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팽글리쉬: 대학 입학 자기소개서]
크리스티나는 대학 진학을 해야 한다. 미국에서는 대학에 장학금을 받고 제대로 가자면 에세이를 꼭 내어야 한다. 에세이의 주제는 시험이 아니니, 지원자를 입학시키고 장학금을 투자하여야 할 만한 역량과 인성과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가를 잘 나타내게 적어서 제출하면 된다.
스팽글리쉬는
멕시코 가정부의 딸이 자신과 그 엄마가 LA로 와서 백인 가족의 가정부 일을 하면서 전개되는 일련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가정부의 딸인 크리스티나가 쓴 자전적 대학 입학 에세이를 읽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엄마는 딸을 더 잘 키우기 위해 투잡을 하다가 저녁시간 동안 커가는 딸의 안전을 위해, 원 잡인 가정부 일을 시작한다.
고용주인 백인 가정은 가족 간의 가치관의 차이로 갈등을 겪는 중이고, 그 갈등을 해결하는 하는 방법, 즉 소통에 매우 지친 상태이다.
영어를 전혀 하지 못하던 크리스티나의 엄마는 상황의 이해와 제대로 적응하고 위해 영어를 배우기 시작해서 스페인식 영어 즉 스팽글리쉬를 배우기 시작하고 결국엔 제법 소통할 정도가 된다.
크리스티나가 우여곡절 끝에 이 가정에 여름 별장에 함께 기거함으로써 크리스티나와 엄마 사이의 우정에 흠이 생기는 일이 자꾸 발생한다. 백인 여주인의 자기 멋대로 성격 때문이다. 뚱뚱한 자신의 딸보다 날씬하고 똑똑하고, 자신위 교육법우 먹히지 않는 딸에 비해 자신위 말을 쏙쏙 알아듣는 크리스티나의 진로에 개입을 시작하고, 크리스티나가 백인 가정의 문화에 길들여지고 있었기에 엄마는 강각심을 세운다.
딸과 엄마는
백인 사회가 아닌, 멕시코 사회로 회귀한다. 딸은 그 고용주들이 제공하는 성장하기 좋은 좋은 기회를 놓치는 것이라 저항하지만,
너는 엄마랑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 않은 것이구나?
자신의 국가적 정체성을 묻는 엄마의 질문에 저항을 포기하고 수용하며 원래의 세계로 돌아가 중고등학교를 마친다. 그리고 이 영화를 탄생시킨 에세이를 적고 있는 것이다.
백인 가정은 멕시코인 스팽글리쉬를 사용하는 가정부의 등장으로 우여곡절 끝에 가족애를 회복하고, 부부의 문제도 극복하게 된다.
남자주인공인 이 배우는 늘 이런 교훈적인 영화에 등장한다. 희한하다.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다른 영화도 찍지만 이런 교훈적 영화에 등장하는 아담 샌들러.
볼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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