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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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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 & moments84

가로수는 여름 맞이 중 [가로수는 여름 맞이 중]  거리가 부산하다. 잘려진 나뭇가지가 군데군데 쌓여 있다.여름이 더 깊어지기 전에 가지 치기를 해야 하는 모양이다. 도로 쪽으로 왕성하게 자라서 그늘웰 만들어도 좋으련만 냉정하게 잘려 나간다.그늘꼬지  만들 정도로 가지가 자라고 잎이 달리면 궤 무게를 지탱하기엔 아직 밑퉁이 튼튼하지 못해서 인 듯하다.그나마 푸릇하게 잎웰 내었다가 다 잘려나가고 앙상함만 나무들!!!아픈 만큼 성숙/성장하는 거래!!!힘내!!! 2024. 6. 17.
재래시장 할머니의 가격표시 보드 [재래시장 할머니의 가격표시 보드] 이 할머니는 난장에서 물건을 파는 분이 아니다.자신의 가게가 있다. 물론 전세인지 자기 가게인지는 나는 절대로 모른다. 여쭈어  본 적도 없고 앞으로 여쭐  계획도 없다. 다만 세를 낸 것이라 짐작만 한다.난장에서 파는 물건에 비해 늘 싸지 않다. 물론 물건도 좋은 것만 진열해서 그렇기도 하다만.오늘 지나 오면서 보니, 팔 물건은 아닌데 뭔가 소복이 담긴 것이 내 시선을 끈다.아하, 물건 가격을 적은 마분지 보드가 빼곡하게 담겨 있다. 2천 원, 3천 원, 5천 원, 만원, 이만 원. 종류도 많고, 같은 가격도 여러 개가 필요할 터이다.매일 적는 건가 궁금했었는데, 그리고 매일 적기엔 낡았고. 자세히 보면 투명테이프로 보호되어 있기도 하다.아하!!!이런 방법을 쓰셨구먼. 2024. 6. 16.
240608에 그리운 사람들을 꼽아 보았다 [240608에그리운 사람들을 꼽아 보았다] 오늘 여행의 목적은 비멍이다. 비 내리는 공간 속을 조용히 걸어 볼 요량이다. 딱 걸을 그 시간에 비가 와야 할 텐데, 이왕 내리기로 한 것이라면. 비 온다는 예보를 보고 예약한 여행사 프로그램이다. 가능한 아무 활동도 안 할 예정이다. No 사진 찍기 No 글쓰기 No대화. 다만 그리운 사람만 한번 꼽아 볼까 한다. 비는 그런 것이니까. 주로 사 자들이다. Mom Dad Bro AE 산 자들은 없는가? 있다. Mil Ser Ree WC Gha Twa 현재 모두 대한민국에 없는 시람들이라는 특징이 있다. 또한 짧은 시간이라도 깊이 있는 대화를 한 경험을 공유하는 시람들이다. 아래의 사람들은 뭔가 대화가 잘 통할 것 같은 사람들이다. 알 파치노 키아누 리브스 최.. 2024. 6. 9.
양보만으로 부족, 배려도 있어야 [양보만으로 부족, 배려도 있어야] 출근길은 그렇다. 1초라도 늦을라 하면 마음이 바쁘다. 나는 지금 느긋하게 놀러 가는 중이라 바쁠 게 없다.그래서 버스 탈 때도 느긋했다. 물론 내릴 때도 다 양보하고 늑장을 부리는데, 가만 생각하니 내 뒤에 선 사람들을 잊은 것이었다.앞사람에게 양보하다가'뒷사람을 향한 배려를 잊은 것이다.자기중심적 사고는 늘 이런 아쉬움을 남긴다. 2024. 6. 4.
피아노 건반 위를 걷다 늘 가던 길을 가다가 일요일이라 텅 빈 주차장을 가로지르기로 했다. 길이 예뻤다. 나름 인도를 칠해서, 아니 사람들이 주로 걷는 공간을 굳이 차조심하자는 말로 주의를 주고 싶은 모양이었다. 노랑페인트만 있는 것보다 흰색 바탕에 노랑이 더 좋아 보인다. 배시시 혼자 미소 지으며 밟다가 알아채었다. 오호!!! 건반이구나. 흰건반에 검정 건반대신 노랑 건반이다. 위트 있는 썸바디에게 윙크를 하며 느릿느릿 건반을 두드린다!!! 2024. 6. 2.
버스대기룸의 에어컨 바람 재래시장 앞에서 5분 후에 온다는 환승 버스를 기다리려다가 한 구역만 가면 다른 번호의 선택이 가능하기에 아무 버스나 타고 한 정거장 왔다. 아하!!! 여기는 버스대기룸이 있는 곳이다. 에어컨도 빵빵하다. 겨울엔 히터도 나온다. 히터보다 에어컨 바람이 더 반갑다. 세상이 변했다. 더 춥고 더 더운 세상으로!!!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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