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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공개구혼魂1139

큰집에서 떡메로 만들던 찹쌀떡 추억 [큰집에서 떡메로 만들던 찹쌀떡의 추억] 1년에 한 번 시제에 참석한 지가 3번째이다. 그간 삶에 매여 시간을 적절히 낼 수도 없었고, 시제에 대한 홍보도 적어서 참석할 기회가 없었다. 제를 올리고 음식을 나누어 먹는데, 간단하다. 과일 종류와 찰 떡 그리고 수육이다. 물론 수육에 딸려 나오는 김치과 막장과 마늘 등은 기본으로 있다. 제를 올릴 때는 통으로 길게 상에 올라가는 찰떡은, 제를 마치면 한 잎 크기로 잘라서 서빙된다. 아래처럼. 방앗간에 주문을 해서 가져왔다는데, 이 찰떡을 먹어보니, 찹쌀 100프로의 맛이다. 요새 찰떡이라 이름한 떡도 사서 먹어 보면, 맵쌀이 포함되어 있는 것을 맛으로도 쫄깃함으로도 알 수 있는데, 오늘의 떡은 찹쌀 100프로의 맛이다. 저탄수화물 고단백식사, 저탄고지.. 2024. 11. 22.
가족 암호 [가족 암호] 가족모임이 끝날 즈음에 다시 대화가 불타 올랐다. 조카가 색다른 주제를 꺼내었다. 가족 암호를 정하자고 한다. 모두들 이게 무슨 소리인가 하면서 제안자의 다음 말을 기다린다. 보이스 피싱과 문자 피싱이 많으니 대비를 하자는 이야기이다. 나는 보이스 피싱 전화를 몇 번이나 받아보았고 문자도 많이 받아보았다. 나만 그렇겠는가. 그래서 다들 대비를 하고 있겠거니, 하면서 약간은 시큰둥한 느낌으로 듣고 있었다. 그.러.다.가. 보이스 피싱 시에 울면서 말하면, 목소리 구별하기 힘들다. 요즘은 AI로 내 목소리로 변조도 한다. 또한 진짜 핸드폰 잃어버릴 수도 있으니, 문자에도 표시를 하자. 하는 설명에 다들 솔깃해진다. 그래서 암호를 정해보는데, 얼마나 많은 암호가 등장을 했는지 모른다. .. 2024. 11. 22.
마카오 홍콩 그리고 타이완 여행을 위한 간략한 역사 [마카오 홍콩 그리고 타이완 여행을 위한 간략한 역사] 동남아 국가라 하면, 인도차이나반도와 말레이 제도상에 존재하는 나라들을 말하지만, 우리나라의 입장에서 보면, 다 같이 동남아가 아니라 서남아에 위치한 나라들이다. 또한 메인랜드와 떨어져서 존재한다는 점에서, 마카오와 홍콩 심지어 타이완까지도 그들의 동남아, 우리에겐 서남아 도시같이 느껴진다. 마카오 홍콩은 당연히 중국 땅이다. 다만 차치구처럼 운영되고 있다. 반면에 대만은 중국땅이었으나, 중국국민당이 차치한 이후로 독립국을 지향하는 가운데, 중국땅도 아니고, 중국 땅이 아닌 것도 아니고.... 마카오 1553년 포르투갈의 점령 1572년 명나라 조정의 승인으로 세금을 내다. 1580년 1640 마카오의 전성기 1641년 네덜란드로 넘어감 1887년 .. 2024. 11. 21.
5년 전 산행의 추억 : 조령산 문경새재의 마패봉 s [5년 전 산행의 추억: 조령산 문경새재의마패봉 s]친구가 단체카톡방에 옛 사진을 올렸다. 그것도 하필 본인의 사진이 올라왔다. 5년 전 일이라고 하면서. 코로나가 아마 2019년 후반기에 시작이 되었을 것이고, 이 단체 활동이 그전에 있었다. 그 전날 만나서 대화로 오랜만의 긴 소통을 하고, 그다음 날 일요일에 조령산의 문경새재로 가서, 산을 오르기 시작한 기억. 아예 아래서 기다리기로 한 친구도 있었고, 가다가 그만 간 친구도 있었고, 꼭대기인 마패봉엔 4명인가 올랐었다. 그때 먼저 올라간 친구가 찍어 준 사진이다. 내 핸드폰은 바뀌어 이 사진이 없는데...    시간은 왕복 두 시간 정도 걸렸을 것인데, 마지막에 어려운 구간이 있었던 기억이다. 가팔라서 잠시 호흡을 고르고 갈까 말까 하는 중엔 먼저.. 2024. 11. 20.
자연 풍광이 유혹하는 재충전의 도시: 세부 보홀 팔라완 푸켓 크라비 코타키니발루 발리: 동남아 4 [자연 풍광이 유혹하는 재충전의 도시: 동남아 4] 경주 같은 역사적 향기를 가진 동남아 도시들을 살펴보았다. 근처에는 다른 개성을 가진 도시가 또 줄을 섰다. https://serendipity-of-soul.tistory.com/m/1220 경주 같은 느낌의 도시: 후에 호이안 방콕 치앙마이 루앙프라방 씨엠립: 동남아 3[경주 같은 느낌의 도시: 후에 호이안 방콕 치앙마이 루앙프라방 씨엠립: 동남아 3] 나는 지금 동남아시아를 여행 중인 사람이 아니다. 동남아 어디를 여행할까를 연구하는 중이다. 동남아시아는serendipity-of-soul.tistory.com 올드타운을 제외하면, 대부분 한 나라의 수도를 했던 터라, 뉴타운도 볼만한 게 있다. 여행사는 그것을 적절히 섞고, 자유여행자는 자신의 취향.. 2024. 11. 20.
어느 소도시의 막대걸레 관리법 [어느 소도시의 막대걸레 관리법] 평소에는 지하철과 시내버스를 이용하지만, 우리나라 여행 중에는 기차와 시외버스를 이용할 때가 많다. 이번 여행은 기차와 지하철의 만남이 있는 역을 이용을 했는데, 화장실에서 신기한 장면을 만났다. 자세히 보니 기자역사의 부속실별로 막대걸레에 이름이 붙어 있다. 청소를 해 본 사람은 해보았을 법한 고민. 바닥 청소 후 사용한 막대걸레를 어떻게 말리고 보관할 것인가. 바닥에 물받이가 있을지 모르겠으나 없어도 바짝 탈수시킨 후라면 저렇게 걸어두는 것만으로도 다음날엔 뽀송한 걸레로 청소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참 정리정돈 잘 된 역이겠구나 하는 결론을 내려 본다. 아이디어맨들. 그리고 실천력. 높이 산다. 2024.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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