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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528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우리말 번역서는 내게 도움이 될까?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우리말 번역서는 내게 도움이 될까?]역시나 도움이 되지 않는다.독어를 할 줄 알았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번역은 오해를 낳는다. 변역자는 대한민국에서 칸트를 번역하는 데 사용된 모든 번역어를 연구하고 가장 적합한 철학적 용어를 골라서 접근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개념이 선명하게 오지 않는다.순수이성비판 수업을 영어로 들었기에 영어 개념이 남아 있어서 이 또한 불편하다. 차라리 영문판을 보는 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잠시 해 보았다.그러나 영문판도 문제가 예상되는 것이, 칸트가 순수이성비판에서 사용하는 한 문단의 길이가 너무 길다. 한 문단이 너무 길다. 짧은 문단이 한 페이지 정도라면, 긴 문단은 서너 페이지를 넘긴다. 그러하니, 쉼표 없이 쉼 없이 따라가야 하는데 쉽지 않다.그.. 2024. 8. 5.
사서 하는 걱정 vs 공짜라서 받은 걱정: 걱정에 대처하는 법 [사서 하는 걱정 vs 공짜로 받은 걱정: 걱정에 대처하는 법] 근심과 걱정에도 두 종류가 있다. 하나는 공짜인 근심 걱정과, 다른 하나는 굳이 안 해도 되지만 사서 하는 근심과 걱정이 있다. 공짜지만 해야 하는 근심 걱정은, 지인들도 이제 할머니 할아버지가 되려 한다. 그러다 보니 노부모들이 아직 살아계시고 대부분 병중이거나 노환으로 고생 중이다. 직계존비속은 희로애락애오욕의 근본인데, 생로병사의 마지막 단계를 남겨 놓고 있다. 직계존비속으로부터 오는 고통과 근심은 공짜다. 공짜라서 덜컥 받은 것은 아니었으나, 결과적으로 공짜처럼 우리의 인생에 온 사람들이 주는 고통과 근심. 누군가의 특별한 잘못이 아니라, 인간이라서 생로병사의 길을 가야 하고, 그 와중에 혹은 그 여정의 마지막 날들이 그리 원만하고 .. 2024. 8. 5.
갑진년 여름 나의 독서 친구들 789월 [갑진년 여름 나의 독서 친구들] 2024. 8. 4.
자유란 무엇인가 2: 순수이성비판 서문에서 칸트 왈 [자유란 무엇인가: 순수이성비판의 서문에서 칸트 왈] 순수이성비판을 읽어보기로 했다. 그의 책을 시리즈로 출간하는 번역자와 출판사의 책을 골랐다. 그런데. 바로 칸트의 작품으로 가는 것이 아니라, 앞부분에 160여 페이지에 걸쳐 :순수이성 비판 해제:가 놓여있다. 몇 페이지를 읽다가 중단하였다. 왜 중단하였겠는가. 해제본을 읽어보려고 한 이유는, 칸트의 우리말 번역 철학적 용어에 익숙해지만 본문을 읽는데 유리할까 싶어서였다. 그만둔 이유는, 해제가 요약본이다 시피한데, 오히려 칸트의 원문을 보는 데 방해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루하고 난해한 그 지점을 만나야 하는데, 요약 프레임을 장착하고 가면 놓치는 게 많겠다 싶었다. 필요시 혹은 다 읽고 나서 해제 부분으로 돌아가기로 결정한다. 이미 철학 수업.. 2024. 8. 4.
book 퀀텀 스토리: 5 가지를 기억하기로!! [book 퀀텀 스토리: 5 가지를 기억하기로!! ] 5. 나의 소득 아래 파란 글씨 3 단락 중 첫 단락이 나의 화두를 해결하는 지점이었다. 물론 좀 더 사유를 요하지만 사유의 방향과 범위를 정하는 데 도움을 주었다. 그 아래 두 단락도 생각을 진행하는데 좋은 양자적 관점을 제공해 주어서 이 세 문장만으로도 책을 완독한 보람이 있다. 파동함수가 붕괴되는 곳은 거시 세계와 미시 세계의 경계 지점이다. p504 파동 상태가 결어긋남 상태로 바뀌면 여려 가지 가능성이 중첩되어 있던 상태가 단 하나의 결과로 결정된다. p506 우리는 한 번의 관측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결코 알 수 없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특정 결과가 얻어질 확률뿐이다. p506 1900경부터 이론 물리학자와 실험 물리학자들은 양자의.. 2024. 8. 3.
나의 책에만 할 수 있는 일: 메모와 낙서 [나의 책에만 할 수 있는 일: 메모와 낙서 ]실크로드세계사는 1천 페이지가 넘지만, 3권으로 분책되어 들고 다니기가 수월했다. 그러니 컨텀스토리는 639페이지나 한 권이다.한 권은 집에, 한 권은 회사에 두려고,  잔머리를 굴려서 도서관에서 대출을 했다가, 하루 만에 반납을 했다.세계사는 메모와 줄 긋기가 난무했다. 그런데 퀀텀 스토리는 더 심하다. 고전과학을 완전히 이해를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이해한 것도 다 잊었기에...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재미난 것은 그간 공부했거나 관심을 가진 것들의 퍼즐을 맞춰주고 있어서이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키워드를,어떤 페이지에서는 이해한 것을,어떤 페이지에서는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일관성 없이 나의 연필은 열심히 굴러가고 있다. 이러니 대출한 책으로 읽기.. 2024. 7.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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