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구혼魂1143 장기기증자를 위한 추모 [장기기증자를 위한 추모] 낭만의사 김사부에서 장기기증 절차가 이루어졌다. 서류상의 절차나 진행방법 등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뇌사상태에서 장기적출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었다. 119 구급대원으로 일하는 주인공이 사후기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 장기 기증에 관한 많은 드라마를 봐 왔지만 실제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 지를 다루는 드라마는 잘 없었다. 다큐를 일부러 찾아보지도 못했다. 낭만의사 김사부에서는 기증을 위한 적출 수술실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병원 복도 양옆으로 직원들과 동료들과 관계자들이 환송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수술실 안에서도 묵념을 하고 장기 적출이 시작되었다. 대학에서 동물 실험을 할 때 동물이지만 우리도 묵념을 하기는 했다 또한 쥐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는 나중에 사체를 모아서 묻으며 .. 2021. 1. 2. 왕좌의 게임 그리고 루시퍼 [왕좌의 게임 그리고 루시퍼] 에버노트를 폰에 깔았던 기억이 났다. 왜 글을 쓸 재료가 생각나면 메모를 하고 싶었기에 아니다. 아무데서나 자투리 시간이 나면 글을 적으려 했었기에. 그리고 url주소가 있었다. 그러나 삶은 글을 적는 자투리 시간도 허락하지 않은 채 흘러갔고 메모해 둔 글의 소재들은 세월 따라 낡아갔다. 글도 글의 소재도 세월을 따라가는 것이라 글로 완성해 둔 소재들은 세월이 흐른 후에 그 시절을 회상할 이유를 주지만 메모만 해 둔 글의 제목들은 세월이 가면 낡아서 바스러져 버린다. 글 적을 영감을 주는 소재가 무궁무진한 드라마 씨리즈를 알게 되었다. [왕좌의 게임] 그리고 [루시퍼] 왕좌의 게임은 인도를 여행하는 느낌이 난다. 느리지만 화면을 꽉 채운 볼거리와 줄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가득.. 2021. 1. 1. 내 삶의 가방 [내 삶의 가방] 새해로구나. 경자년이 가고 신축년이 밝았다. 소는 일생을 인간을 위해 일하고 죽은 뒤에도 버려지는 것이 하나도 없는 가성비 1000% 정도의 고마운 가축이 아닌가 싶다. 인간 중심으로 가성비 운운하는 것이 매우 미안한 순간 임도 기억해야 한다. 15년간 다른 차원에 있던 인간이 뉴욕으로 돌아온다. 얼핏 보기에 선도 알고 중국 무술도 익힌 것으로 보아 [미니멀 라이프]에 익숙한 듯 보인다. 그런 그가 누추한 옷에 신발도 신지 않은 상태지만 가방을 하나 메고 있다. 천으로 된 보잘것없는 가방. 그 가방에 뭐가 들었을지 정말 궁금했다. 저 인간이 15년간 사라졌던 세상에 돌아오면서 가방에 무엇을 넣어 왔을까? 손바닥 크기의 경전 1권. 이어폰이 있는 오래되어 보이는 카세트 2003년에 인도여.. 2021. 1. 1. 이전 1 ··· 188 189 190 19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