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구혼魂1139 크림치즈는 치즈인가 크림(지방)인가: 버터를 먹기로 했다 [크림치즈는 치즈인가 크림(지방)인가: 버터를 먹기로 했다] 필라델피아 크림치즈가 너무 맛난 것이었다. 20그램도 아니고 200그램들이 하나를 먹고도 더 먹을 마음이 남아있을 정도였다. 그래서 200그램 2개가 세트인 것을 사서 한꺼번에 먹기도 했다. 그러던 어느 날, 다시 성분표를 본다. 100그램당 /200그램당단백질 6.2 g / 12.4 g탄수화물 5.5 g/ 11.0 g지 34.4 g / 68.8 g 지방량 70그램 정도는 감당이 된다. 그런데 단백질 함량이 12.4g으로 20그램이 되지 않는 것이 이 불만이다. 더 큰 불만은 탄수화물이 11그램이나 들어간다는 사실이다. 이 11그램이 나의 혀를 홀린 것이었을까. 차라리 버터를 먹기로 했다. 단백질과 탄수화물이 전혀 없는 버터를 먹기로 .. 2024. 12. 10. 내 평생 정말 잘한 일: 나를 지지하지 않는 일을 선택하지 않은 것 [내 평생 정말 잘한 일: 나를 지지하지 않는 일을 선택하지 않은 것] 내 평생 잘한 일.나를 지지하지 않는 일을 선택하지 않은 것.머니: 경제적인 부의 추구는 그만하는 것으로.폴리티션: 선출직 정치인에서 시민 역할로.배우자: 한 인간의 행복을 방해하지 않기로.1. 머니: 경제적인 부의 추구는 그만하기로.웬만하면, 보통만 해도 저축 좀 할 수 있는 전문직종이지만 "머니"는 항상 손을 빠져나갔다. 아니 시간 노력대비 가성비가 낮다고 판단을 했다. 내 시간과 노력을 회수했다. 딱 먹고살 만큼만 벌기로 했다. 2. 폴리티션: 선출직 정치인에서 시민 역할로.보통의 사람들에게 가장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행위는 정치 행위이다. 그 영향이 좋아야 하는 것이면 더더욱 정치가 교과적이라고 판단했다. 그래서 선.. 2024. 12. 10. 당황한 나무들: 가을? 겨울? [당황한 나무들: 가을? 겨울?]커피를 사러 가다가 낯 선 나무를 만났다. 몸과 마을은 벌써 겨울로 갔는데, 이 나무들은 아직 당황하고 있다.그러나 올해는 지구가 그런 자연스러움을 허락하지 않았다. 와르르 겨울이 몰려왔다. 인간도 나무도 어찌할 바를 모른다. 그냥 온전히 맞으며 존재할 뿐이다. 2024. 12. 1. 배려라는 것 : 비록 수건일지라도 [배려라는 것: 비록 수건일지라도] 이래서 생긴저래서 생긴수건들을 모두 꺼내보았다. 손이라도 닦고 일단 세척을 해야 한다. 바로 세척해도 되지만 진열을 해보고 싶어 일단 쌓아본다.누군가 자신의 집에서 1박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집을 안내해야 한다. 호텔이나 일반 숙소가 아니니까. 더구나 누군가의 홈이라 함부로 접근하지 않아야 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아니 그보다는,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을 알려주는 것이 더 적확한 역할이겠다.방을 안내하고, 전기기구 사용법 불 켜는 법 끄는 법을 안내하고화장실은 어디를 사용하고, 수건과 세면 용품은 이 것을 사용하시고물은 여기에 있고, 이렇게 드시고.여기까지는 누구나 한다.칫솔이 필요한 지잠자리 옷이 필요한 지도 물어볼 수 있다. 그.런.데.수건이라는.. 2024. 11. 27. 휘젓지 않으면 고요하다. 삶도 그러하다. [휘젓지 않으면 고요하고 곱다. 삶도 그러하다] 출근길의 자투리 걷기를 오늘은 공원으로 택했다. 아침의 공원은 고요하다. 아니 차소리가 들리지만 공원이라는 단어가 이미 뇌에게 차단막을 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래서 차소리는 들려도 걸러진다. 그래서 공원 안은 고요하다. 지상만 고요한 것이 아니라 지하도 고요하다.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징검다리 사이로 보이는 물 바닥!!! 흙탕물의 흙이 혹은 부유물들이 모든 가라앉은 물은 흐르는 물이지만 모든 것을 바닥으로 자석처럼 끌어당겼다. 하여, 그 바닥까지 맑게 보인다. 우리 인생도 그러할 것이다. 태풍이 지나가면 어찔 수 없고, 누군가 내 인생에 돌만 던지지 않으면 이런 고요함과 가라앉음이 있는 평온한 상태일 것이다. 너무 고요한 삶은 태풍을 기다리고 돌 던짐.. 2024. 11. 27. 비의 유혹: 겨울을 부르는 가을 비는 내리고 [비의 유혹 : 겨울을 부르는 가을비는 내리고]가을비가 처연하게 내리고 있다. 일직선으로 바람도 없어 곧장 바닥으로 직진한다. 비가 오지 않아도 결국 졌을 저 잎들!!! 비는 그 새를 못 참고 잎들을 흔든다. 자네!!! 이제 갈 때가 되지 않았나?원님덕에 나팔 분다는 말도 있잖은가. 내가 갈 때 함께 감세!!!갈 때 가더라도 스스로 가겠네. 비가 청한다고 정든 이 나무를 떠날 순 없어!!!어허!!!어차피 이 가을엔 가야 하지 않나? 그냥 가려만 슬픈데, 비가 재촉해서 어영부영 떠나는 것도 좋지 않을까? 난 지금 결정 못하겠네.바람이건 비건, 나도 모르게 갔으면 한네3파로 나뉘어 토론 중인데가을비는 제 갈 길로 간다.착실하게 아래로 직진 중이다.잎들이 어떤 결정을 내리건 함께 하게 될 것을 알기에 유혹을 .. 2024. 11. 26. 이전 1 2 3 4 ··· 190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