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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이 차올라: 인간 처한 상황]
인간이 평등하다는 건 아름다운 미신이다. 인간은 인간이라는 점 외에는 평등하지 않다.
이 글을 읽는데 눈물이 났다.
인간은 평등하다는 것을 믿고서 평등하려고 노력한 그 수많은 날들. 평등하지 않은 것에서 오는 불편함들을 소화하느라 꾸역꾸역 벅차게 애쓴 날들의 노력이 완전히 무너져 내린다.
인간이라는 사실만 평등하다.
재능에서 우리는 모두 각자의 특별함이 있다. 각자 자신만의 분야에서 특별하다. 그 특별함과 개성을 평등 속에 구겨 넣느라 얼마나 버거웠던가.
인간의 존엄성이 붕괴되는 것에만 분노하기로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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