 않겠지만 어느 한 기독교 신학대학의 과정을 보면, 구약과 신약이 기본이 되고 역사 그리고 철학이 포함되어 있다. 고대 중세 그리고 현대 철학 그리고 헬라어 독일어 과정은 이해를 하겠다. 구약과 신약의 원어 접근 가능서 때문이겠다 아마도. 재미있게도 졸업 조건에 상당한.. 2024. 5. 14.
[찰칵]그래도 향기는 있어: 장미 대로변이다. 햇살이 너무 강하다. 며칠 전 내린 강풍과 비로 꽃들은 시들기도 하고 망가져 있다. 그나마 살아있는 한 꽃에게 다가간다. 그리고 그 향을 맡아본다. 다행히 내가 장미향을 알거든. 이래 봬도 아직 향은 있어요!!! 장미가 항변했다. 알써!!! 이렇게 대로변 건널목의 미팅은 마무리된다. 신호등이 바뀌었다. 2024. 5. 14.
정신없지만 종횡무진의 묘미를 주는 도올주역강해 강의: 역사 철학 의학의 섞임 [정신없지만 종횡무진의 묘미를 주는 도올주역강해 강의: 철학 역사 의학의 섞임]   주역을 한 번도 제대로 읽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동양철학의 근간을 이루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원본에 접근하지 않았다. 거기서 파생되는 철학적 담론만 수박 겉핥기를 한 셈이다.  서양철학을 먼저 만나고 귀국해서 우리나라의 철학을 만나야겠다고 생각하여 한 동안 도서관에 머무니 우리나라 철학이 아니라 동양철학 즉 중국 철학과 만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도 나는 [사서삼경]을 정확하게 벗어나서 엉뚱하게 동양철학을 만나고 있었던 셈이라는 것을 이제 눈치채었다.  주역이 무엇인가를 위한 입문서를 두 권을 읽었는데, 그래서 될 일이 아니었다. 천천히 속도를 내더라도 결국은 한번 제대로 읽어야 하는 것이었다. 적절한 책을 찾던 중에 [.. 2024.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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