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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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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도 모두에게 그런 존재는 아니다: Arrow S1-9 [좋은 사람도 모두에게 그런 존재는 아니다: ArrowS1-9] 올리버가 5년간의 고립된 섬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 옆에는 새아버지가 있다. 친아버지는 올리버와 좌초된 채 보트 위에서 사망하였다. 그러니 새아버지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남편과 아들을 잃은 어머니와 여동생을 정상적인 삶으로 돌리기 위해 파티를 제안했다. 올리버의 아버지는 억만장자라 그들의 정상생활에는 늘 파티가 있었으니까. 새아버지는 올리버의 마음을 가상히 여겨서 좋은 아들이구나. you are a goodman!!! goodman이라는 말은 올리버를 고립되었던 섬에서 자신을 살려주었던 goodman을 떠올린다. 자신을 구해주고 섬에서 살 방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니 당연히 goodman이었지만,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듣고 보니.. 2021. 7. 3.
이름 기억해서 써 보기: 지난 달력 활용 치매 예방법 [이름 기억해서 써 보기: 지난 달력 활용 치매 예방법] 2021년의 절반이 흐르는 시점이다. 6월 30일에 달력을 바꾸었다. 다달이 하는 일이니 새로울 것은 하나도 없지만 굳이 의미를 생각해보는 습관도 버릴 때가 되지 않았는가 싶다. 정여사가 좋아하는 달력은 3개월이 한꺼번에 보이는 달력이다. 이런 달력 하나와 음력이 나오는 날짜가 매우 큰 1 달자리 달력. 두 개가 항상 그녀가 거처하는 곳에 걸려 있었는데, 이제는 1달짜리 음력이 나오는 달력을 주는 약국에서 약을 타지 않는지라 3개월짜리 하나로 세월을 가늠하면 사신다. 이사 온 집은 이 하나로 족하게 구조가 되어있다. 거실에도 3개월짜리 달력이 그녀가 식탁에 앉으면 잘 보이는 곳에 전시되어 있다. 세월을 3개월 단위 정도로 파악하는 것이 그녀의 뇌회.. 2021. 7. 3.
한쪽으로 치우치지 못하는 단점: 재주 많은 놈이 배 굶는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못하는 단점: 재주 많은 놈이 배 굶는다] 한 가지만 잘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면 한가지에만 취미가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정말 좋아하는 것, 하나에 꽂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학교 다닐때, 한 과목을 특별히 잘하는 친구가 참으로 부러웠다. 다른 과목은 별로라도 역사 과목을 늘 100점 받는 친구가 부러웠다. 다른 과목을 적당히 잘하는데 수학 과목은 경시대회에 늘 꼽히는 친구가 부러웠다. 다른 과목도 잘하는데 영어 해석을 특히 더 잘하는 친구가 부러웠다. 물론 학교 다닐 때에야 여러 과목을 두루두루 잘하는 것이 성적 유지 측면에서는 좋을지 몰랐다. 그러나 긴 인생에 하나만 정확하게 잘하는 것은 얼마나 편리한 일인가. 한 눈 팔일 없이 하나에 충실하면 특화될 수 있고.. 2021. 7. 2.
내일은 오늘 시작된다 [내일은 오늘 시작된다] 오늘 들은 가장 멋진 말이다. 드라마에서 주인공이 어느 연구소를 방문했는데, 현관 로비에 그 연구소를 소개하는 영상이 쫘악 펼쳐진다. 거기에 나오는 말이다. [내일은 오늘 시작된다]. 엄청난 깨달음이 온다. 어제는 오늘의 시작이고 오늘은 어제 시작된 내일이고 내일은 오늘 시작되고 그 내일은 어제 시작된 오늘이라는 것이 아닌가! 눈이 번쩍 뜨인 이유가 뭘까. 한 주를 월요일에 시작하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주5일제이건 주 6일제이건 월요일이 한 주의 시작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람은 주 5일제 근무를 하는 직장의 CEO인데, 자신은 일요일 오후부터 새 주를 시작한다고 한다. 일요일 저녁을 먹고 다음 주를 계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이었다. 아주 오래전에 읽은 글이다. 주 6일 근.. 2021. 7. 1.
본전도 못 찾은 대화, 해보셨나? [본전도 못 찾은 대화, 해보셨나?] = 정여사님 사랑합니다. = 나도 사랑한다. = 언제부터? = 쏙 낳았을 때부터 = 아!!! = 정여사님, 그러면 미워한 것은 언제부터? = 미워 한 적 없는데? = 아이, 괜찮으니 말씀해 보세요! 살다 보면 미울 수도 있지. 한 번쯤은 미운 적이 있었을 거야. 언젭미까? = 없는데 = 아이 참, 말해봐요? = 그런 너는 언제 엄마가 미웠는데? = 난 정여사님이 미웠던 적이 없는데.... = 지는 그러면서 왜 엄마 말은 안 믿나? = 어머나 그렇네!!!!..... (쭈삣쭈삣 문을 나서는데 뒤에서 들린다) = 본전도 못 찾고 가나? = 헐!!!! . 2021. 6. 30.
친구의 초미니 결혼: 프랑스 어느 한적한 마을의 별장 [친구의 초미니 결혼: 프랑스 어느 한적한 마을의 별장] 대학을 마치고 친구는 일본으로 유학을 떠났다. 장학금을 받고서 박사과정에 임하여 참으로 열심히 연구를 했다. 그리고는 드디어 박사가 되었다. 귀국을 하여서 모교에서 후학을 가르치는 것으로 보통 진행이 되지만 친구는 일본에 눌러앉았다. 일본 남자와 사랑에 빠진 것이다. 부러운지고. 일본에서 결혼식을 한 번 하고서, 한국에서도 해야 하는데 여러 사정이 여의치가 앉아서 한국에서는 생략하였다. 그러다가 그 둘이 친구가 증인으로 서는 결혼식을 하고 싶다고 해서 프랑스의 어느 마을에서 하게 되었다. 미국에서 남자 친구의 실험실 동료가 프랑스로 귀국하여 있었고, 전설이 유럽에서 공부할 시기였던터라 그 커플이 신혼 여행겸 휴가겸 프랑스로 와서 하겠다는 것이었다... 2021. 6.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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