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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역 오랜만일세]
기차를 나와서 광장을 마주하면 에스컬레이트가 사람을 바로 광장으로 연결해 주었다. 지금은 좌우로 에스컬레이트가 설치되고 이렇게 막혀있다.
그때 참 간단하고 좋았다.
오르고 내리는 에스컬레이트. 아마 이용객이 많아 분산하여 편리함을 도모하고 안전을 생각했겠지만, 어쩌다 이용하는 우리는 간단한 게 좋았다.
광장 꽤 넓었는데 좌우로 화단을 넣고 계단을 만들었다. 더 보기가 좋은가. 나무가 있어서 더 평화로운가?
녹색 평화보다는 나는 그 넓게 텅 비어있던 광장이 좋았다. 뻥 뚫려 있었던...
광장 많이 줄어들었고 죄우계단이 들어서고 또한 니무까지 심어져 좋기도 하고 싫기도 하다.
나는 그 드넓었던 광장이 그리울 뿐이다. 너무 오랜만에 온 것이다. 자주 다니면 변화가 서서히 눈에 들어왔을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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