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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UREKA/COSMOS & nature64

원효 대사의 해골 물 이야기: 무애행의 기폭제 [원효대사의 해골물 이야기: 무애행의 기폭제]  원효대사가 당으로 유학을 가던 길에, 마셨다는 그 해골 물 이야기를 들은 것은 꽤 오래되었다. 그리고 머리에서 잊힌 적이 없다. 그게 사실이건 지어 난 이야기건 과장된 이야기이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 7세기에 먼 길을 떠나다가 동굴에 묵을 수 있주 않았겠는가. 유학을 가다가 움막/동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자다가 목이 말라 더듬더듬 짚이는 데로 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잘 잤다. 아침에 보니 해골바가지였고 구토를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골 바가지였다는 것을 보지 않았다면, 구토는 없었을 것이다. 뇌는 까맣게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 해골바가지를 본 순간, 해골바가지의 깨끗하지 않은 물, 깨끗하더라도 해골에 담겼다는 자체에.. 2024. 7. 14.
깨달음으로 가는 순서 혹은 방법 & Now What? [깨달으로 가는 쉬운 순서 혹은 쉬운 방법 & Now What?] 초기 정의에서: 깨달음이란. 나와 대상, 나와 세상, 나와 사건, 혹은 세상사 모든 일에 대한 분별심이 없는 상태의 해탈 그래서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열반이 있는 상태를 "깨달았다"라고 정의한다면, 깨달음의 과정으로 가는 데에는 순서가 있을까. 현자나 각자의 말을 종합해서 음미해 보자면, 일단 명상을 제시한다. 명상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지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조용한 곳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하는 명상을 선정한다. 1. 생각 끊기 명상 모든 생각 자체를 끊을 수 있다면 최고라고 한다. 어쩌면 지혜를 알려는 마음조차 그 끊어야 할 생각의 대상이 된다. 2. 생각생성의 메커니즘 관찰 생각 자체를 끊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생각이 생기는 것.. 2024. 7. 12.
돈오돈수 돈오점수 정혜쌍수 [돈오돈수 돈오점수 정혜쌍수] 돈오점수는 인간이 자신의 본성과 삶의 본질에 대한, 깨달음을 얻으려고 노력하면서 지혜를 쌓아가는, 동시적 느낌의 불교 수행법이라고 한다면, 정혜쌍수는 명상이나 선을 통해 깨달음을 얻은 후에 다음 행보로 지혜를 쌓아가는 것을 강조하는 수행법이라 알려져 있다. 그나마 돈오점수와 정혜쌍수 정도를 겨우 이해를 하고 있는 정도인데 느닷없이 돈오돈수를 만났다. 그렇다면 돈오돈수는 또 무엇인가? 단박에 깨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깨달았다는 것은 깨달은 것이기 때문에 더 이상 지혜를 갈구할 일도 없이 그냥 깨달았다는 것이다. 단박에 깨고 더 이상의 수행조차 필요가 없는 깨달음 정도라고 이해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끝없이 지혜를 갈구해도 결단코 깨달음이 없는 상태의 반대 상황은.. 2024. 7. 10.
나무가 산을 지키는 법: 붕괴 방지 [나무가 산을 지키는 법: 붕괴 방지] 2024. 7. 9.
수화기제 vs 화수미제: 주역 [수화기제 vs 화수미제: 주역] 쇼킹하다. 눈이 번쩍한다. 뇌도 진동을 한다. 역(모든 것은 바뀐다/바뀌고 있는 중이다/가만히 있지 않다/일정하게 변화하고 있다)의 세계의 경이로움을 보았다. 주역 64괘의 1번 괘인 중건천 괘와 2번인 중지곤 괘를 시작으로 세상이 열려서 끊임없는 변화의 순간(시공간 포함)이 64괘로 표현되는데, 마지막 두 괘가 수화기제와 화수미제이다. 수화기제는 완성, 화수미제는 미완을 상징한다. 중동 및 서양유래 종교나 철학에서 "완전(성):은 신의 영역이고 끝을 의미한다. 주역에서는 완성은 불완전의 결정체다. 모든 것이 항상 변하는 역의 세계관에서 완성은 반역인 것이다. 그래서 완성도 또 변해야 하기에 수화기제라는 완성/완전은 화수미제라는 불완성/불완전의 하위 개념이라는 해석이다... 2024. 6. 27.
삶이 터프한 이유 그래서... [삶이 터프한 이유... 그래서] 삶이 부드럽고 쉽지 않을 때, 우린 늘 질문한다. ㅡ 우린 왜 태어났나요? ㅡ 내가 태어난 이유는 뭔가요? 우리만 그 답이 궁금한 것이 아니었다. 많은 사상가나 철학자들도 궁금했지만 딱히 쓸만한 답이 없다. 종교인들 외에 누가 답을 찾았을까? 어느 철학자의 답에 동의한다. ㅡ 우린 그냥 세상에 내 던져진 존재다. 딱히 이유가 없다. 여기서 우리에게 주어준 삶이 easy 하고 soft 하지 않고 터프한 이유가 나온다. 우리는 태어난 이유를 모른다. 아무도 모른다. 그래서 우리 자신이 자신에게 태어난 이유를 주어야 한다. 내가 살아가는 이유는 남이 아니라 내가 그 이유를 설정하고 내 삶의 방향을 내가 세팅해야 한다. 그것이 어렵다. 자신의 삶의 이유를 발견하고 삶을 주도적으.. 2024.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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