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REKA283 신비로움: 큰 극락조의 잎 빛깔의 그라데이션 [신비로움: 큰 극락조의 잎 빛깔의 그라데이션] 프린트물을 가지러 가다 문득 극락조에 새 잎이 내 시선을 끈다. 나의 시선만 끌었겠는가? 다른 사람도 다 보았을 게다. 매일 수많은 나뭇잎을 만난다. 특히 봄이 시작되면 온 천지 모든 나무가 새 잎을 낸다. 주로 연두색을 내지만 홍가시나무처럼 붉은색을 내기도 한다. 가끔 지나가다 연두색이 예뻐서 새로 나는 잎들을 보기도 하고 만져보기도 한다. 생각보다 부드럽지 않은 새로 난 잎들이 있어서 깜짝 놀라기도 한다. 회사 사무실의 극락조는 내 키보다 크다. 그런데 딱 한 잎이 활짝 열렸다. 꽃이 아니니 피었다고 할 수 없다. 열렸다고 하는 이유는 이 잎이 돌돌돌 말려서 잎 길이가 90프로 정도 될 때, 말렸던 것이 풀린다. 그러니 열렸다는 느낌을 준다. 열리고 나.. 2024. 7. 16. 가짜 배고픔을 달래는 법 [가짜 배고픔을 달래는 법: 물 한잔의 웰빙] 가짜 배고픔을 달래는 방법은 너무 쉽다. 미지금한 물을 머그 컵 가득 한 컵을 마셔 주는 것이다. 그리고는 하던 업무에 집중하면 된다. 그런데 미지근한 한 법을 한 번에 다 마셨는데도 배고픔이 지속될 경우에는 진짜 배고픈 경우일 확률이 높다. 인체는 굳이 에너지가 아니라 물이 부족한 경우에도, 갈증보다 배고픔 같은 느낌을 유발한다. 담을 많이 흘리는 운동이나 작업을 한 경우에는 갈증이라는 것을 알아차리지만 보통의 경우에도 갈증(인체의 물 부족)은 발생하는데, 운동이나 땀나는 활동 후가 아니라면 그 갈증 욕구를 배고픔으로 우리는 오해를 한다. 그래서 식사 시간이 아닐 대, 배고픔을 느끼면 일단 미지근한 물 한 컵으로 달래자. 물 한 컵이나 두 컵으.. 2024. 7. 15. 찰나가 이렇게 긴 시간이었다니 [찰나가 이렇게 긴 시간이었다니] 찰나는 75분의 1초라고 한다. 혹은 10의 -18승 초.그러니까 75 찰나가 1초라는 것이다. 1초는 우리가 시계를 통해 감지할 수 있는 시간단위이다. 눈으로 볼 수 있다. 그러나 75 찰나를 1초 만에 보는 것은 불가하다. 그런데 1초가 75 찰나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생각보다 찰나가 긴 시간이라는 느낌이다. 과학관에 가면, 그림을 말을 타고 있는 장면을 그려서 큰 원에 100장 정도 부치고 틈을 만들어 보게 해 놓고 회전판을 돌리면, 말이 뛰고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다. 우리의 삶도 그러하다. 과거 현재 미래가 달리 있는 것이라기보다, 그 회전펀의 그림이 운동성을 보여준다. 사실은 한 장 한 장의 그림이 찰나보다 더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이다. 1.. 2024. 7. 14. 원효 대사의 해골 물 이야기: 무애행의 기폭제 [원효대사의 해골물 이야기: 무애행의 기폭제] 원효대사가 당으로 유학을 가던 길에, 마셨다는 그 해골 물 이야기를 들은 것은 꽤 오래되었다. 그리고 머리에서 잊힌 적이 없다. 그게 사실이건 지어 난 이야기건 과장된 이야기이건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은 확실하다. 그 7세기에 먼 길을 떠나다가 동굴에 묵을 수 있주 않았겠는가. 유학을 가다가 움막/동굴에서 하룻밤을 묵게 되었다. 자다가 목이 말라 더듬더듬 짚이는 데로 바가지의 물을 마시고 잘 잤다. 아침에 보니 해골바가지였고 구토를 했다. 아침에 일어나서 해골 바가지였다는 것을 보지 않았다면, 구토는 없었을 것이다. 뇌는 까맣게 모르고 지나갔을 것이다. 그 해골바가지를 본 순간, 해골바가지의 깨끗하지 않은 물, 깨끗하더라도 해골에 담겼다는 자체에.. 2024. 7. 14. 깨달음으로 가는 순서 혹은 방법 & Now What? [깨달으로 가는 쉬운 순서 혹은 쉬운 방법 & Now What?] 초기 정의에서: 깨달음이란. 나와 대상, 나와 세상, 나와 사건, 혹은 세상사 모든 일에 대한 분별심이 없는 상태의 해탈 그래서 고통과 괴로움이 없는 열반이 있는 상태를 "깨달았다"라고 정의한다면, 깨달음의 과정으로 가는 데에는 순서가 있을까. 현자나 각자의 말을 종합해서 음미해 보자면, 일단 명상을 제시한다. 명상에는 여러 가지 방식이 있지만, 여기서는 간단하게 조용한 곳에서 편안하게 앉아서 하는 명상을 선정한다. 1. 생각 끊기 명상 모든 생각 자체를 끊을 수 있다면 최고라고 한다. 어쩌면 지혜를 알려는 마음조차 그 끊어야 할 생각의 대상이 된다. 2. 생각생성의 메커니즘 관찰 생각 자체를 끊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면 생각이 생기는 것.. 2024. 7. 12. 오늘 가지고 논 놀이기구 [오늘 가지고 논 놀이기구] 밴드도 하나 더 샀다. 아령도 하나 더 샀다. 매트도 하나 더 보강했다. 짐에서 늘 혼자 하던 놀이이니 집에서 홈트로 안될 리도 없다. 밴드운동과 매트 운동의 종목 수를 5가지 정도로 꾸며 보아야겠다. 우리 정여사 생전에 손운동과 발운동을 하루에 10분씩만 해도 근육유지에 도움이 되었다. 나도 할 수 있는 것을 꾸준히 해보기로 한다. 벌써 1년을 했는데... 2024. 7. 11. 이전 1 2 3 4 5 6 7 8 ··· 4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