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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SERENDIPITY528

갠지스강가 초딩 소녀의 깜찍한 상술: 인도 공개구혼/여행/해외/인도/갠지스강/화장터/초딩소녀/상술/지혜 [갠지스 강가 초딩 소녀의 깜찍한 상술: 인도] 강이나 바다를 가게 되면 그 근처에 자리 잡고 앉게 된다. 이 세상 어디를 다녀보아도 그렇게 된다. 강이 있고 바다가 있으면 일단 손을 넣어서 그 물을 만져볼 수 있으면 좋고, 배를 타서 그 위에 떠 있어 보면 더 좋고, 그도 저도 아니면 그 근처에라도 앉아서 바람이 실어오는 강물 맛과 바닷 맛을 맛보게 되어있다. 갠지스강에 닿으면 더더욱 앉아 있어지고 싶다. 인도에서는 걸어 다닐 일도 많아서 앉아 쉬고 싶은 마음 하나가 그 이유이고, 인류 문명의 발상지이다 보니 그 옆에서 수천 년 전 인간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은 마음이 그 둘이다. 마지막으로는 갠지스 강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화장터가 있고 화장.. 2021. 2. 26.
나도 랍스터!!!: 우수아이아: 아르헨티나 [나도 랍스터!!! 우수아이아: 아르헨티나] 설날 연휴 마지막 날에 영화 한 편을 보는데, 문제를 해결한 주인공들이 영화 마지막 장면에서 시원하게 랍스터를 먹는다. 아하, 나도 먹었는데... 휘리릭 기억회로를 돌려본다. 제일 처음 랍스터를 먹어본 게 언제였던가. 1992년 보스턴에 갔을 때였구나. 회사에 새 기계가 론칭이 되었는데 그 작동법을 제작한 회사에 직접 가서 배웠다. 그곳이 보스턴이었다. 일주일인가 머물렀는데 저녁 만찬에 한번 랍스터가 나왔었다. 1992년에는 사진기를 가지고 다니긴 했지만 핸드폰이 대중화되지 않은 시절이었다. 잘 나가는 사람들은 애니콜인가를 카폰으로 활용하던 시절. 우리나라에서 대게를 먹으러 가긴 하였으니 빅 랍스터를 먹으러 가지는 않았다. 대게가 맛은 있으나 손놀림이 많이 필.. 2021. 2. 20.
아빠의 향기: 마르코 폴로 S2 [아빠의 향기: 마르코 폴로 S2] 메모리. 혹은 추억. 누군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것. 혹은 무엇인가를 보거나 느끼면 생각하는 사람. [마르코 폴로 시즌2]에 원나라 쿠빌라이 칸은 자신의 정복지에서 이따금 아이를 데려와 키웠던 모양이다. 섭정(지금으로는 수상직)을 맡고 있는 아흐마드도 그가 데려와 자식처럼 키웠던 아이로 정복지 출신이다. 꼭 그것이 아니라도 송나라로 명명된 당시의 한인들은 정복 후에도 원에게 복종을 원하지 않아서 색목인을 관리로 활용할 수밖에 없었던 사정도 있었다 한다. 그 아흐마드와 칸의 아들이 임부 수행 중에 습격을 받아 아흐마흐가 다쳐서 동굴에 숨어 있을 때, 생사를 헤매던 그 시간에 그는 머리를 스쳐가는 온갖 상념 가운데 엄마와 아버지의 향기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아버지에게서는 .. 2021. 2. 19.
삶 = 여행: 마르코 폴로 [삶 = 여행: 마르코폴로] 삶을 일찍이 성현들은 여행이라고 했다. 그 생각은 지금도 이어지고 있다 표현의 차이는 있다. 우리는 지구별로 여행 온 존재들이라고 말한다. 그러니 우리의 삶 자체가 여행 그 자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터이다. 지구별 중에서 대한민국에 사는 우리는 여행이 다만 삶의 한 부분일지도 모른다는 소시민으로 살아왔다. 크게는 대한민국을 떠나는 것. 작게는 사는 지역을 떠나는 것. 어쩌면 집을 나서는 것 자체가 여행일지도 모를 일이었다. 그러나 시적으로 표현해서 성현들 말씀처럼 우리는 지구별로 온 여행자라고 보면 되지 않을까 싶다. "동방견문록"이라는 책이 있다. 그 책을 읽어보지는 않았고 지금 영상물로 만나고 있는 중이다. 마르코 폴로가 구술한 것을 이름 있는 작가가 대필하여 완성한 .. 2021. 2. 18.
자기 앞의 生: 멘토/우정 [자기 앞의 生: 멘토/우정] 넷플릭스 여행 중이다. 타고 들어가다가 문득 눈에 띄는 것이 있다. 역사드라마 시리즈나 SF 드라마 시리즈를 선호하는데 그 언저리를 엿보다가 느닷없이 눈에 들어오는 저 이름. 소피아 로렌. 아주 오래전 영화에 나와서 그 아름다움이나 연기보다 더 기억에 남는 것은 큰 키와 온 몸에서 뿜어져 나오던 당당함이었다. 1934년 이탈리아 로마에서 출생. 아니 그녀가 아직 살아있었다는 것인가. 그녀는 늙음은 이리도 당당하고 멋이 있는가. 2020년 작품이 [자기앞의 생]. 제목이 참 촌스럽지 않은가. 물론 유럽 영화들이 좀 그렇긴 했다. 2차 세계대전의 아우슈비츠의 포로 생활의 경험이 있는 이 주인공 여인, 로사. 아이들을 돌봐주면 삶을 영위해 나가지만 어딘가 정신은 트라우마와 고통에.. 2021. 2. 16.
신비함을 넘어 오묘한 심리: 더 폴. The fall. [신비함을 넘어 오묘한 인간 심리: 더 폴. The fall] 매우 특이한 느낌을 준다고 하면 표현이 맞을까. 범죄를 분석하고 범인의 범죄 동기를 분석하고 추론하고 체포하고 재판을 받게 하는 일련의 과정을 다룬 수사 드라마가 얼마나 많은가. 우리나라에서 검경수사권분리가 화두가 되고 있는 지라 영국의 수사드라마이지만 경찰이 증거물을 다루는 방법이라든가, 수사를 진행시킬 때 적합한지 하지 않은지를 끊임없이 점검하는 과정이라든가, 수사는 경찰이 하지만 기소는 공공 기소청에서 전담하는 분리된 상황에서의 증거물 획들 과정과 보존방법, 기소를 위한 증거 확보 등을 보는 것은 새로운 눈이 열려서 그런 것이라 재미를 더했다. 일련의 수사드라마에서 보여주는 과학적 포렌식을 들이밀지 않으면서도 그 과정의 체계성과 과학성을.. 2021. 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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