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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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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31일 : 365번째 글. 하루 평균 1.7 글을 발표했구나 [2021년 7월 31일: 365번째 글. 하루에 평균 1.7 글을 발표했구나] 2020년 작년을 마무리할 때 그런 결정을 했다. 하루에 한편의 글을 적자. 그리고 하루에 1편을 블로그에 올리자. 2020년에도 2019년에도 하루에 1편의 일기를 적기로 새해에 시작하였는데 12월 31일에 보니 2019년에는 겨우 365페이지를 넘겼다. 그런데 하루에 하나의 글을 쓴 것은 아니었다. 긴 날도 있고 빠진 날도 있다. 2020년에는 300페이지 정도를 기록하고 있었다. 하루에 한 페이지 정도로 요약되는 생각도 없는 날들이 그렇게 많았을까. 그래서 올해는 공개로 글을 하루에 1편씩 발행하기로 했는데, 하다보니 7개월 만에 365번째 글을 발행하고 있다. 하루에 1 글을 정확하게 규칙대로 약속처럼 발행을 했고, .. 2021. 7. 31.
내게도 사랑이 있었네: 첫 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멍뭉이 공개 [내게도 사랑이 있었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인 멍뭉이 공개] 전설은 개를 무서워했고 지금은 무서워하지 않으나 무심하게 바라볼 만큼 자유롭지도 않다. 그래서 큰 개를 키우는 집에는 방문을 저어한다. 그러면 언제부터 무서워했을까. 어려서부터 였다. 딱 한번 개를 키웠는데 그 기간만 개를 덜 무서워했는데, 사실을 밝히자면 전설이 키운 개 말고는 그때도 지금도 마음이 편하지 않다. 또치였나 이름이? 40년도 지났으니 기억에 없다. 아무리 데이타 뱅크를 뒤져도 떠오르지 않는다. 공개인가? 공개였던가? 큰 아버지는 시골에 살았다. 큰 마루가 안방과 대청방을 지나 사랑방까지 연결된 그런 시골 기와집에서 사셨다. 마루 밑은 빈 공간이었고 완전 개방은 아니었고 섬돌이 놓인 만큼만 열려있는 그런 공간을 만들어냈다. 바.. 2021. 7. 21.
손편지와 수기기록 : 가족들의 손 글씨 흔적 [손편지와 수기 기록: 가족들의 손 글씨 흔적] 어쩌다 보니 정여사가 관리를 할 일들을 전설이 하고 있을 때가 많다. 정여사의 아들들은 고등학교부터 집을 떠나더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영원히 집을 떠났다. 정여사와 전설만이 남게 된 집에는 이것저것 어린 시절이 묻어 있는 아들들의 물건들이 있게 마련이다. 장가를 갈 때면 다시 집에 와서 자신의 물건들을 가져갈 만도 하건만( 보통은 그러하지 않은가. 자신의 안식처가 마련되었을 때 자신에게 속한 것들을 챙겨가는) 그러지 않았다. 그런 형식이 없었다. 왜 그러지 않았을까를 곰곰 생각해보니, 첫째는 고등학교부터 집을 떠났으니 딱히 자신의 물건이 남아 있을 게 그다지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각자의 방이 있는 주거 형태였으면 사람은 떠나도 그 공간과 사용하던 .. 2021. 7. 6.
한쪽으로 치우치지 못하는 단점: 재주 많은 놈이 배 굶는다 [한쪽으로 치우치지 못하는 단점: 재주 많은 놈이 배 굶는다] 한 가지만 잘하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면 한가지에만 취미가 있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니, 정말 좋아하는 것, 하나에 꽂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학교 다닐때, 한 과목을 특별히 잘하는 친구가 참으로 부러웠다. 다른 과목은 별로라도 역사 과목을 늘 100점 받는 친구가 부러웠다. 다른 과목을 적당히 잘하는데 수학 과목은 경시대회에 늘 꼽히는 친구가 부러웠다. 다른 과목도 잘하는데 영어 해석을 특히 더 잘하는 친구가 부러웠다. 물론 학교 다닐 때에야 여러 과목을 두루두루 잘하는 것이 성적 유지 측면에서는 좋을지 몰랐다. 그러나 긴 인생에 하나만 정확하게 잘하는 것은 얼마나 편리한 일인가. 한 눈 팔일 없이 하나에 충실하면 특화될 수 있고.. 2021. 7. 2.
누구나 두려움의 대상이 있다: 2가지 두려움 극복기 [누구나 두려움의 대상이 있다: 4가지 두려움 극복기] 지금은 세상을 좀 살아서 두려움이 굳이 없다. 없다고 하니 그럴 리가 없다면서 죽음이 두렵지 않으냐고 강권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했다. 질병이 두렵지 않으냐고 그것도 강권하였으나 아직 수긍하지 않고 있다. 생로병사. 네 가지에 대하여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것 같기는 하다. 친구가 자신의 두려움을 4가지(어둠/유령/남들앞에 나서기/고소공포증)로 말하는 것을 듣고 문득 전설도 두려움의 대상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내었다. 지금은 없지만 그때는 분명히 선명하게 있었고 실제로 큰 두려움을 느꼈다. 그런 대상이 무려 4가지나 있었다. 지렁이를 무서워했다. 개를 무서워했다. 두 가지가 더 있는데, 19금이라 공개적으로 적을 수는 없다. 다음 기회에. 요즘은 .. 2021. 6. 9.
하는 것이 힘이다: 1일 1글쓰기도 힘을 기르는 것일까 [하는 것이 힘이다: 1일 1 글쓰기도 힘을 기르는 것일까] 모르는 것이 약인 시절은 아주 오래전에 끝났다. 손바닥에 스마트폰이 있는데 모른다는 것이 성립하지 않는다. 아는 게 힘인 시절도 끝나가고 있다. 너도 나도 모르는 것을 손 안의 컴퓨터로 답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러면 작금의 화두는 무엇일까. 손안에서 스마트폰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우리 뇌가 장착하여야 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지식 중에 필요한 것과 정확한 것을 구분하고 선택하는 능력이다. 한없이 풍부하게 차려진 밥상에서 내 몸이 필요한 것을 골라서 맛나게 먹을 안목은 순전히 각자의 몫이다. 진수성찬이면 무엇하리. 현재 몸이 요구하는 영양분을 먹어야 하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약도 아니고, 아는 것이 힘인 것도 부족하고, 이제 .. 2021.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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