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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공개구혼魂1143

커플 빠마, 생전 처음이야 [커플 빠마, 생전 처음이야] 생전 처음 빠마를 했다. 빠마라 함은 permanent(영구 헤어컬: 사실은 영구적은 아니고 좀 길게 컬이 유지되길 기대하는)가 일본 갔다가 우리나라로 와서 "파마"가 되었다. 시장통 할머니들의 구수함이 더해져서 "빠마"가 된 것 일터. 혹은 프랑스어를 배운 사람이 혹은 말을 세게 하는 사람들이 파마를 "빠마"로 만들지 않았을까. 생각해보면 나는 파마를 자주 하는 편은 아니었다. 파마를 한번 하면 곱슬머리라 오래 컬이 유지되었고, 긴머리를 해서 묶을 때가 많았고, 또한 긴 머리를 지겨워하는 편도 아니어서 소위 말하는 지붕 공사(헤어 스타일 변화)를 어쩌다가 했다. 실제로 세어보면 평생 했던 횟수 세기를 시도할 만큼. 그러나 자신을 꾸미는 소박하고 건전한 취미를 가진 우리 정.. 2021. 1. 11.
나의 화양연화 1 [나의 화양연화 1]코로나 환자와 접촉으로 14일간의 격리를 당하고 있는 친구의 카톡 상태 메시지가 :화양연화"라 되어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전부터 그 메시지가 있었던 모양인데 나는 그 날 그것을 처음 보았다. 대화를 그렇게 해도 상태 메시지를 볼 일이 잘 없으니 말이다. 화양연화. 꽃 화. 모양 양, 해 년. 빛날 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그래서 격리당하여 영업장도 못 나가는 처지의 순간을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뉘. 감탄이 절로 나왔다. 나중에 그녀는 말했다. 참으로 알찬 시간이었다고. 우연히 이렇게 갇혀있으나 다른 의미로는 일을 떠난 2주간의 시간을 향유할 일이 인생에 몇 번이나 될까? 그녀는 잘 활용을 했다고 했다. 화양연화의 뜻이 너무 이뻐서 내 인생.. 2021. 1. 11.
뜻밖의 횡재. Free Photos [뜻밖의 횡재. free photos] 논문 작성 시에 제일 중요한 것 중의 하나가 "인용".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결과물을 가져와서 분석 비교 비판하는 것은 허용하나 반드시 공적으로 발표된 잡지나 책에서 가져와야 하고 어디서 가져왔는지 1차 문헌을 반드시 기록하여야 한다. 2차 문헌에서 보았더라도 인용시에는 1차 문헌을 인용하여야 한다. 공적으로 발표된 문헌이 아니면 저자의 허락을 받고 허락받았음을 기록해 주어야 한다. 공적으로 발표된 것은 공식적인 인용법에 따라 인용해주면 오히려 저자들이 고마워한다. 우리나라에 지적재산권법이 도입되기 전부터 나는 이런 문제에 민감했고 더구나 논문을 다루는 와중에서는 매우 엄격하지 않을 수 없는 경험을 가지고 있다. 2021년 오늘. 블로그에 글만 적고 싶은데 사진이나.. 2021. 1. 10.
몸이 기억해요: 경이로운 소문 [몸이 기억해요: 경이로운 소문] 가모탁과 김정영은 과거 애인 사이이면서 같은 팀의 경찰이었다. 가모탁은 뇌 사고로 인하여 몇 년의 기억을 잃은 것으로 나오는 가운데, 어쩌다 둘은 범죄현장을 함께 점검하게 된다. 가모탁이 범죄현장의 벽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손을 내밀면 김정연도 아무 생각 없이 일회용 장갑을 손에 쥐어준다. 행동하고 나서 둘은 이상함을 느낀다. 개그 프로를 한참 즐기던 시절에 그런 코너가 있었다. 벼락 부자가 된 부부가 아무리 럭셔리하게 살아가려 해도 그것이 잘 안 되는 것이다. 그들은 몸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말한다. "몸이 이것을 (이렇게) 기억해요"(헐벗던 시절 궁색했던 날들의 행동) 물론 이것은 패러디물이었으나.... 몸의 활동과 뇌의 활동은 실제로 그런 관계에 있고 .. 2021. 1. 10.
귀신. 영혼.인간의 본성: 경이로운 소문 [귀신.영혼.인간의 본성: 경이로운 소문] 요즘 느끼는 것은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드라마들이 신선함을 준다는 것이다. 만화적 요소와 과장과 권선징악 하는. 그러나 진지함을 가지고 있으면 심지어 사회고발의 역할도 한다. 퇴마의 내용도 다루지만 귀신보다 독한 인간 본성을 꿰뚫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다만 나의 오해는 인간의 본성이 악귀보다 독한 것인가. 악귀가 인간을 독하게 하는 것인가.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악을 선호하는 자에게 악귀가 들어가고 마는 것인가. 한편으로는 귀신의 존재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추신. 카리비안 해안의 한 도시가 고향인 친구는 그랬다. 그곳에서는 사람이 사망하면 그 영혼이 며칠씩 시체 주위에 머문다고. 그래서 돌아가신 후에도 가족들은 그 옆에서 하고 싶은 말, 인사 등을 한다고.. 2021. 1. 10.
커피 향이 감싸는 주말 [커피 향이 감싸는 주말] 생일 때 친구가 보낸 준 쿠폰으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골라왔다. 코로나 시절엔 스타벅스에서 앉아서 마시는 것보다 집으로 가져와서 먹는 즐거움이 또 있다는 것을 알았다. 카누 로스트에 익숙해져 있던 혀끝에 부드러움을 주고자 medium roast로 골랐다. 매장에 낮아서 우아하게 커피와 초코 케이크를 먹어야 했는데 시절이 하 수상하여 집에서 즐기게 되었다. 거의 한 달을 즐겨도 좋을 양이다. 콜롬비아는 알겠는데 Pike place roast를 모르긴 했지만 일단 가져와 보았는데 인스턴트커피임에도 맛이 진중하고 풍부하다. 기분 좋은 향에 풍미가 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는 어떤 종류의 커피를 볶는지 모르겠으니 일단 오늘 가져온 더 두 가지 커피 맛과 향에 나름 만족한다. 으음, p.. 2021. 1.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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