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MEDITATION & books

왕따면책쿠폰 쓰세요

by 전설s 2021. 1. 13.
반응형

[왕따면책쿠폰 쓰세요]

2021년 현재의 중고등 정도의 나이부터는 유튜브 세대이다. 모바일 폰이 모두에게 있다시피 하고 와이파이 빵빵하고 중고등이면 아직 부모들이 통신비를 낼 시기이니 이들의 동영상 보기는 매우 일반화되어 있는 듯하다. 

 

검색을 하더라도 포탈 사이트로 가지 않고 유튜브로 가버리니 원. 

 

정보를 읽어서 획득하는데 익숙한 우리 세대는 생소하다. 그래서 좀 젊은 느낌으로 살아볼까 싶어서 유튜브 여행을 하니 이것도 재미가 솔솔 하다. 털어놓고 딴짓을 하다가 뭔가 번쩍 하는 순간 되돌리기로 꼼꼼하게 듣는 것으로 정리가 되었다. 일단. 

 

한 동영상에서

좋은 인간 관계를 꾸준히 가져가기 위해서는 가벼운 만남에서도 Give and Take정신을 발휘해야 한다고 조언을 하는 것이었다. 아무리 재원이 풍부한 사람이라도 늘 그 사람에게 술을 사게 하여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바로바로 사지는 못해도 형편 안 되는 가운데라도 가끔 감사의 술을 사는 것이 관계가 더 건강하다는 말씀. 

 

반추해보니

2020년엔 친구들을 많이 못보았고

그 전 해는 친구들이 나에게 술을 많이 샀구나. 동기모임에서 수고한다고 늘 친구들이 술을 샀다. 

 

하여 결심을 하였다. 

코로나 시절이 지나고 나면 친구들에게 삼겹살에 소주 1병은 언제든 내가 사겠노라고. 

단. 

다른 안주와 다른 종류의 술은 친구들이 사는 것으로 하고. 

 

야박하게 이렇게 제한하여 제시를 안 하면 그 친구들이 나에게 술 살 기회를 주지 않는다. 결국엔 왕따가 될 수도 있다. 

삼겹살에 소주 1병은 언제든 내가 사는 것으로 한다. 왕따면책권이라고나 할까.

 

그 모든 과정에 피어날 우정의 넓이와 깊이를 새삼 여기서 논하지는 않으리. 

 

 

 

해물탕에 소주1잔으로 시작했던 코로나 이전시절의 모임. 1차도 2차도 거나했다. 이 친구들은 삼겹살외에 해물탕 안주도 내가 사야겠구나. 코로나여 어서가라. 왕따면책쿠폰 해소해야해!

 

비공개구혼/전설/개인사/왕따.왕따면책권.삼겹살.소주/단톡방

 

 

 

반응형

'SERENDIPITY > MEDITATION & books'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니멀 라이프. 여행가방하나 남기는  (0) 2021.01.30
뭔가 공기같은 것  (0) 2021.01.28
무담보 신용대출.부모라는거  (0) 2021.01.08
빛바랜 글과의 이별  (0) 2021.01.02
새해 첫 날의 액땜  (0) 2021.01.0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