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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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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두려움의 대상이 있다: 2가지 두려움 극복기 [누구나 두려움의 대상이 있다: 4가지 두려움 극복기] 지금은 세상을 좀 살아서 두려움이 굳이 없다. 없다고 하니 그럴 리가 없다면서 죽음이 두렵지 않으냐고 강권하는 사람들이 있기는 했다. 질병이 두렵지 않으냐고 그것도 강권하였으나 아직 수긍하지 않고 있다. 생로병사. 네 가지에 대하여 가장 많은 질문을 받았던 것 같기는 하다. 친구가 자신의 두려움을 4가지(어둠/유령/남들앞에 나서기/고소공포증)로 말하는 것을 듣고 문득 전설도 두려움의 대상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해 내었다. 지금은 없지만 그때는 분명히 선명하게 있었고 실제로 큰 두려움을 느꼈다. 그런 대상이 무려 4가지나 있었다. 지렁이를 무서워했다. 개를 무서워했다. 두 가지가 더 있는데, 19금이라 공개적으로 적을 수는 없다. 다음 기회에. 요즘은 .. 2021. 6. 9.
하는 것이 힘이다: 1일 1글쓰기도 힘을 기르는 것일까 [하는 것이 힘이다: 1일 1 글쓰기도 힘을 기르는 것일까] 모르는 것이 약인 시절은 아주 오래전에 끝났다. 손바닥에 스마트폰이 있는데 모른다는 것이 성립하지 않는다. 아는 게 힘인 시절도 끝나가고 있다. 너도 나도 모르는 것을 손 안의 컴퓨터로 답을 찾아내기 때문이다. 그러면 작금의 화두는 무엇일까. 손안에서 스마트폰이 세상의 모든 지식을 실어 나르고 있다. 우리 뇌가 장착하여야 하는 것은 세상의 모든 지식 중에 필요한 것과 정확한 것을 구분하고 선택하는 능력이다. 한없이 풍부하게 차려진 밥상에서 내 몸이 필요한 것을 골라서 맛나게 먹을 안목은 순전히 각자의 몫이다. 진수성찬이면 무엇하리. 현재 몸이 요구하는 영양분을 먹어야 하는 것을. 모르는 것이 약도 아니고, 아는 것이 힘인 것도 부족하고, 이제 .. 2021. 6. 9.
인간이 모든 것의 척도다. 그럴까. 돈이 아니고? [인간이 모든 것의 척도이다. 그럴까 돈이 아니고?] 인간과 인간이 만나서 대화를 시작하였을 때 그리고 뭔가를 도모하는 시절이 되었을 때 길이와 무게 등의 기준은 무엇이었을까? 인간의 몸이다. 거리는 열 걸음만큼, 한 뼘 두 뼘. 손가락 두 마디만 한. 부피는 한 주먹만큼. 머리통만큼. 크기는 주먹만 한 얼굴만 한. 머리카락보다 백만 배 적은. 한 사람이 하루에 모내기할만한 모종의 량. 부피 거리 무게 등등을 표현한 말이 얼마나 많은가!!! 그것은 인간 모두가 자와 저울은 없으나 자신의 몸은 지니고 다니기 때문에 가늠이 가능했던 까닭이다. 그러나 역사가 흐르면서 인간의 몸이라도 서로 똑같지 않으니 다른 방법이 고안되어 사용되다가 드디어 도량형을 전세계적으로 통일하게 된 것이 아닌가. 애초에 인간이 만물의.. 2021. 6. 8.
결혼하는 법: 없는 게 없는 백화점에서 [결혼하는 법: 없는 게 없는 백화점에서] 시간강사를 하러 간 학교에서 함께 방을 쓴 교사는 교사이면서도 부동산에도 관심이 많아서 휴무일이면 차를 타고 전국의 땅을 보러 다니는 것을 취미로 가진 사람이었다. 그러면서 그때 당시로 미혼이었던 전설에게 묻는다. = 왜 아직 결혼을? = 적당한 사람을 못 찾았네요. = 왜요? = 네? = 나는 필요한 것이 있으면 백화점을 갑니다. 전국의 그리고 전 세계의 물건들을 다 둘러보고 살 수 없을 바에는 저는 그 백화점에 있는 것 중에서 제일 좋은 것을 골라 삽니다. = ? = 사람은 물건은 아니지만 세상 사람들을 다 만나서 배우자를 고르기는 어차피 힘들고. 그렇다면 그렇게 주어진 조건에서 제일 좋은 사람을 고르면 되지 않겠어요? = 아!!!! 그런 방법이 있었네요. .. 2021. 6. 7.
정여사의 걱정 무용론 [정여사의 걱정 무용론] = 아니 우리 정여사는 얼굴이 너무 고와! 얼굴에 걱정이 하나도 없어 보여!!!! = 아이고, 할머니가 이쁘면 얼마나 이쁠 것이라고. 네가 이쁘지. = 아니 정말 걱정 없는 얼굴이에요. 진짜 솔직히 말해보세요. 걱정이 하나도 없어요? = 없어. = 그런가. 나는 어때 보여요? = 너도 완전 걱정없는 얼굴인데.~! = 왜 그럴까요 정여사님!!! = (볼을 쥐면서 말씀하신다) 걱정이 없으니까 없는 건데. 사실 걱정이 있다 해도 걱정이 해결해 주는 것은 하나도 없잖아. 그래서 우리는 걱정이 없는 거지. = 아!!!! 어찌 저리 지혜로운 말씀만 하시는지. 정여사도 가끔 아프기는 했다. 나이 70세를 넘기자 주위 친구분들이 여기저기 아픈 곳이 많이 생겼다. 아프면 전문가에게 가야 한다. .. 2021. 6. 6.
영화 같지 않는 영화: 리암 니슨의 어니스트 씨프2021 [영화 같지 않은 영화: 리암 니슨의 어니스트 씨프] 한 인간이 있다. 그의 탄생과 죽음까지의 긴 여정을 몸의 변화 아니 얼굴의 변화로 우리가 관찰할 일이 있을까? 더구나 나보다 먼저 간 자녀가 아니라 80여 년을 살고 간 사람 중에서라면 겨우 부모님의 일생 정도가 아닐까. 그것도 시대적으로 찍어 놓은 사진을 쭈욱 나열하는 노력이 있어야 관찰할 수 있는 지점이다. [베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에서는 한 영화에서 벤자민 버튼의 얼굴을 포함한 몸의 변화가 그려지기는 했다. 그러나 그것은 영화의 소재이다. 우리의 시간은 아기로 태어나서 할아버지나 할머니로 노화되어 생을 마감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지만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우리와 진행 방향이 반대다. 그는 쪼글쪼글한 할아버지의 형태로 태어나서 시간을 살..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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