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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PRESENT & moments108

너무 친절한 중학생: 나는 혹시 어르신인가? [너무 친절한 중학생: 나는 혹시 어르신인가?]내가 활동하는 시각에 버스는 늘 한산하다.그런데 오늘은 헉 가슴이 답답하다. 버스에 올랐는데 시끌벅적한 소리가 벌써 나에게 할애된 자리는 없을 것이라는 느낌을 준다. 중학교 1 내지 2학년 아이들이 현장 학습을 가고 있나 보다. 뒤로 가는 습관으로 입구에서 전진을 하고 있는데, 출구 쪽에서 "여기 앉으세요" 소리가 들린다.  눈을 마주치니 나를 보고 한 소리이다. 아!!! 내리나 보구나 하고 땡큐하고 앉았다.그.런.데.이 녀석이 몇 정거장을 가도 내리지를 않는다. 현장 학습지에서 우르르 내릴 때 함께 내리는 녀석!!!아.뿔.싸.중학교 2학년이 보는 눈이 정확하다는데.... 나는 그 학생에게 자리를 양보하고 싶은 자발적 마음이 들게 한 어르신!!!이었던 것이다.. 2024. 4. 30.
오늘의 일정: 공상 상상 아님 호텔을 예약한 건 아니고 집을 그냥 렌트했다.드럼세탁기에 밀린 세탁을 해서 좋은 햇살이 들어오는 베란다에 널었다. 외출하고 오면 뽀송하게 다 건조되어 있을 터이다.필요한 것이 다 갖추어준 좋은 집을 선택했구나.  기분이 벌써 좋아진다.오늘의 일정은 간단하다.컬러풀한 소금(암염) 찜질이 있다는 스파를 먼저 갈 예정이다. 차 없이 계획 없이 나서는 여정에서는 교통이 늘 불편하다.택시를 타기엔 경비가 들고 버스를 타기엔 번거롭다. 그래도 놀러 온 마당에 버스는 어떠리, 택시는 어떠리.스파는 10분이면 갈 수 있겠다.스파로 어제의 빡빡했던 일정의 피로를 풀자. 가뿐해진 몸으로 시내 핫 플레이스를 거닐어보기로 하자. 숙소에서 멀지 않다. 핫 플레이스를 거닐다가 목마르면 맥주 1잔을 하자. 오후의 커피는 숙면을 방.. 2024. 4. 27.
차 한잔으로 시작하는 아침 보이차를 아침에 한동안 마셨다. 원래는 커피를 마셨다가 차로 바꾸었다가 커피와 차를 오락가락 중이다. 오늘은 숙차 말고 생차를 만났다. 색이 곱다. 맛도 정갈하다. 이름을 모르겠다. 차는 이렇게 오래 두었다가 마셔도 되는 것일까. 향이 바랬을 것이다. 오늘은 빛깔로만 만나기로 한다. 나 아직 너를 잘 모르니 지금은 향보다 빛깔로만 만나진다. 향은 정신 차리고 만나러 가기로 한다. 향은 좀 바랬지만 빛깔은 곱고 맛은 적당하다. 만족한다. 내게 아침 고요의 시간을 주었으니. 2024. 4. 24.
240420 흐림 비 간절히 비를 기다린다. 왜? 왜? 간절히? 해 뜰 시간이 지났음에도 하늘이 흐려서. 이왕에 올 비라면 누구 하나쯤 간절함을 지녀도 되지 않을까? 너의 허락이 있어야 하니? 저녁에 젖은 공기를 마시며 할 일이 있을지도 몰라!!! 2024. 4. 20.
사라진 파출소 아니 지구대 나보다 나이가 많았던 파출소가 사라졌다. 내 기억 속에 남은 저 건물의 위치는 파출소이다. 건물 자체는 인테리어와 외관의 변화가 있었으나 그토록 오래 우리의 안전을 지켜주었던 파출소다. 아!!! 요즘은 지구대라 칭하겠군. 파란만장했을 활동을 뒤로하고, 폐쇄되었다. 하필/다행히 출근 시간에 폐쇄를 위해 이사 중인 그들과 잠시 이야기를 나눈다. 그간 수고하셨습니다!!! 물론 이 분이 평생 여기서 머문 것은 아니지만, 그간 머물렀던 모든 분을 기리며!!! 왜 없어지는 걸까? 통합되는 것일까? 더 안전한 세상이 된 것일까? 예산이 부족한 걸까? 굳이 물어보진 않았다. 다만 세월 따라 관공서도 변화를 맞는 아침을 느낄 뿐이다. 무슨 건물이 어떻게 자태를 들어 내 보이려나? 2024. 4. 18.
선풍기를 켜게 만든 아침 맨손 체조 맨손 체조는 꾸준하게만 하면 아무리 작은 것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우리 정여사를 통해 알았었다. 어젯밤부터 내리던 비는 봄비가 되어 부슬부슬 거리며 땅에 도착하는 중이다. 출근길 걷기를 맨손 운동으로 대체할까 하면서 2 종목을 하고 나니 살짝 더워서 선풍기를 열었다. 일 년 내내 저 자리를 지키는 선풍기. 오랜만에 작동을 하는 중이다. 열 일했다 아침부터. 그러고도 시간이 남으니 우산 쓰고 걷기로 하자!!! 맨손 체조 얕보지 말라 맨손 체조 얕보지 말라[맨손 체조 얕보지 말라] 코로나 이후로 집콕하는 사람과 재택근무하는 사람이 늘었다. 헬스장을 못 간다는 핑계로 운동않고 잘 노는 사람도 있고, 집에서 운동해야 한다고 헬스기구도 많이 구serendipity-of-soul.tistory.com 쌩유! 정.. 2024.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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