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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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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천년간 가장 위대한 인간: 콜럼버스/마르코폴로/징기스칸 1999년 12월 31일에 워싱턴 포스트가 발표를 했다. 새로운 밀레니엄을 맞아 설문도 하고 투표를 해서 선정을 했다. 질문은, [지난 1000년간 다시 말해서 1000년 1월 1일부터 1999년 12월 31일까지 1000년간 가장 위대한 인물은 누구인가] = 처음에는 사람들이 신대륙을 발견하고 세계일주 항해를 성공한 콜럼버스가 아니겠는가. 그 사건을 전후로 세계사에 얼마나 큰 변화가 왔는가 = 진정 그러하다. 그러나 콜럼버스가 그런 꿈을 꾸게 된 것은 마르코폴로가 동방을 여행하고 그 견문록을 남겨 놓았기에 가능한 것이 아니었는가. 그 시절에 육로로 이탈리아에서 중국까지 가는 게 쉬운 일인가. 또 오는 것은 쉬운 일인가. 마르코폴로는 중국에서 관료 생활도 해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인데. = 진정 그러하다... 2021. 7. 9.
극심했던 광(光)알레르기가 순식간에: 제주도 탄산 온천 [극심했던 광(光) 알레르기가 순식간에: 제주도 탄산 온천] 6박 8일의 여름 휴가를 제주도 반 바퀴 걷기로 결정하고 준비물을 챙겼는데 가장 큰 실수는 긴 바지를 가져가지 않았다는 것이다. 짧은 바지를 가져 간 목적은 선탠을 해 버리자는 것이었는데, 햇살을 하루 종일 일주일 내내 받을 것을 미처 고려하지 못한 것이었다. 하루 종일을 여름 땡볕을 둘레길과 둘레길이 없으면 도로를 생으로 걷는데 참으로 꿈이 야무졌던 것이다. 선크림을 얼굴에는 바르고 상의는 긴 셔츠로 모자 쓰고 장갑을 사용했지만 바지는 짧은 것으로 고집하였던 것이다. 잘 때 벌레 회피용으로 긴 바지가 하나 있기는 하였으나 걸을 때는 성가셔서 반바지 혹은 짧은 바지를 입고 걸었다. 하루 지나니 다리가 발갛게 변한다. 바닷가에서 한 시간만 놀면 .. 2021. 7. 8.
주식 초보 15: 액면 분할 (첫 투자에의 기억) [주식 초보 15 : 액면 분할 (첫 투자에의 기억)] 전설의 가족 중에는 증권 관련하여 평생을 벌어먹고사는 사람이 있지만 한 번도 주식 투자를 권유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현명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 살아오면서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행위에는 결과가 따르지 않음을 알았다. 그리고 전설에게는 "우연한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소위 말하는 경품에도 당첨되는 적이 없었다. 딱 뿌린 만큼만 거두고 살았다. 그 때는 바빠서 주식투자에 쓸 시간이 없었을 것이니 어설픈 투자 아니 투기를 했을 확률이 높은데, 귄유를 하지 않았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만약에 주식 투자를 젊었을 때 권유를 받았다면, 분명히 심혈을 기울였을 것이고,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경험상 그리 유쾌한 결과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도 세월.. 2021. 7. 7.
손편지와 수기기록 : 가족들의 손 글씨 흔적 [손편지와 수기 기록: 가족들의 손 글씨 흔적] 어쩌다 보니 정여사가 관리를 할 일들을 전설이 하고 있을 때가 많다. 정여사의 아들들은 고등학교부터 집을 떠나더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영원히 집을 떠났다. 정여사와 전설만이 남게 된 집에는 이것저것 어린 시절이 묻어 있는 아들들의 물건들이 있게 마련이다. 장가를 갈 때면 다시 집에 와서 자신의 물건들을 가져갈 만도 하건만( 보통은 그러하지 않은가. 자신의 안식처가 마련되었을 때 자신에게 속한 것들을 챙겨가는) 그러지 않았다. 그런 형식이 없었다. 왜 그러지 않았을까를 곰곰 생각해보니, 첫째는 고등학교부터 집을 떠났으니 딱히 자신의 물건이 남아 있을 게 그다지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각자의 방이 있는 주거 형태였으면 사람은 떠나도 그 공간과 사용하던 .. 2021. 7. 6.
일본의 공중 목욕탕은 사람을 당황케 했지만 금방 적응 [일본의 공중 목욕탕은 사람을 당황케 했지만 금방 적응] 연구를 목적으로 방문한 일본의 그 도시는 나름 온천도시였다. 겨울에 내리는 도로의 눈도 온천물로 처리를 하는 도시였다. 2021.03.22 - [순간에서 영원으로/Travels abroad] - 일본 가나자와의 드라이 스노우: 온천맛 보는 도로 일본 가나자와의 드라이 스노우: 온천맛 보는 도로 가나자와의 겨울은 눈의 풍년이다. 45일간 단기로 한 주제만 가지고 실험을 하러 갔었는데, 겨울이라 내 평생에 만날 눈(snow)을 그 기간에 다 만났다. 우리나라에서의 눈 경험이라고는 습도가 높 serendipity-of-soul.tistory.com 온천이 있는 도시라 그랬는지 연구소와 기숙사 사이에 공중목욕탕이 있었다. 기숙사는 샤워기만 있기에 자주 이.. 2021. 7. 5.
돈을 꿀 때도 예의가 있을까: 친구를 아끼는 법 [돈을 꿀 때도 예의가 있을까: 친구를 아끼는 법] 친구들 간에, 친할수록, 가족들 간에 돈거래를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거래는 항상 철들기 전에 일어난다. 철 들고나서는 보증 서는 일은 하지 않는다. 돈을 꿔주고 빌리는 일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 언제 철이 드는가? 돈을 떼이고 나면 그때부터 철이 든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등록금을 지불해야 한다.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다. 돈을 빌려 주고 돌려 받는 것 자체보다 그 방식이 서툴러서 소원해진 친구가 있다. 서툴러서 어쩌다 보니 그런 관계로 진입되는 것을 보았다. 그것도 인생의 등록금이라 생각한다. 소원해진 관계는 복구하기가 쉽지 않다. 매우 가까웠던 사람 중에 두 사람이 인상 깊다. 두 경우 모두 집을 늘려가는 시기에 잔.. 2021.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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