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간의 장정으로 1021페이지의 실크로드 세계사 완료]
마지막에 실크로드 세계사 저자의 감사의 글을 읽어보니 그가 다녔던 도서관, 읽었던 자료집, 방문 한 곳.. 그 흔적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큰 수고를 했는지 보인다.
그 노고의 결과물인 1천 페이지가 넘는 책을 12일 만에 읽어버려서 미안한 마음이 든다. 후다닥 통독하고서 서서히 필요시 부분적으로 재음미하게 되기를 희망해서이다.
더 빨리 읽지 않은 것에는 나의 시간 조정 잘못일지 모르나, 중간에 놓기가 싫게 이야기가 전개되었음은 저자의 탓이다.
12일간 최선을 다해서 음미하만서 생각하면서 최대한 빠른 속도로 나름 읽었다.
저자의 말처럼 " 실크로드는 교역의 역사현장이다". 막연히 물건을 주고받는 그런 시장이 아니라 동 서양의 학문 철학 문화 물건 자원 생활방식을 총망라하여 주거니 받거니 한 일련의 과정이 가능하게 한 그런 역사의 현장이었다.
기원전 119년부터 이 책을 마감한 2015년까지의 지중해 동부 지역 메소포타미아 중앙아시아를 중심으로, 시대별로 이 지역의 교역에 영향을 미친 스페인과 포르투갈, 영국과 네덜란드, 프랑스 그리고 미국과 소련 마지막으로 중국까지 등장시키면서 2천 년 간을 여행하게 하였다.
유럽 중심의 역사가 아니라 중아아시아 중심의 새로운 관점을 소개받아서 너무 감격이다. 따른 공부 하느라 잊었던, 소홀히 했던 근대 현대 세계사를 이어가게 한 점도 이 책에 개인적으로 감사하다.
세계를 여행하고자 하는 친구들과 함께 한 번 더 읽고 싶은 책이다.
새로운 시선이 열린다: 그야말로 실크로드의 역사: 실크로드 세계사 1/2/3
사막을 여행할 때 주의할 점: 실크로드 중국령 여행 후유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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