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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공개구혼魂1143

인간이 모든 것의 척도다. 그럴까. 돈이 아니고? [인간이 모든 것의 척도이다. 그럴까 돈이 아니고?] 인간과 인간이 만나서 대화를 시작하였을 때 그리고 뭔가를 도모하는 시절이 되었을 때 길이와 무게 등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인간의 몸이다. 거리는 열 걸음만큼, 한 뼘 두 뼘.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부피는 한 주먹만큼. 머리통만큼. 크기는 주먹만 한 얼굴만 한. 머리카락보다 백만 배 적은. 한 사람이 하루에 모내기할만한 모종의 량. 부피 거리 무게 등등을 표현한 말이 얼마나 많은가!!! 그것은 인간 모두가 자와 저울은 없으나 자신의 몸은 지니고 다니기 때문에 가늠이 가능했던 까닭이다. 그러나 역사가 흐르면서 인간의 몸이라도 서로 똑같지 않으니 다른 방법이 고안되어 사용되다가 드디어 도량형을 전세계적으로 통일하게 된 것이 아닌가. 애초에 인간이 만물의.. 2021. 6. 8.
결혼하는 법: 없는 게 없는 백화점에서 [결혼하는 법: 없는 게 없는 백화점에서] 시간강사를 하러 간 학교에서 함께 방을 쓴 교사는 교사이면서도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아서 휴무일이면 차를 타고 전국의 땅을 보러 다니는 것을 취미로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로 미혼이었던 전설에게 묻는다. = 왜 아직 결혼을? = 적당한 사람을 못 찾았네요. = 왜요? = 네? = 나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백화점을 갑니다. 전국의 그리고 전 세계의 물건들을 다 둘러보고 살 수 없을 바에는 저는 그 백화점에 있는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골라 삽니다. = ? = 사람은 물건은 아니지만 세상 사람들을 다 만나서 배우자를 고르기는 어차피 힘들고. 그렇다면 그렇게 주어진 조건에서 제일 좋은 사람을 고르면 되지 않겠어요? = 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 2021. 6. 7.
정여사의 걱정 무용론 [정여사의 걱정 무용론] = 아니 우리 정여사는 얼굴이 너무 고와! 얼굴에 걱정이 하나도 없어 보여!!!! = 아이고, 할머니가 이쁘면 얼마나 이쁠 것이라고. 네가 이쁘지. = 아니 정말 걱정 없는 얼굴이에요. 진짜 솔직히 말해보세요. 걱정이 하나도 없어요? = 없어. = 그런가. 나는 어때 보여요? = 너도 완전 걱정없는 얼굴인데.~! = 왜 그럴까요 정여사님!!! = (볼을 쥐면서 말씀하신다) 걱정이 없으니까 없는 건데. 사실 걱정이 있다 해도 걱정이 해결해 주는 것은 하나도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걱정이 없는 거지. = 아!!!! 어찌 저리 지혜로운 말씀만 하시는지. 정여사도 가끔 아프기는 했다. 나이 70세를 넘기자 주위 친구분들이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이 생겼다. 아프면 전문가에게 가야 한다. .. 2021. 6. 6.
영화 같지 않는 영화: 리암 니슨의 어니스트 씨프2021 [영화 같지 않은 영화: 리암 니슨의 어니스트 씨프] 한 인간이 있다. 그의 탄생과 죽음까지의 긴 여정을 몸의 변화 아니 얼굴의 변화로 우리가 관찰할 일이 있을까? 더구나 나보다 먼저 간 자녀가 아니라 80여 년을 살고 간 사람 중에서라면 겨우 부모님의 일생 정도가 아닐까. 그것도 시대적으로 찍어 놓은 사진을 쭈욱 나열하는 노력이 있어야 관찰할 수 있는 지점이다. [베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한 영화에서 벤자민 버튼의 얼굴을 포함한 몸의 변화가 그려지기는 했다. 그러나 그것은 영화의 소재이다. 우리의 시간은 아기로 태어나서 할아버지나 할머니로 노화되어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우리와 진행 방향이 반대다. 그는 쪼글쪼글한 할아버지의 형태로 태어나서 시간을 살.. 2021. 6. 5.
무제 1: 택도 없는 브리핑 [무제 1 : 택도 없는 브리핑] 생년월일(시)과 현재 대운만 놓고 보자면, 다른 것은 고려할 수준이 안되므로. 기운의 종류와 크기 혹은 힘의 강약을 가늠해볼까. 1. 일단 시를 몰라도 생년월일과 대운의 기운에서 오행이 완전 소통이 되므로 만사형통이랄까. 대운이 참으로 막대한 것이구나. 오행이 막상막하의 힘으로 균형을 이루는데 무엇을 못하리. 2. 갑무경 천간 삼기가 모이니, 사회적 측면에서의 한 인간의 역할이 시작되고 진행되어 마무리까지 일단 일어나겠다. 본인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일어나겠지. 국가나 사회를 위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을 바라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문제가 되겠구나. 3, 자오충이 일어나니 하던 일을 그만 두긴 했는데, 그것의 결과가 어디로 튈지는 가늠이 안된다. 충이 위험과 기회의 두 역.. 2021. 6. 4.
촉촉주는 icy beer로!!! [촉촉주는 icy beer로] = 손님, = 예 = 코로나로 인하여 11시에 마감입니다. = 우리 몇 마디 안했어예. 벌씨로 11시? 항변하면 뭐하나 코로나로 마감시간이라는 것을. 그들은 1차로 삼겹살 항정살 등등을 구워 먹다가 이제 헤어져야 할 시간인가 섭섭해하다가, 1명이 "2차 가자"라는 말에 "아니 그것이 가능한가" 급 반색하며 안도의 숨을 내쉬며 2차 자리로 옮길 때가 9시 반. 그런데 몇 마디 안 했는데 집에 가라고 하니 모두 황당. 비가 오면 촉촉주를 마셔야 한다는 친구가 있다. 코로나 전에는 비가 오면 촉촉주 마시자 하는 소리가 기다려지더니 코로나는 그런 즐거움을 앗아가고 말았구나. 어제는 비가 많이도 내렸다. 출근부터 큰 우산으로 비를 정면으로 맞으면서 걸었는데, 점심시간에도 퇴근시간에도.. 2021.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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