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전체 글1091

정여사가 백인남성과 흑인남성을 처음 만나다: 외국 친구들의 방문 [정여사가 백인 남성과 흑인 남성을 처음 만난 날: 외국 친구들의 방문] 출근길의 여행 프로그램을 듣고 있노라면 정신은 언제나 전 세계를 돌아다니고 있다. 몸은 대한민국의 어느 한 도시의 거리를 걸어가고 있으나 정신은 자유로이 날아다닌다. 출연자는 라오스를 다녀온 이야기를 하면서 여행 가이드의 집을 방문했다는 말을 한다. 여행에서 현지인의 집을 방문하기는 정말 쉽지 않다. 일단 아는 사람이 없고, 안다고 해도 자신의 집에 초대할 만큼의 우정을 쌓을 시간이 없다. 맥주잔을 기울일 수는 있으나 현지인의 집을 가게 되는 것은 정말 드물다. 그래서 방송용으로 촬영하러 갔으니 섭외를 해야 하는데, 가장 쉬운 사람이 가이드이다. 다행히 가이드가 흔쾌히 수락을 했고, 운 좋게도 여행지에서 좀 거리가 있는 말 그대로의.. 2021. 7. 15.
해외 여행지에서의 탈의법: 터키의 비취/우유니 사막의 노천온천 [해외여행지에서의 탈의법: 터키의 비취/볼리비아 우유니 사막의 노천온천] 터키의 지중해 연안의 비취는 그야말로 그린 색이었다. 우리나라의 수영장 바닥의 색인 생뚱맞게 밝은 그린 색이었던 것이 늘 어색하였는데 지중해에 가서 드이서 그런 빛깔의 바다를 보았다. 파도도 약하고 마치 수영장에 온 기분을 주는 터키 해안의 느낌이었다. 세상이 돌출되어 있는 것은 아니고 어디선가 에서 본 것을 사람들이 활용을 하고 있다는 생각. 여름휴가 3주를 터키를 여행하였으니 좀 더웠겠는가. 터키는 불어권 사람들과 함께 여행을 했었다. 플랑드르에 사는 불어권 사람들과 프랑스에서 온 불어 사용권 사람들을 유럽에서 모은다. 터키의 공항에 내려서 여행사 피켓을 찾아가면 유럽 전역에서 온 사람들이 공항에서 서로 인사를 나눈다. 가이드는.. 2021. 7. 14.
위내시경: 불수의근을 조절해 보겠다고@@ [위내시경: 불수의근을 조절해 보겠다고@@] 코로나 19 백신 접종을 하러 가기 전에 건강검진을 먼저 하기로 했다. 어차피 올해 해야 하는 과제이니 7월이면 해도 될 듯하다. 또한 접종도 해야 하니 그전에 해 두는 것이 좋을지도 모른다. 젊은 친구들은 채변 채혈 소변으로 대부분 검사가 마무리된다. 나머지 심전도 등도 일단 당일 날 정리가 되지만 내시경을 할 나이가 되면 이제 예약을 해야 한다. 위가 아파서 내시경을 할 일이 없었다. 그러나 일정 정도의 나이에 이르자 국가에서 실시하는 정기검진에 위내시경이 포함되어 나온다. 연구실에서 연구를 하던 시절에는 수면 내시경보다 일반 내시경으로 대부분 검사를 받았지만, 요즘은 대부분 수면 내시경을 선택한다. 캡슐 내시경으로 위와 장을 동시에 하는 것이 참으로 현명.. 2021. 7. 13.
지식인들의 김 빠진 대화: (S)he said...blahblah [지식인들의 김 빠진 대화: (S)he said...blahblah] 유학 시절 후반은 철학과 과정을 들었는데 그 기간에는 기숙사에서 나와서 주택지에 세를 살았다. 1층은 주인 남매가 열대어 가게를 했고, 2층은 신학 전공 친구 둘이 세를 들었고, 3층엔 전설이 살았다. 2층 친구들과 매일 밤 와인 1병을 놓고 대화를 했는데, 가끔 다른 친구가 동참을 할 때가 있다. 일반 주제에 대하여는 그다지 불편함이 없는데 전공 관련하여 대화가 진행이 되면 친구들이 짜증을 내는 순간이 있다. 주제 A에 관해서 대화를 하다면, 어느 철학자는 어떻게 말했고, 누구는 어떻게 해석을 했고.... 모든 철학자가 동원될 정도로 똑똑함을 보이는 친구가 분명 있다. 복습을 하게 되는 측면도 있지만 한편으로는 시간의 낭비가 된다. .. 2021. 7. 12.
The fragility of human being: 치매의 본질: 더 파더/노트북 [The fragility of human being: 치매의 본질: 더 파더/노트북] 우리말로 표현할 길이 없네. 인간의 연약함이라고 번역을 하면 될까. fragility. 연해서 부서지기 쉬운 성질. 연약함이라 적고 가련함이라 이해를 하면 될까? 친구가 [더 파더]라는 영화를 보고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다고 했다. 무슨 영화이길래 그럴까? 영화는 언제 보게 될지를 모르겠으나 그 내용이 궁금하여 찾아보니, 치매로 인하여 기억이 파편으로 산산이 조각화되는 과정. 그 파편의 기억이 만들어내는 일련의 사건들. 그리고 환자인 아버지와 딸과의 관계를 섬세하게 묘사한 영화인 듯하다. 내용은 그러하지만, 영화를 찍는 기법이 특이하고 환자와 딸 그리고 조연들의 섬세한 심리 묘사까지 극대화되었다면, 친구 말처럼 너무너.. 2021. 7. 10.
주식은 수다, 디저트는 지금 금방 따 온 오이 [주식은 수다, 디저트는 지금 금방 따 온 오이] 친구의 남편은 우리보다 연배가 높으시다. 코로나 방역에 협조하기 위해서 모임을 미루어 왔는데 기회가 되어 의기투합을 했는데, 친구 신랑이 자신의 집을 내어 놓으시면서 집에서 모이라고 한다. 식당에서도 8인 이하는 두 테이블로 하니 가능은 하겠는데, 일단 집에서 안전하게 만나라고 하신다. 전에도 이 친구 집에서 포트럭 파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때도 친구들이 음식을 직접 만들 시간이 있는 것은 아니었으니, 그래도 자신이 먹어보고 친구에게도 맛보게 해주고 싶은 음식들을 사들고 왔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비가 많이 와서 들고 오는 것은 너무 불편하여 자신이 먹고 싶은 것을 친구가 주문해 놓는 것으로 했는데, 그것도 상당히 편리했다. 같은 업종에 종사하는 친구들은 .. 2021. 7. 9.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