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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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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버시 철저했던 기숙사 [프라이버시 철처했던 기숙사 친구들] 원룸 같은 기숙사로 옮긴 이후로 여러 나라 친구들을 더 가깝게 사귀었다. 전의 기숙사는 원룸 형식과 아파트 형식 그리고 진짜 원룸(부엌 없이 공동 키친을 사용하는) 형식의 여러 형태가 있었는데 처음에는 공동 키친을 사용하는 원룸에서 살았었다. 남녀 구분이 없어서 막 섞여서 식당의 냉장고 가스 등등 모두 공동으로 사용했다. 그것도 나름 재미이었다. 샤워도 공동. 그러다가 부엌도 있는 제대로 된 원룸의 기숙사로 이사를 했다. 여기는 여학생 전용이라 이것 저것 편리함들이 있었다. 세탁기와 세탁건조기는 지하에서 공동으로 사용을 했고 나머지는 각자 생활이 가능한 구조였다. 심지어 우리 기숙사는 작지만 앉을 수 있는 욕조마저 있는 멋진 곳이었다. 시내의 중앙에 있기도 해서 정말.. 2021. 5. 22.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는 법 [어르신들에게 인사하는 법] 큰아들과 전화 통화를 하는 정여사. 아들이 그렇게 말했나 보다. = 정여사님. 오래 사세요. = 아들, 나이많은 어르신들에게는 그렇게 인사를 하면 안 된다. 건강하시라! 건강하게 사시라! 식사 잘 하시라. 그렇게 인사를 해야 한다. = 왜요? = 이미 오래 살았는데 오래 살아라 하면 되겠나. 오래 산 사람도 부담스럽고 모시고 사는 사람에게도 미안하고. 오래 사는 것이 즐겁지 않은 사람도 있고. 그렇구나. 건강하게 사시라는 말이 제일 좋은 인사로구나. 우리 정여사는 마음의 깊이와 넓이를 알 수가 없다. 어디서 저런 혜안이 나올까. 살면 살수록 신기한 사람이다. 2021. 5. 21.
주식 초보 12: 양도소득세(금융투자소득세) [주식 초보 12: 양도소득세 (금융투자 소득세] 초보들은 괜히 초보라고 불리지 않는다. 남들이 시키지 않는데 호기심 발동으로 뭔가를 저지를 수 있는 사람이다. 시총 5위 내 우량주 위주로 조언을 받았으니 그렇게 가치 투자를 하는 가운데 문득 발동이 걸리면 "자신만의 이유"로 엉뚱한 주식을 사기도 한다. 어쩌다 수익을 내는 매도를 했으면 불행 중 다행이다. 대부분 손해를 보고 매도를 하면 불행 중 불행이다. 평생 남에게는 비밀이다. 어쩌다 사서 이익을 남기고 매도한 주식이 국내주식이면 그나마 다행이다. 해외주식도 국내 주식하듯이 하면 됩니다. 하는 소리를 듣고 발동하여 매매를 하는 경우에는 내년에 뜻밖의 복병을 만나게 된다. 물론 이익을 남겼을 경우이다. 손해를 보면 그런 일은 없지만 이익을 남기면 그다.. 2021. 5. 21.
나훈아의 어매: 왜 날 낳으셨소? [나훈아의 어매: 왜 날 낳으셨소?] 오후에 염색을 하자고 약속을 했기에 안 한다고 하기 전에 준비를 하고 정여사를 부르러 갔다. 트로트 나오는 프로가 워낙 많으니 프로그램은 모르겠지만 여하한 그것을 보고 있던 정여사가 전설이 말을 꺼내기도 전에 잡아 세운다. = 전설 = 예 = 어매 어매 왜 날 낳으셨소? 라는 노래를 누가 불렀는데, (까지 말을 잇고 있는데 전설이 뛰어든다) = 그래 그게 궁금하다. 엄마는 왜 날 낳으셨소? (삐딱한 눈초리로 보면서) = 내가 먼저 말을 시작했는데, 끝까지 들으면 안 되겠나? (머쓱하게: 잘라먹으려고 한 게 아니었다. 다만 그 질문이 너무 쌈빡하고 언젠가는 한번 물어보리라 한 질문이어서 예의를 을 좀 잊었을 뿐) = 아. 예.... 하시죠. = 저 노래를 듣던 판정단 .. 2021. 5. 20.
부따이너스: Buhda-in-us [부따이너스: Buhda-in-us] 석가탄신일 아침이다. 밖에서 멀리 절간의 느낌이 전해져 온다. 집 근처에 큰 절 하나와 작은 절 하나가 있어서이다. 고등학교 때 방과 후 활동으로 여러 가지를 선택해야 했었는데, 그때 [불교반]을 한 1년간 공부했었다. 그때 뭘 배우고 뭔 활동을 했는지는 역시나 기억나지 않는다. 전설은 뭘 기억하는 사람이 아니니 말이다. 고2 일기장을 찾아서 그 해을 읽다 보면 단서는 나오겠지만 아직 그 정도로 한가한 아침은 아니다. 고2때 뭘 알아서 불교반을 선택했을까. 추측해보건대 필히 원효대사가 해골 컵으로 물을 마신 일화 때문일 것이라 유추한다. 그 일화는 많은 것을 깨닫게 하고 생각하게 하기 때문이다. 원효와 의상이 불경을 연구하러 신라를 떠났고. 가다가 고구려 국경에서 동.. 2021. 5. 19.
누가 뭐래도 제 갈 길을 가는 꽃나무 [누가 뭐래도 제 갈길을 가는 꽃나무] 위의 사진은 며칠 전에 트리밍을 한 상태이다. 공원 안에서는 1년에 한 번 트리밍을 하는데, 길거리 가로수들도 아마도 1년에 1번 정도 미용을 받을 것이다. 시나 군에서 실시를 하는가 본데 이렇게 말끔하게 깎아 놓으면 다음 해까지 그냥 간다. 길거리에 저절로 자라는 것 같이 보이는 나무들도 다 관리자가 있다. 지하철이 지나가는 그늘진 곳이나 비가 들어올 수 없는 곳에는 사흘들이 호수로 물을 준다. 트리밍은 1년에 한 차례이지만 물은 매우 매우 자주 준다. 출근길에 아침에 자주 보는 것이라 그냥 안다. 위의 사진은 가로수이다. 물과 태양은 자유다. 아무리 키를 똑 같게 트리밍을 해도 1년이 지나면 아래 사진에서 처럼 더 자라는 놈들이 제법 생긴다. 해마다 트리밍을 해.. 2021.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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