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 남미 5개국 여행]
남미 여행을 할 때 나랑 5살쯤 어린 여행자와 죽이 맞아서 그 팀에서 많은 시간을 보고 먹고 대화를 했다. 우리도 사람인지라 팀에서 진상짓을 하는 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레 하게 되는 것이었다. 한 달을 넘게 동행을 하게 되니 욕하고 욕먹을 일이 왜 생기지 않겠는가.
어는 날 문득 진상 성토대회를 하는데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었다. 그래도 내가 배운 사람이고 이 사람보다 연장자인데 험담? 에 동참을 하고 있구나... 헐.
이왕 시작한 것이니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과 그 불편함"에 대하여 논해보자. 쭈욱했다. 그리고 다시 제안했다.
지금부터는 "모든 사람의 그 간 저절로 파악이 된 장점"을 하나 이상씩 찾아보자.
시작을 해보니 진상짓을 했다고 비난을 받은 그 사람마저도 장점이 하나 이상이 나오는 것이었다. 그것도 바로 튀어나왔다. 곰곰 생각하지 않아도 될 만큼.
장점 찾아내기를 하자 않았더라면 험담한 사실에 찜찜하기만 하였을 터인데 이 작업을 하고 나니 기분이 제법 상쾌해졌다.
단점만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장점을 발굴해 주지 않았을 뿐 일수도.
누군가의 장점을 발굴하고 나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 누군가는 나의 장점을 또 발굴하고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생기고.
내 주위 사람의 장점을 발굴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한다. 나를 애먹이는 상대일수록 장점을 발굴해 내어야 한다.
단점만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단점을 행하게 되고, 장점을 많이 생각하면 나도 모르게 그 것을 행함과 동시에 체화되어 그런 멋진 사람이 되어 있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한다.
오늘은 누구의 장점을 발굴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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