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DRAMAS & films204 몸이 기억해요: 경이로운 소문 [몸이 기억해요: 경이로운 소문] 가모탁과 김정영은 과거 애인 사이이면서 같은 팀의 경찰이었다. 가모탁은 뇌 사고로 인하여 몇 년의 기억을 잃은 것으로 나오는 가운데, 어쩌다 둘은 범죄현장을 함께 점검하게 된다. 가모탁이 범죄현장의 벽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손을 내밀면 김정연도 아무 생각 없이 일회용 장갑을 손에 쥐어준다. 행동하고 나서 둘은 이상함을 느낀다. 개그 프로를 한참 즐기던 시절에 그런 코너가 있었다. 벼락 부자가 된 부부가 아무리 럭셔리하게 살아가려 해도 그것이 잘 안 되는 것이다. 그들은 몸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말한다. "몸이 이것을 (이렇게) 기억해요"(헐벗던 시절 궁색했던 날들의 행동) 물론 이것은 패러디물이었으나.... 몸의 활동과 뇌의 활동은 실제로 그런 관계에 있고 .. 2021. 1. 10. 귀신. 영혼.인간의 본성: 경이로운 소문 [귀신.영혼.인간의 본성: 경이로운 소문] 요즘 느끼는 것은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드라마들이 신선함을 준다는 것이다. 만화적 요소와 과장과 권선징악 하는. 그러나 진지함을 가지고 있으면 심지어 사회고발의 역할도 한다. 퇴마의 내용도 다루지만 귀신보다 독한 인간 본성을 꿰뚫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다만 나의 오해는 인간의 본성이 악귀보다 독한 것인가. 악귀가 인간을 독하게 하는 것인가.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악을 선호하는 자에게 악귀가 들어가고 마는 것인가. 한편으로는 귀신의 존재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추신. 카리비안 해안의 한 도시가 고향인 친구는 그랬다. 그곳에서는 사람이 사망하면 그 영혼이 며칠씩 시체 주위에 머문다고. 그래서 돌아가신 후에도 가족들은 그 옆에서 하고 싶은 말, 인사 등을 한다고.. 2021. 1. 10. 9살짜리가 하는 수술: 데어 데블 S1 [9살짜리가 하는 수술: 데어 데블 S1]을 보면서 의료보험에 감사하다 마블의 데어데블의 한 장면 주인공은 9살에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다. 그래서 발달하게 된 다른 감각으로 뉴욕의 어둠을 밝음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뭐 그런 류의 드라마 시리즈 인 듯하다. 오래 볼 것 같지는 않지만 마블 시리즈에서는 영웅 주인공들이 다른 곳에서 만나서 협작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한 캐릭터 한 캐릭터 탕생의 과정을 봐 두면 재미가 배가 되기에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시리즈 1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한 장면. 도박 같은 상업용 격투기 선수인 주인공의 아버지는 피투성이가 되어 집에 오는 날이 많다. 사고로 시력을 잃기 전의 어느 날에도 아빠는 피로 얼룩진 얼굴로 귀가를 한다. 오른쪽 눈 위로 5센티쯤 찢어진 상처와.. 2021. 1. 9. 마블의 치명적 매력 [마블의 치명적 매력] 문득 내가 즐겨보는 영화와 드라마 중에 마블 관련 작품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마블이라는 이유로 보는 사람도 많을게다. 그들을 우리는 마블 마니아라 칭하겠지. 나는 마블 마니아는 아니다. 마니아가 될 성향을 갖춘 적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본 것들이 마블과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 나는 어쩌다가 마블에 무릎을 꿇고 말았을까? 영웅이 등장한다. 그 영웅이 보통의 현실적 인간을 능가하는 초능력을 가진다. 그 능력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있다. 상상을 과학의 성과로 잘 포장한다. 포장된 상상은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다룬다. 개인의 사적 영역 외에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하는 인간 그리고 우주인을 다룬다. 과학과 철학과 종교를 다루고 가장 상상이.. 2021. 1. 4. 장기기증자를 위한 추모 [장기기증자를 위한 추모] 낭만의사 김사부에서 장기기증 절차가 이루어졌다. 서류상의 절차나 진행방법 등에 관한 것이라기보다는 뇌사상태에서 장기적출에 이르는 과정을 다루었다. 119 구급대원으로 일하는 주인공이 사후기증을 신청해 놓은 상태. 장기 기증에 관한 많은 드라마를 봐 왔지만 실제로 어떻게 진행이 되는 지를 다루는 드라마는 잘 없었다. 다큐를 일부러 찾아보지도 못했다. 낭만의사 김사부에서는 기증을 위한 적출 수술실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병원 복도 양옆으로 직원들과 동료들과 관계자들이 환송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수술실 안에서도 묵념을 하고 장기 적출이 시작되었다. 대학에서 동물 실험을 할 때 동물이지만 우리도 묵념을 하기는 했다 또한 쥐를 대상으로 하는 실험에서는 나중에 사체를 모아서 묻으며 .. 2021. 1. 2. 왕좌의 게임 그리고 루시퍼 [왕좌의 게임 그리고 루시퍼] 에버노트를 폰에 깔았던 기억이 났다. 왜 글을 쓸 재료가 생각나면 메모를 하고 싶었기에 아니다. 아무데서나 자투리 시간이 나면 글을 적으려 했었기에. 그리고 url주소가 있었다. 그러나 삶은 글을 적는 자투리 시간도 허락하지 않은 채 흘러갔고 메모해 둔 글의 소재들은 세월 따라 낡아갔다. 글도 글의 소재도 세월을 따라가는 것이라 글로 완성해 둔 소재들은 세월이 흐른 후에 그 시절을 회상할 이유를 주지만 메모만 해 둔 글의 제목들은 세월이 가면 낡아서 바스러져 버린다. 글 적을 영감을 주는 소재가 무궁무진한 드라마 씨리즈를 알게 되었다. [왕좌의 게임] 그리고 [루시퍼] 왕좌의 게임은 인도를 여행하는 느낌이 난다. 느리지만 화면을 꽉 채운 볼거리와 줄거리와 생각할 거리가 가득.. 2021. 1. 1. 이전 1 ··· 31 32 33 3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