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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DRAMAS & films204

영혼 신부: 말라카의 다문화 융합 엿보기 [영혼 신부: 말라카의 다문화 융합 엿보기] 말레이시아 영화를 보게 될 줄 몰랐다. 시야를 넓히려는 의도는 있었으나 일부러 고른 것은 아니었다. 말라카는 항신료 무역이 한창이었던 시절에 유럽과 아시아를 오가던 모든 배가 다 들려야 할 만큼 무역의 중심지였다. 역시 드라마의 주인공의 아버지는 향료상이었다. 그런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영화는 in-between인비트윈의 세상을 다룬다. 사후에 영혼이 현생에서의 업을 심판받기 전에 잠시 머무는 곳. 혹은 죽음에 임박한 환자나, 혼수상태등의 영혼도 머무는 정신없는 곳이다. 말라카는 세계적 역사에서, 많은 문화의 영향을 받은 곳이라 재미가 쏠쏠하다. 영화에서는 윤회 즉 환생의 세계관이 있다. 이를테면, 현생의 업으로 심판을 받는다. 그 결과로 영혼은.. 2024. 6. 22.
인간의 고독: 올드 가드 [인간의 고독:올드 가드]    샤를리즈 테론이 앤디라는 주인공 여전사로 나온다. 3명의 남자와 1명의 여자는 죽지 않는다. 영원히 죽지 않는 것은 아니고, 언제 죽을지 모르는 것은 우리 일반 인간과 같은 조건이나 몇 백 년을 살고, 앤디는 천년도 넘게 살았다. 상처가 곧장 치료되면서 그들은 어느 나이엔가 머물러 늙지도 않는다. 어느 알 수 없는 나이에 갑자기 늙음이 정지되고, 상처 재생의 능력이 발현되어 그들은 "한시적 불멸"의 인간이 된다.   그들은 처음에는 개인적인 삶을 살았겠지만, 그 불멸이라는 능력과, 불멸의 기간 동안 몇 백 년 혹은 천년 이상을 살아온 역사적 경험을 품고 있기에 영화 제목처럼 지구 혹은 인간을 지키고 구하는 전사 guard가 된다. 이런 험한 일을 않고도 불멸의 삶을 이어갈.. 2024. 6. 20.
우리는 평생 공식적인 사랑만 쓴다: 드라마 봄밤 [우리는 평생 공식적인 사랑만 쓴다: 봄밤] 우연이 "봄밤"이라는 16부작 드리마의 앞 몇 편을 보았다. 요즘은 드라마가 끝까지 봐지지 않는 버릇이 생겼다. 서로에게 호감을 느끼던 두 사람이 전격적으로 만난 첫날의 대화가 /먼저... 할 말이 있어요 /저도 그래요 /제겐 아들이 있어요. (남자는 대학 때 사귄 여자 친구가 아들을 낳고 떠나서 미혼부이다) /전 결혼할 남자 친구가 있어요. (여자는 어쨌거나 현재 결혼이 예정된 남자 친구가 있다) 각자가 둘의 만남에 장애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르는 것을 먼저 알린다. 2024년에, 미혼부가 뭐 대단한 걸림돌이라고, 그것부터 말할까? 외국드라마에서는 둘이 사귈 때에는 나중에 말한다. 자연스럽게... 그게 아닌 경우엔 청혼을 할 경우에 미리 정식으로 말한다. 상대.. 2024. 6. 19.
눈물의 여왕: 신비한 뇌 회로 [눈물의 여왕: 신비한 뇌회로]     주인공 여자는 뇌종양으로 수술을 받는다. 부작용은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가 손상을 입게 되어 정체성을 잃는 것이다. 자신이 누구인가를 잃게 되는 것이다. 나의 견해로는 조금씩 희미하게 기억 회복은 가능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다.   수술 후에 자신이 누구인가를 정확하게 기억할 수 없다. 기억에 의존하는 모든 정보를 잃는다. 그러나 남아있는 것은, 의사 결정에 필요한 뇌의 영역은 그대로 남아있다. 그래서 그녀가 회사 CEO로서 내리는 결정이나, 다시 삶에서 결정하는 일들에 처하면, 의사 결정 구조는 그대로 살아남아 원래 그녀가 지녔던 가치관과 유사한 방향으로 자신도 모르게 의사 결정을 하고 있는 것을 보여 준다.      없던 기억이 뇌 신경망에 흩어져 있던 의사.. 2024. 6. 18.
뇌가 답답할 날을 위한 추천 드라마 영화 [뇌가 답답한 날을 위한 추천 드라마 영화] 뇌가 답답할 때는 일단 눈이 즐거워야 한다. 눈이 즐겁다는 것은 인풋이 다양하다는 이야기이다. 그 말인 즉 뇌가 부지런히 자신의 뇌신경망 오솔길을 누벼야 한다는 뜻이다. 때로는 부리나케 전광석화처럼 때로는 느릿하게 저수지 주변의 늘어진 아름드리 여름 나무의 그늘 밑을 지내는 것처럼 느긋하게. 그런 게 필요한, 답답할 때를 위하여 기록해 둔다. 킹덤 시즌 1/2 눈물의 여왕 그해 우리는 사조영웅전 의천도룡기 산하령 장야 아미 오브 더 데드: 도둑들 하트 오브 스톤 분노의 질주: 익스트림/라이어 오어 다이 리프트 레드 노티스 뱅가드 당장 생각나는 것만. 다음에 추가하자!!! 2024. 6. 16.
스팽글리쉬: 대학 입학 자기소개서 [스팽글리쉬: 대학 입학 자기소개서] 크리스티나는 대학 진학을 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제대로 가자면 에세이를 꼭 내어야 한다. 에세이의 주제는 시험이 아니니, 지원자를 입학시키고 장학금을 투자하여야 할 만한 역량과 인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를 잘 나타내게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스팽글리쉬는 멕시코 가정부의 딸이 자신과 그 엄마가 LA로 와서 백인 가족의 가정부 일을 하면서 전개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가정부의 딸인 크리스티나가 쓴 자전적 대학 입학 에세이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엄마는 딸을 더 잘 키우기 위해 투잡을 하다가 저녁시간 동안 커가는 딸의 안전을 위해, 원 잡인 가정부 일을 시작한다. 고용주인 백인 가정은 가족 간의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을 겪는 중이고, 그 .. 2024.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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