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산을 지키는 법: 붕괴 방지

[나무가 산을 지키는 법: 붕괴 방지]

뿌리를 덮던 흙이 많이 사라진 곳에세 뜻밖의 발견을 한다. 각 나무의 뿌리들이 서로 엉겨서 각자의 위치를 부동의 위치로 만든다. 홍수가 나도, 나무도 산도 끄덕없겠다.

뿌리는 아래로도 옆으로도 사방 팔방으로 세력을 키워 나간다. 그것만으로도 산의 안전은 확보되는데, 바위라는 장애물을 만나면 그 바위까지 휘감아 자라니 어찌 산이 튼튼하지 않으리.

옆으로 더 가까이 만나질 때면 뿌리뿐만 아니라 몸통과 가지들도 서로 엉긴다.

세월이 흐르면 산은 건강해지고 숲은 울창해지고 인간은 휴식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