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 하는 걱정 vs 공짜로 받은 걱정: 걱정에 대처하는 법]
근심과 걱정에도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공짜인 근심 걱정과, 다른 하나는 굳이 안 해도 되지만 사서 하는 근심과 걱정이 있다.
공짜지만 해야 하는 근심 걱정은,
지인들도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려 한다. 그러다 보니 노부모들이 아직 살아계시고 대부분 병중이거나 노환으로 고생 중이다.
직계존비속은 희로애락애오욕의 근본인데, 생로병사의 마지막 단계를 남겨 놓고 있다.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오는 고통과 근심은 공짜다. 공짜라서 덜컥 받은 것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공짜처럼 우리의 인생에 온 사람들이 주는 고통과 근심.
누군가의 특별한 잘못이 아니라, 인간이라서 생로병사의 길을 가야 하고, 그 와중에 혹은 그 여정의 마지막 날들이 그리 원만하고 순조롭지 않아서 다들 마음고생 몸 고생들이다.
직계존속이 주는 걱정 근심이, 내 한계를 넘어서는 어찌할 수 없는 고통과 근심은 공짜로 주어진 걱정이었다면, 다른 하나는 사서 하는 근심 걱정이다.
1. 잘 살고 있는 직계비속을 쓸데없이 걱정하는 것이다. 자신의 길을 잘 가고 있어도 걱정이다. 걱정이 습관이 되는 경우이다. 실패하면서도 끝내 나아갈 것임에도 미리 걱정을 하는 것. 2. 또 하나는 다 늦게 인생에 대해 고민하는 것이다 삶의 의미를 찾고 허망함 속을 헤매는 일이다. 생사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3. 어느 나라를 여행할지, 음식은 어디가 맛날지...
사서 하는 고민이나, 공짜로 주어진 고민이나 똑같이 몸 건강과 정신 건강엔 해롭다. 팔자 좋은 고민도 습관처럼 하면 몸이 병든다.
아래 그림처럼 단순하게 접근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나는 살면서 연습을 많이 했기에 그림을 보자마자 이해가 되고 실천이 되었다. 그렇다고 완벽하게 해결했다는 뜻은 아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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