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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UREKA/COSMOS & nature64

압도하는 자연: 비록 개미일지라도 [압도하는 자연:비록 개미일지라도] 우리 인간은 우리가 지구를 지배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런 듯이 보인다. 그러나 인간이 잠시만 딴 눈을 팔면, 혹은 잠시만 노력을 게을리하면 순식간에 자연에 파묻히게 된다 지배당하게 된다. 사람이 늘 지나다니는 조용하지도 않은 보도 블록 사이로 풀이 삐져 살아 나오고, 오늘은 개미가 3개의 산을 쌓은 것을 보았다. 존재하기만 하다만 저 개미들마저 순식간에 우리를 덮친다. 개미만 그러하겠는가. 이제 여름이 시작되었는데, 이 넝쿨들도 그 밀도를 적절히 관리해 주지 않으면 이 길과 도로를 덮는데 긴 시간이 필요하지 않을게다. 보라!!! 세월이 흐르면, 거대한 사원들도 나무뿌리에 휘감겨 묻혀 있는 것을 보았다. 때로는 인간의 노력이 눈물겹다. 조금만 관리를 놓치면 자연.. 2024. 6. 20.
우리는 무슨 재미로 사는가? [우리는 무슨 재미로 사는가] 딱 두 사람에게 정식으로 느닷없이 물어본 질문이다. 한 사람은 20년 전에 50대였던 사람인데, 답이 이랬다. 20년 전 그때의 답이다. "재미없는 재미로 산다" 고 매우 건조하게 말했다. 다음 한 사람은, 3년 전쯤에 질문을 했는데 그 때도 지금도 50대이다. "그냥 산다" 고 매우 피곤한 음성으로 말했다. 두 사람 다, 느낌이, 그런 질문 밖에 할 게 없냐는 듯, 바라본다. 수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질문을 가지고 그들을 찾아오는데, 나의 질문은 고작. 전 쫌 그런 사람이에요!!! 다들 생각대로 잘 살고 있는지 다시 물어보고 싶다. 2024. 6. 19.
새들은 어디를 향하고 뭘 하는 것일까? [새들은 어디를 향하고 뭘 하는 것일까] 난감했다. 사람 길로 지나가는데 중앙웰 막아섰던 새가 날아갈 생각을 않고 실실 걸어서 길을 내준다. 그래서 몇 발을 더 옮겼는데, 이건 또 뭔가? 아꼬 그 새는 저 만추 있는데, 다른 새 3마리가 어딘가를 보며 나란히 서 있다. 합창이라도 하나 싶어서 이어폰을 빼 보지만 조용하다. 바라보는 곳은 빌딩 끝인데@ 신경 쓰지 말고 지나가라는 뜻인가 싶어 출근길을 재촉한다. 뭐 하니 너네들? 명상 주인데 방해했나? 그렇다면 쏘리!!! 2024. 6. 17.
치명적이나 완벽한 명상: 프리 다이빙 [치명적이나 완벽한 명상: 프리 다이빙] 친구는 나더러 명상을 해보라고 한다. 제대로 배워본 적도 없고 할 필요성도 없었다. 이제 해 볼 만한 때가 오지 않았나고? 우주의 호흡에 동참하라는 뜻일게다. 명상이란, 수 많은 방법 중에 호흡 명상이라는 것은, 들숨과 날숨이라는 호흡 행위에만 집중하는 것을 통해, 감각 세계를 닫고 우주적 기의 흐름에 자신의 기를 흡수내지 동화시키는 것이리라고 이해를 한다. 어느 스님이 프리 다이빙으로 명상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다. 완벽하다. 뇌가 활동을 하면 산소의 소비가 엄청난데, 생각을 멈추는 행위가 길어져야 다이빙의 시간적 길이가 길어진다. 명상에 더 깊게 이를수록 뇌는 활동을 적게 하거나 생각 자체를 차단 하게 되니, 산소가 덜 필요하고 더 긴 시간에 바다 아래에 있을 .. 2024. 6. 15.
호야 카르노사의 자태 [호야 카르노사의 자태] 직장 동료가 와서 호야가 꽃 피운 것을 보았냐고 했다. 아니. 감상하러 갔다. 혼자보기 너무 아까운 자태이다. 저 호야가 튼튼하게 자랐을 때, 동료가 가지를 수중재배 한 달 정도 하다가 뿌리를 내리자, 화분에 심어서 다시 한 달을 안정화시켜서 준 호야가 우리 집에 있다. 우리 집에서는 꽃과 나무가 잘 자라지 않아서 노심초사하였으나 한 달쯤 지나니 나뭇잎이 제법 단단해졌다. 지금도 그 단단함을 유지 중이다. 호야는 매우 단단한 잎을 가졌다. 하늘 하늘 야들야들 한 느낌이 전혀 아니다. 묵중하고 중후하고 두껍고 단단한 잎을 선보인다. 그게 정상적인 상태이다. 어른 잎은 그러하다. 그런데 우리 집에서는 아직 몇 달째 적응 중인데, 회사에서는 꽃을 피웠다. 줄기가 길어 창 가에 고정을 .. 2024. 6. 14.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아도 제 갈 길을 가다 [아무도 관심 갖지 않아도 제 갈 길을 가다] 시멘트 옹벽인데, 콩알만 한 틈이 있었나 보다. 그 구멍으로 광명 찾아 나온 줄기의 저 찬란한 시도의 결과를 보아라!!! 하늘로 향다가 중간에 잎도 좀 내어주고 올곧게 자신의 길을 갔다. 햇빛을 당당하게 오랫동안 바로 맞을 수 있는 곳까지. 위 석장의 사진은 사람키 두 배가 넘는 옹벽인데 반하여, 아래 두 장의 사진은 사람 한 키 정도의 시멘트벽이다. 그 아래 끝에는 물구멍이 지름 1cm 정도인데 그 구멍을 출구로 삼아 제 갈 길을 간 나무들. 옹벽의 수로 사이로 삐져나오기 시작한 나무들이 봄에서 여름으로 가는 시기이면 더 눈에 띈다. 벽을 노랑으로 칠해서 내 눈에는 작품이지만, 아무도 관심 없다. 거리의 가로수나 꽃나무들은 공무원, 정원사나 조경사의 관리도.. 2024.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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