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DRAMAS & films206 SF와 사랑에 빠지다 [SF와 사랑에 빠지다]뇌가 시원하다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지 모르겠다. 뇌가 시원해 지는 순간이 분명이 있는데 그게 어떤 순간인가 하면. 난 생각을 많이게 하게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 그 중에는 단연 SF 영화가 돋보인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테크닉이 많이 도입되고 서로 상호작용으로 인간의 상상력도 증강이 되어 그 둘의 시너지의 결과물인 영화나 드라마는 황홀하게 나의 시선을 끈다. 그래서 보고나면 뇌가 시원한 느낌이 온다.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앤트맨 시리즈나 아이언맨 시리즈등 마블의 작품들이 뇌를 가장 시원하게 한다. 과학과 우주와 철학과 줄거리가 믹스되어 보는 내내 흐뭇하고 보고 나서도 흐뭇하고 심지어 이해불가의 순간은 찾아서 공부도 한다. 반지의 제왕도 머리를 시원하게 .. 2021. 1. 29. 그리운 이스탄불: 수호자 [그리운 이스탄불: 수호자] 고작 3일. 터키를 3주간 여행을 하는 동안에 이스탄불에 머문 시간은 고작3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머문 듯한 이 느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에 머물렀던 시간이 길어서 였을까? 네플릭스에서 터키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 [수호자 The protector]는 터키가 그리워 선택한 드라마이다. 영어가 아닌 드라마를 별로 선호하진 않는데 이스탄불의 매력이 나를 이끈다. 줄거리도 그나마 즐길만한데 화면 가득한 터키인들의 매일 매일의 삶의 배경이 그대로 찍어 놓아서 기분 좋음에 살짝 흥분마저 한다. 아야소피아가 그대로 보이는 이스탄불 도시 사진도 너무 행복하다. 드론으로 잡은 도심이 너무 좋다. 골목길. 사람들... 2021. 1. 17. 몸이 기억해요: 경이로운 소문 [몸이 기억해요: 경이로운 소문] 가모탁과 김정영은 과거 애인 사이이면서 같은 팀의 경찰이었다. 가모탁은 뇌 사고로 인하여 몇 년의 기억을 잃은 것으로 나오는 가운데, 어쩌다 둘은 범죄현장을 함께 점검하게 된다. 가모탁이 범죄현장의 벽을 보면서 아무 생각 없이 손을 내밀면 김정연도 아무 생각 없이 일회용 장갑을 손에 쥐어준다. 행동하고 나서 둘은 이상함을 느낀다. 개그 프로를 한참 즐기던 시절에 그런 코너가 있었다. 벼락 부자가 된 부부가 아무리 럭셔리하게 살아가려 해도 그것이 잘 안 되는 것이다. 그들은 몸이 움직이는 것을 보면서 그렇게 말한다. "몸이 이것을 (이렇게) 기억해요"(헐벗던 시절 궁색했던 날들의 행동) 물론 이것은 패러디물이었으나.... 몸의 활동과 뇌의 활동은 실제로 그런 관계에 있고 .. 2021. 1. 10. 귀신. 영혼.인간의 본성: 경이로운 소문 [귀신.영혼.인간의 본성: 경이로운 소문] 요즘 느끼는 것은 웹툰을 기반으로 제작한 드라마들이 신선함을 준다는 것이다. 만화적 요소와 과장과 권선징악 하는. 그러나 진지함을 가지고 있으면 심지어 사회고발의 역할도 한다. 퇴마의 내용도 다루지만 귀신보다 독한 인간 본성을 꿰뚫고자 하는 노력이 보인다. 다만 나의 오해는 인간의 본성이 악귀보다 독한 것인가. 악귀가 인간을 독하게 하는 것인가. 작가가 말하는 것처럼 악을 선호하는 자에게 악귀가 들어가고 마는 것인가. 한편으로는 귀신의 존재가 사실일지도 모른다는. 추신. 카리비안 해안의 한 도시가 고향인 친구는 그랬다. 그곳에서는 사람이 사망하면 그 영혼이 며칠씩 시체 주위에 머문다고. 그래서 돌아가신 후에도 가족들은 그 옆에서 하고 싶은 말, 인사 등을 한다고.. 2021. 1. 10. 9살짜리가 하는 수술: 데어 데블 S1 [9살짜리가 하는 수술: 데어 데블 S1]을 보면서 의료보험에 감사하다 마블의 데어데블의 한 장면 주인공은 9살에 사고로 시력을 잃게 된다. 그래서 발달하게 된 다른 감각으로 뉴욕의 어둠을 밝음으로 만들어 나간다는 뭐 그런 류의 드라마 시리즈 인 듯하다. 오래 볼 것 같지는 않지만 마블 시리즈에서는 영웅 주인공들이 다른 곳에서 만나서 협작을 하기도 하기 때문에 한 캐릭터 한 캐릭터 탕생의 과정을 봐 두면 재미가 배가 되기에 시도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시리즈 1의 두 번째 에피소드에 나오는 한 장면. 도박 같은 상업용 격투기 선수인 주인공의 아버지는 피투성이가 되어 집에 오는 날이 많다. 사고로 시력을 잃기 전의 어느 날에도 아빠는 피로 얼룩진 얼굴로 귀가를 한다. 오른쪽 눈 위로 5센티쯤 찢어진 상처와.. 2021. 1. 9. 마블의 치명적 매력 [마블의 치명적 매력] 문득 내가 즐겨보는 영화와 드라마 중에 마블 관련 작품이 많다는 것을 알았다. 마블이라는 이유로 보는 사람도 많을게다. 그들을 우리는 마블 마니아라 칭하겠지. 나는 마블 마니아는 아니다. 마니아가 될 성향을 갖춘 적이 없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밌게 본 것들이 마블과 관련이 있는 것들이다. 나는 어쩌다가 마블에 무릎을 꿇고 말았을까? 영웅이 등장한다. 그 영웅이 보통의 현실적 인간을 능가하는 초능력을 가진다. 그 능력은 현실과 상상의 경계에 있다. 상상을 과학의 성과로 잘 포장한다. 포장된 상상은 현실감을 극대화한다. 우주와 인간의 관계를 다룬다. 개인의 사적 영역 외에 공적인 영역에서 활동하는 인간 그리고 우주인을 다룬다. 과학과 철학과 종교를 다루고 가장 상상이.. 2021. 1. 4. 이전 1 ··· 31 32 33 34 35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