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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TRIP domestic43

5년 전 산행의 추억 : 조령산 문경새재의 마패봉 s [5년 전 산행의 추억: 조령산 문경새재의마패봉 s]친구가 단체카톡방에 옛 사진을 올렸다. 그것도 하필 본인의 사진이 올라왔다. 5년 전 일이라고 하면서. 코로나가 아마 2019년 후반기에 시작이 되었을 것이고, 이 단체 활동이 그전에 있었다. 그 전날 만나서 대화로 오랜만의 긴 소통을 하고, 그다음 날 일요일에 조령산의 문경새재로 가서, 산을 오르기 시작한 기억. 아예 아래서 기다리기로 한 친구도 있었고, 가다가 그만 간 친구도 있었고, 꼭대기인 마패봉엔 4명인가 올랐었다. 그때 먼저 올라간 친구가 찍어 준 사진이다. 내 핸드폰은 바뀌어 이 사진이 없는데...    시간은 왕복 두 시간 정도 걸렸을 것인데, 마지막에 어려운 구간이 있었던 기억이다. 가팔라서 잠시 호흡을 고르고 갈까 말까 하는 중엔 먼저.. 2024. 11. 20.
고창 선운사로 떠나는 새벽 그리고 고창 읍성 241109 s [고창 선운사로 떠나는 새벽 그리고 고창 읍성 241109]지난밤 미팅은 일찍 잠을 깨웠다. 5시 기상을 하면 되는데 눈이 떠 있다. 혹시 안 잔 것은 아닐까? 안주로 놓여있던 초콜릿. 초콜릿 콜라에도 민감한 내 신경들.일찌감치 집을 나서서 집결 장소로 걸어가기로 한다. 딱 30분 걸렸다. 가을은 나들이의 계절인가. 집결지엔 여행사 버스가 8대가 대기 중이다 길 건너편에는 다른 여행사. 이 쪽은 같은 여행사인데 목적지가 다 다르다. 모두 1일 여행객들이다. 모녀끼리 부부끼리 자매끼리. 1일 여행도 혼자 여행하는 사람은 만나기 어렵다.여행사를 이용하는 이유는 시외버스로 다니면 이동이 매우 불편한 곳이 많아서이다. 군내버스 시간을 맞추기가 쉽지 않고, 군내버스가 자주 다니질 않아 택시를 이용해야 할 일이 생.. 2024. 11. 11.
신선대를 사랑하는 친구들: 24년 설악산 여행 [신선대를 사랑하는 친구들: 24년 설악산 여행]0. 설악여행의 시발 속초 사는 동기에게 가을이 오면 설악단풍도 만나고 너도 만나야겠다고 슬쩍 약속을 했었다. 또 다른 동기도 의기투합하여 친구를 만나러 나섰다. 말로 내뱉은 것은 지키는 것이 원칙이라. 혼자라도 갈 것이었지만, 동행을 만나서 더 신이 났다. 인생 뭐 있냐? 멀리 사는 친구도 방문하며 사는 거지. 동서울시외버스터미널에서 오색약수로 출발했다. 여차하면 낭패가 있을 뻔했다. 동기는 늦잠을 자다가 헐레벌떡 왔고, 나는 예매표를 미리 뽑아놓기로 했는데, 1장만 챙겨서 자판기를 떠나버린 것. 혼자 여행하던 버릇이... 어쩌다 보니 티켓이 2인용이 아니어서 나도 헐레벌떡 뛰어갔더니, 새벽이라 그 기계를 이용한 다음 사람이 없었는 지 티켓이 나를 빤히 .. 2024. 11. 5.
대화가 있는 산책: 경의선 숲길 왕복 3시간 [대화가 있는 산책: 경의선 숲길 왕복 3시간] 춘천에 머물다가 바로 우리 정여사 기일에 가려고 계획을 세웠다만, 친구가 서울 들어 올 량이면 점심을 먹자는 제안을 한다. 서울 설렁탕을 뚝딱 한 그릇씩 해치우고, 테이크아웃 커피를 쥐고서 산책에 나섰다. 달리기를 하는 그녀도 걷기를 좋아하는 나도 카페어 앉자 있을 생각은 하지 않았다. 한강을 걸을까 어쩔까 하다가 허락된 시간 안에 거닐만한 곳으로 고른 경의선 숲길. 친구도 나도 모자도 없이 선글라스도 없이, 그러나 그런 것 별로 신경도 안 쓰면서 우리는 그 거리에 들어선다. 중간 잠시 앉아서 커피를 마시고 천천히 대화하면서 왕복을 해보니 3시간은 족히 걸었다. 서울에 오면 늘 볼 일만 보고 떠났었다. 이렇게 어슬렁 거리며 친구와 산책을 해보지 못했다는 것.. 2024. 11. 5.
아름다운데 슬픈, 성숙한 가을을 만나다 2024 남이섬 남이섬 둘렛길 어디선가에서 은행 잎들의 향연남이섬 둘레길에서 깊어가는 가을가을이 말하네요. 나 좀 잡아 줘!!! 2024. 11. 2.
가을 설악을 간다 [가을 설악을 간다] 친구가 속초 근처에서 자영업을 한다. 서울 사는 친구와 만나서 설악단풍을 보고 3인이 오랜만에 수다를 풀기로 했다. 생각한 것은 1년이 넘었지만, 가을이 와서 구체적으로 계획한 게 일주일 전. 1박 2일로 설악산의 두 지역을 걸어 볼 예정이다. 첫째 날은 오색약수터 출발 주전골 용수폭포까지. 둘째 날은 비선대 쪽으로 길을 잡았다. 동행친구가 울산바위 방향을 지난해에 다녀왔다고 한다. 그래서 올해는 비선대 쪽이다. 단풍이 우리가 갈 때까지 남아있기를 바란다. 비가 올듯하여 잎이 지겠지만, 단풍이 아니라도 가을 산은 이미 곱고 아름답다. 가기 전부터 설레게 하지 않는가? 또한 오랜만의 친구 만남이라 이 또한 이미 즐겁다. 행복한 가을이다. 2024.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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