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RENDIPITY528 양자역학 과학자들의 우월함:보어 하이델베르크 슈뢰딩거 [양자역학 과학자들의 우월함: 보어 하이델베르크 슈뢰딩거] 고전물리학에 대한 이해. 수학에 대한 이해. 이론물리학에 대한 이해 퀀텀스토리를 읽다 보면 그런 생각이 든다. 1900년부터 서서히 시작된 양자역학의 시동부터 전개 과정을 보면, 이들은 과연 천재들이다. 유럽을 배경으로 덴마크 영국 프랑스 독일의 연구소와 과학자들이 대거 참여하게 되는데, 이들은 유럽인이라 기본적으로 과학자들도 철학을 탑재한다. 기본을 탑재한다는 것이지 아주 심도가 있는 것은 아닐 수도 있다만, 다른 지역보다는 유리하다. 물리학 자체가 수학을 언어로 해서 하는 학문이다. 특히 이론물리학은. 그러나 같은 과학자라도 수학자는 수학에 치중하고 수학의 발전을 도모한다. 이론 물리학자들은 과학적 관측과 예상을 이론적으로 논리를 세우고, 그.. 2024. 7. 31. 퀀텀 스토리(book)는 누가 읽어야 할까 [퀀텀 스토리(book)는 누가 읽어야 할까] 1900년을 시작으로 전개되는 양자역학의 세계를 다룬 이 책은 누가 소화할 수 있을까. 그리스 철학에서는 철학과 과학의 분리가 없었다. 그러다가 과학 즉 자연과학으로 분리가 되고, 남은 철학은 형이상학(metaphysics)이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각 자의 길을 갔다.양자역학이 등장할 즈음에 다시 철학과 과학이 만났다. 그래야 서로 설명을 할 수 있기에.과학 중에서도 물리학, 그중에서도 이론 물리학은 모두가 수학이다. 철학에서 하는 말을 수학으로 표현한 것을 과학/주로 물리학이라고 해야 할지도 모르겠다.나는 생물학 전공자다. 생물학은 과학 중에서도 소프트한 소설의 세계일 지도 모른다. 적어도 숫자로 표현하지는 않는다. 말로 표현해도 알아들을 수 있다... 2024. 7. 30. 카르마를 만났던 "바람의 검심" 시리즈 5편 [바람의 검심 시리즈 5편] 아주 잘 만든 영화다. 2012년에 첫 편도, 14년의 두 편도 내용이나 촬영 기법등이 손색이 없다. 21년의 두 편은 비교적 최신작이라고 보면. 우리나라의 킹덤이나 미스터선샤인등에서 우리의 한국 고전미를 잘 살렸기에 내용을 떠나, 보는 재미가 있다면, 바람의 검심은 일본의 문화를 엿보는 재미가 있다. 메이지 유신을 거치면서 사무라이 계급의 소멸과정과 저항을 잘 녹여내었다.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해서 상상력을 동원했지만, 새로운 세상과 완전히 결별해야 하는 사무라이들의 고뇌와 방향이 있다. 사무라이의 칼싸움도 흥미진진하다. 사람이 죽는 영화를 매우 매우 싫어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칼을 쓰는 자들에게도 나름의 도가 있음을 볼 수 있어서 오랜만에 건질만했다. 눈에 띄는 것은 시.. 2024. 7. 28. 12일간의 장정으로 1021 페이지의 실크로드 세계사 완료 [12일간의 장정으로 1021페이지의 실크로드 세계사 완료] 마지막에 실크로드 세계사 저자의 감사의 글을 읽어보니 그가 다녔던 도서관, 읽었던 자료집, 방문 한 곳.. 그 흔적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큰 수고를 했는지 보인다. 그 노고의 결과물인 1천 페이지가 넘는 책을 12일 만에 읽어버려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후다닥 통독하고서 서서히 필요시 부분적으로 재음미하게 되기를 희망해서이다. 더 빨리 읽지 않은 것에는 나의 시간 조정 잘못일지 모르나, 중간에 놓기가 싫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음은 저자의 탓이다. 12일간 최선을 다해서 음미하만서 생각하면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나름 읽었다. 저자의 말처럼 " 실크로드는 교역의 역사현장이다". 막연히 물건을 주고받는 그런 시장이 아니라 동 서양의 학문 철학 문화 물건.. 2024. 7. 27. 바람의 검심, 바람의 검심: 도쿄 대화재 & 전설의 최후 [바람의 검심] [바람의 검심: 도쿄 대화재 & 전설의 최후] 일본 사무라이가 등장하는 영화를 본 적은 있다. 그런데 바람의 검심은 다른 느낌을 준다. 사무라이 무도를 좀 엿본 느낌이라고나 할까. 칼의 목적은 살상이고 무술은 살상술임을 벗어날 수 없다는 영화의 스승의 말처럼, 막연한 사무라이의 느낌이 그랬다.어쩌면 사무라이가 일본의 역사에서 그토록 긴 세월을 차지했는데, 그들 나름의 법도가 없을 리가 없다. 내가 관심이 없었을 것이다.중국 신협드라마나 무협드라마에서 다루는 기의 느낌이 나지 않는다. 실제로 칼을 사용하는 사람들위 실제적인 모습이 보이는 영화여서 참 좋았다. 존 윅 시리즈에서 존 윅이 총을 다루는 것과도 느낌이 다르다. 바람의 검심에서는 일본 막부 말기부터 메이지 유신의 성공 과정 사.. 2024. 7. 27. 자주 만나는 사이 오랜만에 만나는 사이에 시간이 흐르는 법 [자주 만나는 사이 오랜만에 만나는 사이에 시간이 흐르는 법] 사람들을 만나면 별 할 이야기가 없다. 그래서 한번 만나자는 소리를 못한다. 그런데 만나자 하는 초청이 오면 즉각 달려가려 노력한다. 들을 말이 있다는 것이다.한 때는 그 들을 말에도 시큰둥하여, 굳이 모임을 즐겨하지 않은 시기도 있었지만 요새는 귀를 지니고 외출을 한다. 철이 들었을까?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는 그간의 일을 말하느라 시간이 가고, 자주 만나는 친구들은 직전 과거와 조만간의 미래를 대화하며 시간이 간다. 매일 만나는 시람들은 그날 일을 말하며 만남의 시간이 흐른다.친구를 만나고 왔다. 어제는 세 종류의 시간을 공유했다. 고마운 친구들이다. 2024. 7. 21. 이전 1 ··· 9 10 11 12 13 14 15 ··· 88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