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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MEDITATION & books190

Let it go. 가볍게 살다 가기로 하자 : 내 앎이 토록 얕은데 어쩌겠는가 [Let it go. 가볍게 살다 가기로 하자: 내 앎이 이토록 얕은데 어쩌겠는가] Let it go ~~~^^ 나는 이 것을 추구하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내 앎의 세계는 적어도 이 모토에 딱 어울린다. 삶도 비교적 그러하지만, 내 앎의 세계를 이보다 더 적확하게 말할 수 있을까 싶은 정도다. 나는 지식을 뇌에 붙잡아 두지 않는다. 뇌가 늘 비어있다. 그러면 내가 읽은, 본, 겪은 그 모든 것들은 어디로 갔을까? 순간 집중력은 있어서 블로그에 글로 남아 있다. 글로 남긴 것보다 더 많은 지식은 어디 있을까? 항상 신기하다. 그 지식들은 소화가 되어 그 원형이 내게 없다. 피와 살이 되어, 내 삶의 나날들에 용해되어 있다는 것을 이제 확실히 알았다. 남는 게 없는 장사는 아니었던 것이다. 내가 let .. 2024. 8. 22.
"바이킹스: 발할라" 감상을 시작한다 [바이킹스:발할라 감상을 시작한다] 실크로드를 중심으로 세계사를 적어간 "실크로드 세계사 시리즈"를 읽으면서 역사는 서양사 특히 유럽사 중심. 철학은 그리스 중심. 그리고 종교사는 가톨릭을 중심으로 접근해 왔다는 것을 알았다. 중국과 일본은 우리와 근접해 있는 국가이니 관심우 없어도 접하게 도는 것에 비하여 유렵의 저 윗 나라들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무심했다는 것을 알았다. 실크로드 세계사에서 바이킹들위 삶을 보았다 여기서는 그들의 무역에 관한 이야기만 나온다. 그들이 실크로드와 연계하여 펼친 무역 경제. 노예무역의 선구자였을 줄이야. 유럽인들이 아프리카인을 납치해서 아메리카에 팔아먹은 것은 바이킹들에 비하면 세 발에 피. 노예, 슬라브. slave를 탄생시킨 바이킹들의 시작과 활동과 삶을 보고 싶었다. .. 2024. 8. 18.
나의 루틴: 뇌를 비우는 법 [나의 루틴:뇌를 비우는 법] 내 삶은 매우 간단하고 단조롭다. 그래서 뇌가 좋아한다. 뇌는 선택하는 것을 제일 피곤해한다. 올바른 선택을 위하여 뇌는 모든 저장된 기억을 다 동원해서 판단을 해야 하니 작업량이 너무 많은 것이다. 그래서 선택하고 판단하는 일을 싫어한다. 그렇다고 뇌가 그리 호락호락한 놈은 아니다. 단순함에 적응을 시켜야 하는 시간이 꼭 필요하다. 그러고 나서 편안해한다. 어떤 일을 할까 말까를 결정할 때, 뇌는 수만 가지 가능성을 생각하기 때문에 그 시간엔 늘 그것을 한다. 라든가. A 다음에는 B를 자동적으로 한다. 라든가. 루틴을 연습하게 하여 습관이 되게 해야 한다. 2주일 내지 한 달 정도의 연습과정과 적응의 시간을 가지게 해야 한다. 그래야 그다음부터는 뇌는 "선택 모드"가 아.. 2024. 8. 13.
칸트의 순수이성비판과 씨름한 결과 [칸트의 수수이성비판과 씨름한 결과] 이것은 나의 이해다. 내가 순수이성비판과 씨름하여 얻은 결과물이다. 책의 순서를 비교적 따라가지만, 내 이해의 흐름이 더 앞장을 설 때도 있다. 애매한 것은 칸트의 원문을 보라. 안되면 해제본을 만나라!!! 지난주에 양자 역학의 역사를 "컨텀 스토리"를 읽었다. 과학사를 뚝 나누어 곧장 1900년으로 가서 양자부터 시작했다. 그전 고전물리학은 안다고 보고 전개된다. 또한 100년간의 발전을 다룬 양자과학의 세부 분야를 수식이 아니라 말로 설명은 했지만, 그 또한 기본적으로 조예가 있는 독자를 대상으로 기술되어 있다. 그래서 완벽하게 다 이해한 것은 결코 아니다. 순수이성비판도 900여 페이지를 다 이해했다고 말하지 못하겠다. 전문과학서와 전문 철학서를 읽은 지가 20.. 2024. 8. 10.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우리말 번역서는 내게 도움이 될까?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우리말 번역서는 내게 도움이 될까?]역시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독어를 할 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번역은 오해를 낳는다. 변역자는 대한민국에서 칸트를 번역하는 데 사용된 모든 번역어를 연구하고 가장 적합한 철학적 용어를 골라서 접근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개념이 선명하게 오지 않는다.순수이성비판 수업을 영어로 들었기에 영어 개념이 남아 있어서 이 또한 불편하다. 차라리 영문판을 보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그러나 영문판도 문제가 예상되는 것이,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사용하는 한 문단의 길이가 너무 길다. 한 문단이 너무 길다. 짧은 문단이 한 페이지 정도라면, 긴 문단은 서너 페이지를 넘긴다. 그러하니, 쉼표 없이 쉼 없이 따라가야 하는데 쉽지 않다.그.. 2024. 8. 5.
사서 하는 걱정 vs 공짜라서 받은 걱정: 걱정에 대처하는 법 [사서 하는 걱정 vs 공짜로 받은 걱정: 걱정에 대처하는 법] 근심과 걱정에도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공짜인 근심 걱정과, 다른 하나는 굳이 안 해도 되지만 사서 하는 근심과 걱정이 있다. 공짜지만 해야 하는 근심 걱정은, 지인들도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려 한다. 그러다 보니 노부모들이 아직 살아계시고 대부분 병중이거나 노환으로 고생 중이다. 직계존비속은 희로애락애오욕의 근본인데, 생로병사의 마지막 단계를 남겨 놓고 있다.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오는 고통과 근심은 공짜다. 공짜라서 덜컥 받은 것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공짜처럼 우리의 인생에 온 사람들이 주는 고통과 근심. 누군가의 특별한 잘못이 아니라, 인간이라서 생로병사의 길을 가야 하고, 그 와중에 혹은 그 여정의 마지막 날들이 그리 원만하고 .. 2024. 8.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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