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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책에만 할 수 있는 일: 메모와 낙서 ]
실크로드세계사는 1천 페이지가 넘지만, 3권으로 분책되어 들고 다니기가 수월했다. 그러니 컨텀스토리는 639페이지나 한 권이다.
한 권은 집에, 한 권은 회사에 두려고, 잔머리를 굴려서 도서관에서 대출을 했다가, 하루 만에 반납을 했다.
세계사는 메모와 줄 긋기가 난무했다. 그런데 퀀텀 스토리는 더 심하다. 고전과학을 완전히 이해를 못 하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이해한 것도 다 잊었기에...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이 재미난 것은 그간 공부했거나 관심을 가진 것들의 퍼즐을 맞춰주고 있어서이다.
어떤 페이지에서는 키워드를,
어떤 페이지에서는 이해한 것을,
어떤 페이지에서는 이해하지 못한 것들을.
일관성 없이 나의 연필은 열심히 굴러가고 있다. 이러니 대출한 책으로 읽기가 가능하겠는가. 잘 반납하였다.
대출을 해서 볼 만한 책이었다면 구매를 아니 하였을 것이다. 그 말은 대출로 뭔가 부족하다는 뜻이며, 여기엔 낙서불가도 포함이 되었겠다. 열심히 연필을 굴린다. 내 책에만 내가 할 수 있는 특권이다.
12일간의 장정으로 1021 페이지의 실크로드 세계사 완료
연필 들고 세계 여행: 덫에 갇히다. 무궁무진을 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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