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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전도 못 찾은 대화, 해보셨나?]
= 정여사님 사랑합니다.
= 나도 사랑한다.
= 언제부터?
= 쏙 낳았을 때부터
= 아!!!
= 정여사님, 그러면 미워한 것은 언제부터?
= 미워 한 적 없는데?
= 아이, 괜찮으니 말씀해 보세요! 살다 보면 미울 수도 있지. 한 번쯤은 미운 적이 있었을 거야. 언젭미까?
= 없는데
= 아이 참, 말해봐요?
= 그런 너는 언제 엄마가 미웠는데?
= 난 정여사님이 미웠던 적이 없는데....
= 지는 그러면서 왜 엄마 말은 안 믿나?
= 어머나 그렇네!!!!..... (쭈삣쭈삣 문을 나서는데 뒤에서 들린다)
= 본전도 못 찾고 가나?
= 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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