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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PRESENT & moments122

우리 아파트 담벼락도 이렇게 될까? 홍가시나무의 화려한 변신 [우리 아파트 담벼락도 이렇게 될까? 홍가시나무의 화려한 변신] 출근길에 만나는 어느 마을의 아파트 담장이다. 지금 전설이 살고 있는 아파트에는 담이 없었다. 설계사가 완전 열린 마음의 소유자인가보다 하고 그 마음을 닮으려 했으나, 옆 아파트는 철골 구조물로 담벼락에 입구마다 자동문이 설치되어 너무 비교가 되었다. 저 아파트는 보호받는 느낌이 있는데 우리 아파트는 사방 팔방으로 개방이 되어 있구나. 마음 불편한 사람이 많았는지 우리 아파트에도 철골 담벼락이 생겼다. 보기에 거시기해서 지나갈 때마다 외면을 했는데.... 출근길에 지나는 아파트도 담이 철골 구조물로 되어 있는 것을 발견하였다. 철골 구조물로 담을 세우고 그 안쪽에 홍가시나무를 심었는데, 나무가 자라서 철골구조물을 완벽하게 은폐하면서 아름다운.. 2022. 3. 30.
[SNAP]아이디어는 이웃으로 스며든다: 500미리 생수병. 만해의 말씀. [SNAP] 아이디어는 이웃으로 스며든다: 500 미리 생수병 500미리 생수는 먹고 나면 우리 몸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의학적으로 그러하고 어쩌면 물 자체가 치료제이라서 과연 생명수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생수병도 그 역할이 만만치가 않다. 꽃을 키우는 사람들은 수경재배를 위해서 저 생수병을 사용하고 필기구를 꽂기도 하고 다양하지만, 버리는 것으로만 사용하는 경우도 많겠다. 자주 다니는 이 도로에서 발견하였는데, 저 횟집에서 생수병은 가지의 모양을 잡는 데 사용되고 있었다. 가지가 두꺼운 것은 물을 많이 넣고 갓 자란 가지에는 물을 조금 넣는다. 가지의 휨 정도를 조절할 때도 물의 양으로 하고 있음을 알겠다. 이 집을 지나쳐서 죽 걸어올라 가면 이제 자기 집 앞엔 자기의 차를 주차하고 싶은 주인 .. 2022. 3. 16.
콜라를 어쩌나 : 마시는 것만 아니라면 참 좋은 콜라 활용법 [콜라를 어쩌나 : 마시는 것만 아니라면 참 좋은 콜라] 식단을 저탄수화물 고지방 식이로 조정을 하다 보니 달달한 탄산음료를 마실 일이 없다. 피자에 톡 쏘는 콜라맛을 결코 잊지 못하지만, 피자 속에도 탄수화물이 많아서 피자를 잘 먹지도 않으니 또 콜라를 만날 일이 없다. 그런데 어느 날 치킨을 주문하였더니 콜라가 함께 배달이 되었다. 소스나 무는 너무 단맛이 강하여, 가져오지 말라고 하였으나 콜라는 굳이 그럴 필요가 있나. 조카들이 먹든가 회사로 가져가든가, 뭔가 활용할 길이 있겠지 싶어서 그냥 받았다. 그런데 생각 없이 받아 두었다가 어느 날 정리를 하려고 하니, 김이 빠진 콜라가 된 것이 아니라 유효기간이 지난 콜라가 되어 있다. 버리려다가 불현듯 뭔가 김 빠진 콜라가 쓰일 용도가 있었다는 기억이 .. 2022. 2. 10.
산책 명상 중의 이상한 공원 화단 경계석 [산책 명상 중의 의아한 공원 화단 경계석] 산책은 명상의 시간이다. 집안에서 쉽사리 명상에 잠길 수 있으면 좋겠으나 그것이 여의치 않은 사람에게는 산책을 권한다. 목적이 명상인 경우에는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집에 두고 가야 한다. 운동이 목적이면 가능하다. 그 대신 시야가 좁아진다. 명상을 목적으로 산책을 하면 귀는 열어 두어야 한다 그러면 눈도 저절로 열린다. 산책길의 모든 것을 감상할 수 있다. 그것이 바로 명상이 된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감각기관을 사용하게 되고 뇌도 다른 경로의 세포를 사용하게 된다. 우리 공원의 화단을 보면서 걷고 있는데 화단석은 일정하게 벽돌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제일 윗층의 경계석은 모양이 직사각형이 아닌 것을 발견한다. 물론 직사각형도 있는데 정사각 혹은 직사각이 아닌 것들.. 2022. 1. 9.
바람이 보이는 곳: 간접증거를 보는 즐거움 [바람이 보이는 곳: 간접증거를 보는 즐거움] 걸을 때는 바닥보다는 하늘을 보려고 한다. 시선도 멀리 두려고 한다. 하루 종일 컴퓨터를 보고 앉아 있으니 이 시간에라도 멀리 보야야 눈도 거리의 다양함에 노출되고 나름 다른 운동을 하지 않겠는가. 시력보호의 활용도 측면도 고려하여. 무엇보다도 하늘을 본다는 것은 즐겁지 않은가. 매일 변하는 빛깔. 매일 다른 구름의 모양. 무엇보다도 희한하게도 하늘을 보면서 걸으면 바람의 느껌이 피부에 더 잘 느껴진다. 눈이라는 감각기관으로 들어가는 자극이 단순해져서 오히려 뇌가 바람에 더 민감할 여유가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오해도 하면서. 그러다가 바람우 너무 기분 좋게 느껴지는 날. 눈감고 잠시 멈추어 서서 바람을 느껴본다. 그리고 눈을 뜨면 우 바람에 떨어진 낙엽들의 .. 2021. 12. 19.
[SNAP] 머그잔보다 사랑스러운 그녀 [SNAP][머그잔보다 사랑스러운 그녀] 그냥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것이 예쁜 사람이 있다. 올해 뜻깊은 생일을 맞는 동기에게 선물을 전해 달라고 한다. 단풍과 더불어 가을 정취를 듬뿍 느끼고, 동시에 단체 카톡방에서 없는 시간 쪼개어 한 줄씩 나누던 우정을 모여서 수다로 나눌 장을 열어 준 동기에게도 선물을 전해 달란다. 아마추어들이 구운 머그잔 세트이다. 부부잔. 작품으로 만들려 하였으나 초보들의 결과물이라 맛깔나진 않다고 한다. 고등학생들이 만든 거라서 샀단다. 격려 차원에서. 자신이 모임에 갈 수 없으니 전해달라고 해서 먼저 허락도 없이 그 모양을 음미해본다. 흙과 유약이 양질의 것이라 했다. 모양이 아니라 그 질을 봐 달라고 했다. 그런데 내가 보기엔 모양도 좋다. 잘 전해주어야 한다. 이런 것을.. 2021. 10.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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