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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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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스에 앉은 감자꽃: 회사 옥상 텃밭에서 자라고 있다 [마우스에 앉은 감자꽃: 회사 옥상 텃밭에서 자라고 있다] 회사 옥상에 핀 감자꽃이다. 사장님과 동료 한 사람이 심혈을 기울여 가꾸고 있는 중이다. 작년에 처음 시작할 때는 전설도 도시농업과 베란다 농업 등에 관심이 있는지라 합세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아무리 작게 시작해도 농사는 농사인지라 발을 들여놓지 못했다. 책임지고 끈기 있게 하지 못할 성격이라 아예 발을 넣지 않았다. 다만 작년엔 상추와 고추를 수확해서 먹는 것엔 동참을 하였다. 올해도 상추에는 동참을 시작했는데, 나머지의 수확에는 욕심을 부리지 않아야 한다. 기여한 바가 전혀 없기에. 상추는 돌아서면 자라고 비 한번 오고 나면 자라고... 10장씩 수확하여 먹는 재미가 솔솔하다. 올해는 가지 감자 토마토 쑥갓 그리고 고추까지 종류가.. 2021. 5. 31.
무림고수들의 사회적 역할은 뭘까: 의천도룡기(2019) [4. 무림고수들의 사회적 역할은 뭘까: 의천도룡기(2019)] 의천도룡기는 원나라 말기의 복잡한 상황에서 명나라(1368-1644)가 세워지는 때를 그 배경으로 한다. 중원의 무림인들도 일조를 하게 된다. 사조영웅은 약체화된 송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하고 원나라(1206-1368)가 새 중국의 주인으로 떠오르는 시긴이다. 역사적으로는 사조영웅이 먼저이고 의천도룡기를 나중에 봐야 하지만 시대상황만 인식을 하면 무엇을 먼저 보건 상관은 없다. 둘 다 무림인들을 다루는 데 이런 역사 배경이 왜 필요할까. 난세에 영웅이 필요하기 때문일까. 난세에 영웅이 탄생되기 때문일까. 그런 장치도 있지만 무림의 의협심이 이런 난세에 드러나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중국의 무림은 소설에서 그리고 드라마에서 창조된 존재.. 2021. 5. 31.
이심전심! 쉽지가 않아 [이심전심! 쉽지가 않아] 따스하지도 춥지도 않은 시원함이 밖으로 이끈다. 불이 켜지는 밤에 절간의 마당 같은 아파트를 둘러본다. 우리나라에서도 간접 조명으로 건축물이나 나무를 은은하게 밝힌 지도 꽤 세월이 흘렀다. 예전엔 외국의 간접 조명을 찬미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우리나라에도 도입되어 옛날이야기가 되어버렸다. 완벽하지는 않지만 아파트 경내에서도 간접의 형식을 가진 조명들이 제법 설치되었고 이사 와서 아직 자리도 잡지 못한 나무들에게 심야의 빛을 쏘아 주고 있다. 그중에 은은한 것이 봄의 새순들의 빛깔과 어울려 행복한 느낌을 주는 공간도 생겨났는데, 혼자 보기 아까워 친구에게 보일까 하여 사진을 찍으니 그 느낌이 절대로 살아나지 않는다. 많은 곳을, 많은 것을 사진을 찍어 보았기에, 마음에 들기가 쉽.. 2021. 5. 30.
룰rule이 다른 사람들의 충돌 : 의천도룡기(2019) [3. 룰rule이 다른 사람들의 충돌: 의천도룡기(2019)] 의천도룡기의 배경은 원나라 말기이다. 무림의 무인들이 의병과 함께 들불처럼 일어나서 결국은 면나라 주원장의 건국을 도우는데 일조를 한다. 무림인들은 자기 교주와 문파와 자신의 가족들을 최고의 가지로 여긴다. 무림인들이 은혜는 반드시 갚는다. 무림인들은 원한은 반드시 갚는다. 무림인들은 룰에 맞게 대결을 한다. 무림인들은 정정당당하게 대결을 하고 결과에 승복한다. 다른 문파들끼리도 대결 약속을 잡고 은혜와 원한의 연결고리를 푼다. 정식 대결에서는 죽음도 불사한다. 정식이 아닌 경우에는 은원의 관계로 묶이고 죽이고 죽이는 복수와 복수의 끊임없는 연결구도로 몰입한다. 물론 문파별로 특정 무예의 기법이 있다. 그것을 공유하는 것이 아니라 문파 고유.. 2021. 5. 30.
이 때다 하고 정여사 인지력 테스트:오달력 본 김에 [이 때다 하고 정여사 인지력 테스트: 오달력 본 김에] 후배가 5월 24일에 시술을 한다고 했는데 달력을 보니 오늘이 아니었다. 23일이었다. 그런데 그 이튿날 자고 일어나니 25일이 되어 있는 것이었다. 이건 뭐지? 달력을 보니 아뿔싸 달력 인쇄공이 날짜를 잘못 놓은 것이었다. 23/30 세트와 24/31세트를 만들고 순서를 바꾸어 놓은 채 달력 인쇄가 들어간 모양이었다. 석 달이 한꺼번에 보이면서 각각 제거해야 하는 달력. 때는 이때다 하고, 우리 정여사에게 날짜를 바로 잡아보시오 하면서 달력과 매직펜을 드리고 설겆이를 한다. 인지력도 테스트할 겸 어떻게 바꾸나 싶어서 숙제를 내었다. 처음에는 원본을 덜 훼손하면서 31을 30으로 고치고 30을 31로 고쳤다. 그래 놓고는 갸우뚱하고 있길래, 23일.. 2021. 5. 29.
연기임에도 눈은 마음의 창이요 얼굴은 마음 그 자체로구나: 의천도룡기(2019) [2. 연기임에도 눈은 마음의 참이요 얼굴은 본인 그 자체로구나: 의천도룡기(2019)] 드라마에서 배우는 연기를 한다. 한 인물을 연기하기도 하고 1인 2역을 하기도 한다. 20대만 연기를 하기도 하고 일대기 전체를 나이를 따라가며 연기를 하기도 한다. 주지약!! 의천도룡기에서 단 하나의 여성 무림 아미파의 교주가 있다. 묵직했던 교주 사망 후 정말 천진난만한 만화에 나오는 표정을 가진 소녀가 교주 자리를 승계한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고 그녀도 자리에 걸맞게 성숙 되어간다. 다만 그녀는 아름답게 영글어가는 것이 아니라 친진 난만하고 말고 투명했던 모습이 전체 무림을 이기고 아미파의 위용을 세우려는 욕망으로 흑화 되어 얼굴 표정이 싸늘하고 냉혹하게 변한다. 물론 그녀로서는 연기일 수 있겠다. 그래서 표.. 2021. 5.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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