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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공개구혼魂1143

삶 = 여행: 마르코 폴로 [삶 = 여행: 마르코폴로] 삶을 일찍이 성현들은 여행이라고 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표현의 차이는 있다. 우리는 지구별로 여행 온 존재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우리의 삶 자체가 여행 그 자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터이다. 지구별 중에서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여행이 다만 삶의 한 부분일지도 모른다는 소시민으로 살아왔다. 크게는 대한민국을 떠나는 것. 작게는 사는 지역을 떠나는 것. 어쩌면 집을 나서는 것 자체가 여행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시적으로 표현해서 성현들 말씀처럼 우리는 지구별로 온 여행자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고 지금 영상물로 만나고 있는 중이다. 마르코 폴로가 구술한 것을 이름 있는 작가가 대필하여 완성한 .. 2021. 2. 18.
갑근세 : 갑종근로소득세 [갑근세 : 갑종 근로소득세] 사람이 태어나서 내가 그냥 한 사람이 아니라 어딘가에 소속된 사람이라는 것을 언제 알게 될까. 1차 사회적 관계는 가족, 2차는 학교, 3차는 직장 등을 통해 자신이 동물로서의 사람이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의 인간이라는 것을 경험하게 된다. 가족, 학교 그리고 사회를 통해 순차적으로 넓혀지는 인간의 조건을 만나게 되는 것이다. 가족은 태어남과 동시에, 학교는 자라나면서 자연스럽게, 사회는 어른으로서 세상을 살아가는 환경이 된다. 그렇다면 한 국가의 국민이라는 것은 언제 알게 될까. 언제 실감하게 될까. 투표라는 것이 그 첫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과정에 참여하는 것으로부터 이제 국가를 만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이것이 가장 직접적으로 체.. 2021. 2. 17.
자기 앞의 生: 멘토/우정 [자기 앞의 生: 멘토/우정] 넷플릭스 여행 중이다. 타고 들어가다가 문득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역사드라마 시리즈나 SF 드라마 시리즈를 선호하는데 그 언저리를 엿보다가 느닷없이 눈에 들어오는 저 이름. 소피아 로렌. 아주 오래전 영화에 나와서 그 아름다움이나 연기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큰 키와 온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당당함이었다. 193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생. 아니 그녀가 아직 살아있었다는 것인가. 그녀는 늙음은 이리도 당당하고 멋이 있는가. 2020년 작품이 [자기앞의 생]. 제목이 참 촌스럽지 않은가. 물론 유럽 영화들이 좀 그렇긴 했다. 2차 세계대전의 아우슈비츠의 포로 생활의 경험이 있는 이 주인공 여인, 로사. 아이들을 돌봐주면 삶을 영위해 나가지만 어딘가 정신은 트라우마와 고통에.. 2021. 2. 16.
재래시장 좌판 할머니의 연휴는 길어 [재래시장 좌판 할머니의 연휴는 길어] 명절은 다가오는 것을 어떻게 느끼는가 하면 재래시장의 분위기와 공기가 달라진다. 알 수 없는 분주함. 할머니 할아버지 연배의 어르신들이 더 많이 보인다. 그리고 그들이 무거운 제사상 재료를 실어 나르려고 가져오는 개인용 카터의 뒤섞임. 재래시장이 왁자지껄 해지는 느낌이 들면 명절이 다가 옴을 알 수 있다. 그것은 보통 명절 한 달 전부터 알 수 있는데 추석은 한 달 전부터, 설날은 더 길다. 양력설을 쇠는 사람도 있겠고 혹은 설준비는 겨울이다 보니 좀 더 일찍 구매하여 보관하여도 덜 상할 것이라는 믿음. 여름이나 겨울이나 냉장고와 김치냉장고의 성능은 같을 것이나 심리적으로 장기보관을 해도 될 것 같고, 냉장고가 아닌 실온이라도 겨울은 미리 사놓은 물건의 보관에 부담.. 2021. 2. 15.
신비함을 넘어 오묘한 심리: 더 폴. The fall. [신비함을 넘어 오묘한 인간 심리: 더 폴. The fall] 매우 특이한 느낌을 준다고 하면 표현이 맞을까. 범죄를 분석하고 범인의 범죄 동기를 분석하고 추론하고 체포하고 재판을 받게 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룬 수사 드라마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나라에서 검경수사권분리가 화두가 되고 있는 지라 영국의 수사드라마이지만 경찰이 증거물을 다루는 방법이라든가, 수사를 진행시킬 때 적합한지 하지 않은지를 끊임없이 점검하는 과정이라든가, 수사는 경찰이 하지만 기소는 공공 기소청에서 전담하는 분리된 상황에서의 증거물 획들 과정과 보존방법, 기소를 위한 증거 확보 등을 보는 것은 새로운 눈이 열려서 그런 것이라 재미를 더했다. 일련의 수사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과학적 포렌식을 들이밀지 않으면서도 그 과정의 체계성과 과학성을.. 2021. 2. 14.
까치설날의 제사는 물건너 갔지만 [까치설날의 제사는 물건너갔지만] 2021년 2월 12일 코로나 19 이후의 첫 설날 제사. 2020년 가을인 추석까지 코로나가 갈 줄 몰랐었다. 작년 설에는 온 가족이 모였고 사촌들과 늘 하듯이 거대한 가족모임의 제사가 진행이 되었다. 그랬는데 추석에는 전체 가족모임의 제사는 각자 자기 집에서 선친들 제사만 모시기로 합의를 본 모양이었다. 그래서 작년 추석은 엉겁결에 지나갔다. 다시 설날이다. 우리 동네에서는 까치설날에 제사를 모신다. 그래서 전국의 사촌들은 그 전날부터 서둘러 고향으로 남들보다 하루 일찍 귀향하였다. 까치설날에 제사를 한번 모시면 되는데 우리는 분가하면서 시대에 맞지 않다고 선친이 까치설날 말고 본 설인 1월 1일에 지내게 하셨다. 그래서 까치설날엔 사촌들과 고향에서, 본 설날엔 우리.. 2021. 2.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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