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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528

미니멀 라이프. 여행가방하나 남기는 [미니멀 라이프, 여행가방 하나 남기는] 2020년 4월에 이사를 했다. 새 집의 장점은 펜션에 놀러 온 기분을 느낀다는 것이다. 거실 창 밖으로 숲만 보인다는 것이 그 하나이고 부엌이 작은 것이 다른 하나의 이유일지도 모른다. 새로 지은 펜션에서는 어설픈 요리도 허용된다. 딸은 펜션살이 하는 느낌이고 정여사는 딸네 집에 다니러 온 듯하다면서 모두가 어색하게 새 집에서 살고 있다. 그런데 이 펜션살이도 딸네 집도 이제 정이 들어간다. 이사 오기 전에 물건들을 적당히 정리하고 버리긴 하였으나 애매한 것은 정여사의 조언(버리는 것은 한순간이지만, 다시 사려면 시간 걸리고 번거롭다. 가서 정리를 다시 하라)을 받아서 완전 다 버리지는 못하고 이사를 했다. 이 집에서 10년을 산다고 생각하고 하루에 하나씩 버려.. 2021. 1. 30.
SF와 사랑에 빠지다 [SF와 사랑에 빠지다]뇌가 시원하다는 말을 사용하는 사람이 있는 지 모르겠다. 뇌가 시원해 지는 순간이 분명이 있는데 그게 어떤 순간인가 하면. 난 생각을 많이게 하게 하는 영화나 드라마를 좋아한다. 그 중에는 단연 SF 영화가 돋보인다. 과학의 발전으로 인한 새로운 테크닉이 많이 도입되고 서로 상호작용으로 인간의 상상력도 증강이 되어 그 둘의 시너지의 결과물인 영화나 드라마는 황홀하게 나의 시선을 끈다. 그래서 보고나면 뇌가 시원한 느낌이 온다. 마사지를 받은 것처럼. 앤트맨 시리즈나 아이언맨 시리즈등 마블의 작품들이 뇌를 가장 시원하게 한다. 과학과 우주와 철학과 줄거리가 믹스되어 보는 내내 흐뭇하고 보고 나서도 흐뭇하고 심지어 이해불가의 순간은 찾아서 공부도 한다. 반지의 제왕도 머리를 시원하게 .. 2021. 1. 29.
뭔가 공기같은 것 [뭔가 공기 같은 것] 지금 내 인생에서 공기처럼 알지 못하는 가운데 하루하루를 지탱하게 하는 힘이 있다면 그게 무엇일까? 뭔가 사소하지만 그런 것들이 있지 않겠어? 그래서 있다면 아껴야 하니까. 더 마셔야 하니까. 출근 열차를 타는 11분. 그 열차를 타기위해 공원을 가로지르는 도보 30분. 그리고 열차를 내려 회사까지 도보 9분. 한 마디로 말해서 아침 출근 시간 자체가 내 하루 일용할 기본 양식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누구나 있을 것이다. 세심하게 관찰해보면. 사소한 것. 아주 사소한 것. 그러나 내 하루의 영혼을 업 시키는 무엇. 그것을 찾아서 누려야 한다. 하루 중의 그 무엇. 1년 중의 그 무엇. 비공개구혼/전설/개인사/단톡방/산소공급/공기/일용할 양식 2021. 1. 28.
이런 남편 설득법은 어때?: 남미 5개국 여행 [이런 남편 설득법은 어때?: 남미 5개국 여행] 여행을 다니다 보면 제일 부러운 사람들이 부부가 함께 온 경우이다. 그들은 싱글로 혼자 온 사람들을 매우 부러워한다. 아내들이 주로 그러하다. 그러나 여행을 장기간 그리고 거금을 들여서 와야 하는 경우엔 부부, 특히 은퇴한 부부는 함께 다니는 것이 서로를 위해 편리하고 좋다. 시간도 함께 쓰고 좋은 공간에 즐거운 경험하고, 심지어 이들은 돌아가서도 같은 경험을 친구들과 공유하기도 좋다. 물론 집에 남아 있는 배우자 끼니 걱정도 안 해도 되고. 물론 장점만 있는 것은 결코 아니다. 부부싸움도 있고, 남편뒷치다꺼리를 더 많이 하는 경우도 있다. 그것은 그들의 문제라 치고. 장기여행은 누구나 할 수는 있는 것은 아니고, 은퇴를 하였거나 퇴직과 구직 사이에 결심.. 2021. 1. 25.
그리운 이스탄불: 수호자 [그리운 이스탄불: 수호자] 고작 3일. 터키를 3주간 여행을 하는 동안에 이스탄불에 머문 시간은 고작3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기간 머문 듯한 이 느낌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쇠망사]나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이야기]에 머물렀던 시간이 길어서 였을까? 네플릭스에서 터키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한 [수호자 The protector]는 터키가 그리워 선택한 드라마이다. 영어가 아닌 드라마를 별로 선호하진 않는데 이스탄불의 매력이 나를 이끈다. 줄거리도 그나마 즐길만한데 화면 가득한 터키인들의 매일 매일의 삶의 배경이 그대로 찍어 놓아서 기분 좋음에 살짝 흥분마저 한다. 아야소피아가 그대로 보이는 이스탄불 도시 사진도 너무 행복하다. 드론으로 잡은 도심이 너무 좋다. 골목길. 사람들... 2021. 1. 17.
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 남미 5개국 여행 [단점만 있는 사람은 없다: 남미 5개국 여행] 남미 여행을 할 때 나랑 5살쯤 어린 여행자와 죽이 맞아서 그 팀에서 많은 시간을 보고 먹고 대화를 했다. 우리도 사람인지라 팀에서 진상짓을 하는 팀원들에 대한 이야기를 자연스레 하게 되는 것이었다. 한 달을 넘게 동행을 하게 되니 욕하고 욕먹을 일이 왜 생기지 않겠는가. 어는 날 문득 진상 성토대회를 하는데 정신이 번쩍 드는 것이었다. 그래도 내가 배운 사람이고 이 사람보다 연장자인데 험담? 에 동참을 하고 있구나... 헐. 이왕 시작한 것이니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사람과 그 불편함"에 대하여 논해보자. 쭈욱했다. 그리고 다시 제안했다. 지금부터는 "모든 사람의 그 간 저절로 파악이 된 장점"을 하나 이상씩 찾아보자. 시작을 해보니 진상짓을 했다고 비난.. 2021. 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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