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HERstory 우리 정여사122

86세 정여사의 삼성 갤럭시 A12 사용 도전기 [86세 정여사의 삼성 갤럭시 A12 사용 도전기] 집전화 쓰던 시절이 그립다. 우리 집은 집 전화도 번호를 돌리던 시절엔 보유하지 못했다 버튼식 전화가 나올 때쯤 집에 유선 전화가 들어왔다. 그때부터 정여사에겐 전화가 있는 삶이 시작되었다. 그런 정여사가 이제 86세가 되어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A12 사용에 도전한다. 될까? 집전화만으로 살다가 정여사는 아주 뒤늦게 종합병원에 진찰을 다니게 되면서 손전화가 필요하게 되었다. 독립심 강한 정여사는 병원은 혼자갈 수 있지만 새로운 검사라든가 알아들을 수 없는 말은 전설의 조언을 들어 결정해야 하는 일이 생기게 되었다. 전설이 아니라도 도와줄 사람을 호출하기 위해서 필요한 소중한 물건이 된 것이었다. 처음 사용한 것이 폴더폰이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것.. 2021. 9. 5.
80세 넘은 노모와 사는 장단점 [80세 넘은 노모와 사는 장단점] 생로병사는 인간의 숙명이라 운명을 아무리 잘 타고나도 그대로 받아 안고 수용해야 하는 진리다. 명상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고 운동을 해서 몸을 강화해도 결국은 죽음으로 한 걸음씩 내디뎌야 한다. 그 여정에 부모는 항상 자식보다 한 걸음을 앞서며, 노모 혹은 노부의 남은 삶을 함께 해야 하는 상황을 만나게 된다. 노모 혹은 노부와 따로 사는 사람은 무엇을 느끼며 사는지 모르겠다. 그것을 주제로 대화를 해보지 않았다. 지금 전설이 살펴보는 것은 함께 사는 사람이 생각하는 장단점이며, 더 정확하게는 전설에게 있어서의 장단점이라고 축소시켜 생각하는 것도 좋겠다. 단점 혹은 어려움 80세가 넘어가면 체력 약화는 기본이다. 큰 질병이 없는 경우라 해도 기본적인 체력이 떨어진다. 행.. 2021. 9. 1.
험담 좀 해 줘! : 정정당당 정여사 [험담 좀 해 줘: 정정당당 정여사] 점심을 드신 정여사의 종아리를 검사해본다. 단백질은 부족하지 않은지. 근육은 얼마나 약해졌는지. 심장을 위하여 마사지도 할 겸 종아리를 점검하면서 시작되는 대화. = 또 점검하나? = 오래 살려면 종아리를 좀 점검해야 ㅎㅎㅎ = 내가 오래 살면 네가 힘들잖아. = 으음음.... 100살이 넘어가면 좀 곤란해질 수는 있겠어요!! = 아이고 100살까지나. 지금도 너는 나 없으면 훨씬 편할 건데... = 일단 잠정적으로 100세를 넘기면 곤란할 것은 확실해, 그때 내 나이가 몇이야@@@ 서로 껄껄 웃는다. 언젠가는 요양병원을 우리도 이용을 해야 하나 마나 하는 대화를 하다가... 그러다가 갑자기 요양병원에 머물렀던 시기를 대화하기 시작한다. TV를 즐겨보던 정여사가 갈비.. 2021. 8. 17.
그녀는 항상 옳다. 정여사의 공간감각: 거실의 가구배치 방방에 에어컨을 넣었어야 했지만 그다지 필요할 것 같지가 않아서 거실에만 에어컨을 허했다. 그러나 해마다 여름의 최고온도는 높아져만 간다. 4년 전까지만 해도 별일이 없었는데, 3년 전부터는 에어컨이 없는 삶이 불편해지기 시작한 정여사. 늘 찬 바람이 싫다고 하던 정여사였다. 주무실 때 선풍기를 털어놓는 것을 허락한 지도 얼마 되지 않을 정도로 그녀는 더위에 강했다. 그러나 세월은 더위와 함께 깊어간다. 지구 온난화는 여름을 이제 예전의 여름으로 기억하게 하지 않는다. 가뭄 장마도 있고, 여름 한 낮의 최고 온도는 어르신들의 몸을 망가지게 한다. 물론 뇌를 포함한다. 재작년 어느 여름, 아무리 생각해도 정여사의 뇌 회로가 평소 같지 않아서 분석과 고민을 거듭하다가 에어컨으로 거실 온도를 조정하여 더 이상.. 2021. 8. 5.
14일간의 올림픽 경기는 정여사를 질리게 하지 않을까 [14일간의 올림픽 경기는 정여사를 질리게 하지 않을까] 우리 정여사는 따뜻한 마음의 소유자다. 우리 정여사는 세상만사에 관심이 많다. 그런 그녀의 다방면의 관심을 충족시켜주는 친구가 있다. TV다. 집에 머무는 날이면, 그게 아니라도 집에 귀가를 하면, 중간중간에 정여사가 머무는 방을 방문한다. 정여사는 방문을 1년 365일 열어두고 산다. 정여사랑 살면서 우리가 문을 닫아 놓고 살아 본 적이 없다는 것을 알았다. 정여사가 거실을 차지하던 시절에는 전설이 방을 사용했고, 전설이 거실을 사용하는 지금은 정여사가 방을 사용하는 중인데, 평생을 우리는 문을 닫지 않고 살았던 듯하다. 그래서 거실에서 불쑥 들어가면 정여사가 대부분 TV를 시청하고 있다. TV는 우리 정여사의 친구이니까 친구랑 늘 대화중이라 생.. 2021. 7. 26.
빨래 개기 달인 우리 정여사:치매예방 [빨래 개기 달인 우리 정여사:치매예방] 빨래를 전설이 담당한 지는 괘 오래되었다. 그러나 빨래를 개고 정리하는 일은 항상 정여사의 몫이었다. 요즘은 세탁기로 세탁을 하고 건조대에 말리면 웬만한 건 옷걸이에서 말리니 빨래를 갤 일도 많이 없어졌지만, 정여사는 자신의 옷은 갤 재료가 있다. 수건과 양말은 항상 마르고 나면 정리되어야 하는 빨래들이다. 이사 오기 전에는 집이 좁으니 웬만하면 옷을 개어 두고 입어야 해서 그때는 빨래를 갤 일이 많았다. 세탁 후에 마르고 나면 걷어서 정여사에게 주면 그녀는 작업을 시작하는 것이다. 빨래를 개는 일은 매우 단순한 일로 치부된다. 그러나 빨래를 개는 일은 많은 정신의 활동을 요구하는 일이다. 빨래를 일단 분류를 해야 한다. 입을 때 구김을 적게 하는 방법을 찾아야 .. 2021. 7. 2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