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반응형

Total RECALL29

삼빡한 논문 교정법 [삼빡한 논문 교정법] 석사를 마치고 연구소에 취직을 했다. 팀장이 외국 저널에 논문 투고를 했는데 채택이 되었다. 이런 경사가!!! 외국 저널, 그것도 임팩트 팩터 (impact factor:논문 영향력 지수} 높은 저널에 논문을 싣게 되다니 지금도 경사지만 그 엤날엔 더 가슴 뿌듯한 일이었다. 아니 감동이라고 해두자. 편집본이 날아왔는데 교정을 해서 보내라는 것이었다. 지금은 이메일에 파일로 부쳐서 논문 투고를 하지만 그 때는 타이프해서 보내던 시절이었다. 이후에는 디스크를 함께 보냈고, 그 이후에는 이메일로 파일을 부쳐서 투고를 하면서 사진만 원본으로 보냈고, 그 이후에는 사진도 파일로 보냈다. (투고 방식도 세월 따라, 과학의 발달에 따라 달라지고 있었구나) 교정이라. 논문이라는 것은 자신이 직접.. 2021. 4. 14.
아킬레스 건: 석사 학위 꼭 필요해? [아킬레스 건: 석사 학위 꼭 필요해?] 누구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기준이라는 것이 있다. 누군가 나를 평가할 때 혹은 나 자신이 나를 평가할 때 우선순위에 두는 가치. 뭘까? 전설에게는 "신뢰"가 아닐까 한다. 사람 사이의 믿음과 의리. 상대에게 믿음과 의리를 가지게 되는 그 경험치는 각자가 판단하고 경중을 논해야 하니 세세하게 정의할 수는 없다. 모두가 자기의 기준으로 믿음과 의미의 값을 매기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당신의 그 기준은 무엇이건 간에 그리하여 형성된 [신뢰/신의]가 내게는 중요하다. 때는 석사 2년 차. 우리 실험실에는 실험의 특정 구간을 책임지고 일해주는 테크니션이 있었다. 굳이 설명하자면 실험 조력자라고나 할까. 테크니션은 지도교수가 연구비로 고용을 하는 실험에 도움을 주는 사람.. 2021. 4. 5.
내 삶의 터닝 포인트2: 인문계냐 실업계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 삶의 터닝 포인트2: 인문계냐 실업계나 그것이 문제로다] 아침에 여행 팟케를 듣는데, 초대손님은 러시아어를 전공한 사람이었다. 멀쩡한 직장엘 잘 다니다가 [19박 20일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여행]을 갔다가 삶의 방향을 바꾼 사람이었다. 귀국해서 얼마 있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사진작가로 프리랜스가 되었다고 한다. 가만 생각을 모아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있었을 게다.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택할 때, 선택하지 않은 길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를. 사소한 선택은 매일 있지만 큰 차이를 낳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때 그 시절의 그 선택. 나는 몇 개 있다. 1.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갈 때: 체육특기생이냐 평범 중학생이냐 2. 고등학교 진학할 때 인문계인가 실업계.. 2021. 3. 30.
내 삶의 터닝 포인트1: 활을 선택했다면 양궁 메달리스트 [내 삶의 터닝 포인트1: 활을 선택했다면 양궁 메달리스트] 지금 키가 168cm이다. 언제 키가 이렇게 훌쩍 컸는가 하면 초등학교 때이다. 일찍 자라 버렸다.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 사진을 보면 벌써 성숙(?)하다. 지금도 말라깽이가 아닌데 그때도 결코 말라깽이가 아니었으니 성숙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중학교 1학년이 지나가고 겨울 방학이 왔다. 체육 선생님이 불러서 갔더니 -겨울 방학에 뭘 특별한 것 하니? -??? 아니오. -그러면 학교와서 운동 좀 할래. -(순진하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예에~~~ 겨울 내내 체력을 다지는 기초 훈련을 받았다. 달리기는 기본이고 근력운동을 배웠다. 원반 던지기를 배웠던 것이 제일 기억이 남고 나머지는 체력 다지는 기초 훈련이었다. 학교의 체육 특기 종목.. 2021. 3. 29.
전설님은 왜 글을 쓰나요? 그것이 알고 싶다 [전설님은 왜 글을 쓰나요? 그것이 알고 싶다] 사람들은 왜 글을 쓸까? 각자의 이유가 있을 것이다. 글쓰기의 시작은 일기이다. 일기를 쓴 목적은 [자신을 객관화하는 과정]이었다. 객관화를 하다 보면 필연적으로 자신과 대화를 하지 않을 수 없다. 글을 쓰는 나와 일기 속에 사는 나는 끊임없이 대화를 한다. 소크라테스가 늘 좋았다. 자신이 동의하지 않는 것은 당연히 왜?를 물어야 하는 대화방식. 자신이 동의하는 것도 그것의 정당성을 더 확고히 하기 위해서 왜?를 끈질기게 묻는 그의 대화방식이 나는 너무 좋았다. 그래서 일기를 적을 때 나의 뇌회로는 소크라테스와 마주하는 모드로 전환된다. 왜?라는 질문이 끝나야 일기가 끝날 수 있다. [자기 객관화의 완성]은 왜?라는 질문과 함께 마무리된다. 그렇게 진행된 .. 2021. 3. 10.
전설의 글을 클릭하는 영혼 [전설의 글을 클릭하는 영혼] 하루에 한 페이지의 글을 적자고 생각한 것은 2019년이다. 2019년과 2020년에 컴퓨터에 아래한글로 하루 한 페이지를 시작했는데 연말에 보면 375페이지가 되지 못했다. 그래서 올해는 티스토리에 글을 올리기로 하고 하루 1편을 쓰기로 마음을 먹고 지금 진행중이다. 일기는 읽을 대상이 자기 자신이지만 티스토리에 올리는 글은 대상이 있어야 한다. 글을 읽을 대상을 선정한다. 중학생 정도이다. 중학생 정도의 언어 실력을 가진 사람. 술술 읽어지게 글을 적을 예정이다. 아직 글의 길이가 길다. 요즘은 짧게 짧게 적어야 젊은 사람들이 급히 급히 읽고 지나간다. 그러나 글 습관이 길게 들어서 그건 올해가 다 갈 쯤이면 연습이 끝날지도 모르겠다. 중학생을 대상으로 한 이유는, 글을.. 2021. 3. 1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