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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PRESENT & moments129

피에타를 위에서 본 적이 있는가 [피에타를 위에서 본 적이 있는가]지난겨울 즈음에 인터넷을 떠돌았던 피에타 눈사람조각작품?. 눈이 오니 마냥 모두 들떠서 어느 미대생들이 피에타를 눈으로 만들었다. 밑에는 "어느 미대생들의 재능 낭비"였던가. 작품도 멋졌고, 글도 멋졌다. 작품임에도 재능 낭비라 적고 웃을 수 있는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그런데,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는 그 조각 작품을 위에서 본 적이 있는가?나는 없다.성 베드로 성당에 있는 피에타를 나는 보았다. 그러나 위에서 볼 수는 없었다. 누군가가 위에서 보았을 것이라고 상상도 하지 않았다. 미켈란젤로는 스스로 작품을 만들면서 당연히 위에서도 보았겠고, 또 누가 그 귀한 작품을 아래위로 360도의 각도를 돌면서 보는 영광을 누렸을까. 미술학도도 아니고 미술과 조각에 조예가.. 2025. 8. 6.
오늘 최고온도 37도: 온열질환에 맞서서 [오늘 최고온도 37도: 온열 질환에 맞서서]버스를 내려서 환승활 버스를 기다린다. 폰에서 지금 승강장의 온도 37도 임을 알려준다. 숨이 막힌다. 냉방이 강력한 버스에서 금방 내리지 않았더라면, 그전에 에어컨이 잘 돌아가던 회사에서 몸 온도를 충분히 내려 두지 않았더라면 체온 조절이 가능했을까.노인들은 세포 자체가 생생하지 않다. 모양은 그럴듯해도 어딘가 허약한 구석이 있다. 쉽게 말해서 우리 몸의 세포를 구성하고 세포의 역할을 담당한 단백질들은 대충 37도에서 적절한 활동을 할 수 있게 설계되어 있다.그래서 운동을 해서 체온이 높아지거나, 여름과 겨울에 체온 변동이 심하면 즉각적으로 땀을 내어 체온을 내리든가 몸을 떨게 하여 체온을 올리든가 적정온도 유지를 위해 노력한다.그러나 몸을 둘러싼 기온이 3.. 2025. 7. 7.
중앙아시아 여행 3개를 예약했다 [중앙아시아 여행 3개를 예약했다] 거의 1년 반을 여행을 하지 않았다.25년 8월 조지아25년 9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25년 10월 우즈베키스탄 모두가 중앙아시아에 위치한다. 조지아는 흑해에 면해 있지만, 비교적 중앙아시아라고 할 수 있다.실크로드의 중간지 역할을 했던 도시와 나라를 보고 싶었다. 신생대 지질사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 네 나라의 웅장한 산맥과 산세와 지질을 감상하고 싶었다. 여행사 프로그램이라 모객이 되어 제대로 잘 출발할 수 있기를 소망하고 있다. 2025. 7. 7.
정수기가 없는 삶 [정수기가 없는 삶]어제 끓인 물의 규모이다.2리터들이 주전자로 4회 끓였다. 냉장고 보관하면 4일 정도 마실 수 있는 물의 양이다.보통 2 리터 내지 4리터를 끓이는데, 어제는 왜 그랬을까. 대선이라 임시공휴일이라 시간의 많다 생각한 것일까?우리 정여사가 수십 년간 마셔 온 그 주전자로 같은 레시피로 끓인다. 결명자를 넣어 끓여 우리고, 불을 끈 다음에 둥굴레차 티백을 두 개를 넣어 구수함을 더한다.물 맛은 좋다.정수기 사용이 대부분인데, 아직 구시대를 산다. 구시대스러우면 어떤가. 귀찮아질 때까지 가 보자. 2025. 6. 4.
새 대통령이 탄생했다 [새 대통령이 탄생했다]대통령은 정말 하늘이 내는 것일까. 인수인계 없이 시작하는 두 번째 대통령이다. 생존이 중요한 세상에서 가치를 말하다가스스로 멸하지 말라. 세상에는 하나의 기운만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의 싸움이다. 2025. 6. 4.
벙개 치기와 벙개 맞기 [벙개 치기와 벙개 맞기]오늘은 다른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 집을 나선다. 원래 목적은 외국서 살 다 온 친구와 그 친구의 기억 속의 친구들이 한 자리에서 추억놀이도 좋겠다 싶었다.미리 약속을 잡았으면 더 아름다웠을 것이나 벙개를 치기로 했다. 예약 만남은 다른 친구가 또 주선을 해 줄 것이라는 믿음을 품고서.마른하늘에서 벙개치기는 참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 벙개는 치기보다 맞는 게 더 어려운 일임을 알았다.그 지역에 친구 들이 대여섯은 사는데, 오늘은 한 명이 벙개를 맞았다. 20프로의 성공이다. 0프로가 디폴트값이니 훌륭한 결과일까?친구를 못 만나면 볼거리라도 있어야겠다고 양념으로 급히 찾은 곳. 어디라도 좋은 우리였지만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을 골랐다. 햇살이 뜨겁다. 비치로드를 찬란하게 걸을 수 .. 2025.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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