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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MEDITATION & books190

배려라는 것 : 비록 수건일지라도 [배려라는 것: 비록 수건일지라도] 이래서 생긴저래서 생긴수건들을 모두 꺼내보았다. 손이라도 닦고 일단 세척을 해야 한다. 바로 세척해도 되지만 진열을 해보고 싶어 일단 쌓아본다.누군가 자신의 집에서 1박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집을 안내해야 한다. 호텔이나 일반 숙소가 아니니까. 더구나 누군가의 홈이라 함부로 접근하지 않아야 하는 영역이 있기 때문이다.아니 그보다는,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영역을 알려주는 것이 더 적확한 역할이겠다.방을 안내하고, 전기기구 사용법 불 켜는 법 끄는 법을 안내하고화장실은 어디를 사용하고, 수건과 세면 용품은 이 것을 사용하시고물은 여기에 있고, 이렇게 드시고.여기까지는 누구나 한다.칫솔이 필요한 지잠자리 옷이 필요한 지도 물어볼 수 있다. 그.런.데.수건이라는.. 2024. 11. 27.
휘젓지 않으면 고요하다. 삶도 그러하다. [휘젓지 않으면 고요하고 곱다. 삶도 그러하다] 출근길의 자투리 걷기를 오늘은 공원으로 택했다. 아침의 공원은 고요하다. 아니 차소리가 들리지만 공원이라는 단어가 이미 뇌에게 차단막을 치라고 명령을 내렸다. 그래서 차소리는 들려도 걸러진다. 그래서 공원 안은 고요하다. 지상만 고요한 것이 아니라 지하도 고요하다. 징검다리를 건너는데 징검다리 사이로 보이는 물 바닥!!! 흙탕물의 흙이 혹은 부유물들이 모든 가라앉은 물은 흐르는 물이지만 모든 것을 바닥으로 자석처럼 끌어당겼다. 하여, 그 바닥까지 맑게 보인다. 우리 인생도 그러할 것이다. 태풍이 지나가면 어찔 수 없고, 누군가 내 인생에 돌만 던지지 않으면 이런 고요함과 가라앉음이 있는 평온한 상태일 것이다. 너무 고요한 삶은 태풍을 기다리고 돌 던짐.. 2024. 11. 27.
홍콩 반환과 국가백년지대계에서 본 시간 개념 [홍콩 반환과 국가백년지대계에서 본 시간 개념] 우리 아이가 살아갈 미래를 위하여라는 말을 할 때에, 우리의 되는 몇 년 후를 상상하는 것일까? 아이가 살아갈 미래는 내 생애보다 30년 정도 더 진행이 될 터. 보통 사람의 시간의 굴레는 이 정도 범위에 머문다. 인터스텔라등의 영화를 보고 우주적 시간 개념은 확장이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래도 실감하는 시간의 세계는 경험이 가능할 듯한 세계에서 다음 세대까지 조금 확장이 된다 적어도 나에게는. 동남아 관련 영상을 보다가, 홍콩을 만났다. 중국과 영국이 아편 전쟁 이후에, 승리한 영국이 청나라(당시 중국)로 부터 전쟁 배상으로 받아 낸 것이 홍콩이다. 150년간 사용권. 1847년부터 150년을 지나, 1997년에 중국으로 반납되었다. 국가 간의.. 2024. 11. 24.
가족 암호 [가족 암호] 가족모임이 끝날 즈음에 다시 대화가 불타 올랐다. 조카가 색다른 주제를 꺼내었다. 가족 암호를 정하자고 한다. 모두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서 제안자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보이스 피싱과 문자 피싱이 많으니 대비를 하자는 이야기이다. 나는 보이스 피싱 전화를 몇 번이나 받아보았고 문자도 많이 받아보았다. 나만 그렇겠는가. 그래서 다들 대비를 하고 있겠거니, 하면서 약간은 시큰둥한 느낌으로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보이스 피싱 시에 울면서 말하면, 목소리 구별하기 힘들다. 요즘은 AI로 내 목소리로 변조도 한다. 또한 진짜 핸드폰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문자에도 표시를 하자. 하는 설명에 다들 솔깃해진다. 그래서 암호를 정해보는데, 얼마나 많은 암호가 등장을 했는지 모른다. .. 2024. 11. 22.
시제 참석 241117 [시제 참석 241117]시제란 일정한 시기에 정기적으로 소장의 묘에서 지내는 제사를 말하는데 일반적으로 묘제라 하기도 한다.부모님 묘를 따로 만들지 않았다. 선친과 모친의 바람이었다고 기억한다. 그래서 고향 뒷산에 뿌렸다. 수목장도 아니고, 어룬 시절 뛰 놀던 곳. 고향이 훤히 내라다 보이는 곳에 모셨다. 모친은 선친 계신 곳.오랫동안 우리 집안에서 지내는 시제가 있었는데 참가하지 못했다. 조상으로 치면 장손댁에서 주관을 하다가 두 형제 라인?이 다시 합치면서, 우리에게도 기회가 오고 알려준 것이 서너 해 전.세 번째 알림을 받았고 올해는 두 번째 참가이다. 집안의 선산이라 누구라도 묘를 만들 영역이 있었지만, 우리는 모친을 선친과 어떤 의미로 합장을 결정해서 선산으로 모시진 않았다. 세상이 많이 반해.. 2024. 11. 18.
로마제국도 쇠망이 목적이 되고 말았으니 [로마제국도 쇠망이 목적이 되고 말았으니] 팟빵으로 세계사를 다시 듣게 되었다. 로마사를 듣고자 드는 생각이 "데드워드 기번이 로마제국쇠망사를 썼는데, 과연 다시 들어보니, 5 현제시대인 AD 186년까지의 200년을 제외하고, 로마는 그야말로 약해지고(쇠) 멸망의 길로 한발 한발 가는 여정을 밟았구나" 하는 것을 새삼 기억한다.  팍스로마나로부터 온갖 팍스-시리즈가 잉태되었기에 로마에도 그리고 통치 지역에도 평화의 시기가 있지 않았을까 하면서 듣다가 역시나 쇠망사가 옳은 분석이다라는 결론. 그러나 5현제 시대는 그리 인정을 해 주자.  통치 지역이 광대하다보니, 동서로마로 일단 나누어 통치하는 지혜를 바루히하였으나. 결국 결별하여 각자의 길을 걸은 동로마와 서로마. 서로마는 결국 476년에 망하여, 유.. 2024.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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