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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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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의 고백은 전설의 글쓰기를 잉태하고 [지성의 고백은 전설의 글쓰기를 잉태하고]글쓰기 습관은 일기를 통하여 이루어졌다. 일기 습관은 초등학교 때 선생님들이 가르치는데 나의 시작은 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이다. 담임 선생님은 일기 쓰기를 지도했을 뿐만 아니라 과목마다 노트 쓰기를 매우 중요하게 가르쳤다. 수업시간의 노트는 공부 내용이 기초가 되어 수동적으로 기록을 하고 각자 공부한 것을 여러 가지 방식으로 노트에 창의적으로 채우는 것이었다. 반면에 일기는 모두가 다른 경험으로, 다른 방식으로 표현해야 되는 것이니 오롯이 자기 자신의 자발성이 요구되었다. 일기 검사를 받기 위한 것이 목적이 되어도 일단 자기가 자기 하루를 돌아보고 하나를 꺼내어 일기에 적어야 했던 것이다. 그 시절 일기는 에피소드 하나에 + 나는 이런 걸 배웠다로 끝나긴 하지만 .. 2021. 3. 10.
중학교 학생회장 직접선거 [중학교 학생회장 직접선거] 학생회장 선거에 함 안 나가볼래? 예에!!!???!! 전교생이 투표로 뽑기로 했다. (스치는 불길함을 안고) 어데예. 저는... (나의 주저함을 용기 부족으로 판단한 담임) 한번 해 봐! 좋은 경험이 될거야. (쭈삣쭈삣한 나) 아니 저는.... 이제사 밝히지만 나는 당선 확률이 높을 것을 감지했는데, 당선 후 그 뒷감당에 대한 판단에 서질 않았던 것이다. 초등학교 6년 그리고 중학교2년을 겪고 3학년이 되었을 때, 그 전에 벌써 안 것은 이런 지도부에 속하는 것은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삐딱하게 말하면 "촌지"가 오고가야 하고, 건강하게 말하면 "학교발전기금"을 척 내놓을 수 있는 부모가 뒷배로 있어야 한다는 것을 어렴풋이 알았던 것 같다. 그래서 새 학기가 되면 .. 2021. 2. 27.
아픈 졸업식. 그분들 잘 계실까? [아픈 졸업식. 그분들 잘들 계실까] 졸업시즌을 맞다 보니 졸업에 얽힌 에피소드들이 떠오른다. 졸업 후에 한 번도 떠올리지 않았던 졸업식 뒷 이야기들. 아픈 기억이다. 에피소드 1. 초등학교때는 담임이 불렀다. 너는 우등상과 공로상을 줄 수 있는 대상이 된다. 예. 공로상을 줄 예정인데 모범상은 어머니께서 학교에 한번 나오셔야 한다. 어머니가 학교에 한번 나오셔야 한다는 뜻은 촌지일 것이라고 나는 그 어린 나이에 판단을 했다. 그래서 집에 가서 엄마에게 말하지 않았다. 그때는 아버지도 살아계셨을 당시였는데 내가 왜 그랬을까? 집이 넉넉하지 않았나 보다. 그래서 정여사에게 부담을 주기 싫었나 보다고 나는 회상을 해 본다. 졸업식날. 공로상의 삼품은 자그마한 시계였고, 우등상의 상품은 영어사전이었는데, 나는.. 2021. 2. 27.
내 삶을 빛나게 한 OST [내 삶을 빛나게 하는 OST] 출근시간에 집에서 출발하는 시간을 좀 빨리 해서 아침 걷기를 실천하고 있다. 멍하니 걸어가는 날도 있고 팟캐스터와 함께 하는 날도 있는데 오늘은 노래를 들었다. 드라마나 영화에서 왜 음악을 삽입하나? 당연히 그 장면의 감동을 드높이고 세월이 지난 뒤에 그 음악을 접하면 그 장면을 떠올리게 하고... 상업적인 면은 다루지 않겠다만. 내 인생의 후보곡이 몇 곡 떠오른다. 오늘 아침 걷기 길의 [네가 만일]을 포함해서. 1. 안치환의 [네가 만일] 유학을 갔을 때 함게 공부했던 우리나라 후배가 생일 선물로 카세트테이프를 주었는데 안치환의 것이었고 이 곡이 제일 기억에 남는다. 나더러 유학을 오면서 그쪽 한인회나 한국인 학생회로 연락을 먼저 하지 않고 불쑥 등장해서 길거리 마트에.. 2021. 1. 12.
나의 화양연화 1 [나의 화양연화 1]코로나 환자와 접촉으로 14일간의 격리를 당하고 있는 친구의 카톡 상태 메시지가 :화양연화"라 되어 있다. 나중에 알고 보니 그전부터 그 메시지가 있었던 모양인데 나는 그 날 그것을 처음 보았다. 대화를 그렇게 해도 상태 메시지를 볼 일이 잘 없으니 말이다. 화양연화. 꽃 화. 모양 양, 해 년. 빛날 화.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행복한 시간. 그래서 격리당하여 영업장도 못 나가는 처지의 순간을 이렇게 긍정적인 마인드로 시간을 사용하고 있다뉘. 감탄이 절로 나왔다. 나중에 그녀는 말했다. 참으로 알찬 시간이었다고. 우연히 이렇게 갇혀있으나 다른 의미로는 일을 떠난 2주간의 시간을 향유할 일이 인생에 몇 번이나 될까? 그녀는 잘 활용을 했다고 했다. 화양연화의 뜻이 너무 이뻐서 내 인생.. 2021.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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