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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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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니 블루: 파장 450-490nm. 하늘이 내는 리더 [이니 블루: 파장 450-490nm. 하늘이 내는 리더] 인식학 수업시간. 교수가 학생의 파랑 모자를 가리키며 묻는다. = 저 것이 무슨 색인가? = (학생들 이구동성으로) 파랑색 그러나 나는 달리 답했다. [우리가 파랑색이라 부르기로 약속한 색입니다]. 정답입니다. 인식학 수업시간에 교수가 묻는 질문이니 달리 생각해 본 것일 뿐, 엄밀하게 말하면 저 답도 부족하다. =저것이 무슨 색인가 =태양빛이 지구로 왔는데 가시광선 중에서 파장 450-490nm의 빛이 우리의 시각체계로 들어와 맺힐 때 파악되는 빛을 파랑으로 부르기로 정한 그 색입니다. 라고 답하면 그나마 맞다. 그 파랑이 blue인데 [이니 블루]는 뭘까 파랑이라는 기준색이 정해지면 파생되는 파랑을 표현하는 수많은 것들이 있다. 다크 블루, 라.. 2021. 3. 28.
비가와도 고고씽: 시간을 많이 절약하게 되었다 [비가 와도 고고씽: 시간을 많이 절약하게 되었다] 우리말에 "우천 시 순연"이라는 말이 있다. 행사를 잡아두었는데 그 날 비가 오면 자동적을 연기될 수 있다는 뜻이다. 행사 팸플릿 등의 말미에 있기도 했다. 학교 행사에서도 우천 시 순연은 당연한 것이었다. 체육대회 소풍 사생대회 등등. 요즘은 가뭄장마라는 말이 생길 만큼 비가 없거나 매우 적은 장마도 있지만 우리가 학교를 다닐 때에는 6월 말부터 8월까지 장마는 일주일 내지 2주일씩 장대 같은 비가 내렸다. 그런 비에서는 행사를 한다는 것이 무리이지만 장마철이 아니라도 비가 제법 오는 우리나라에서 우천 시 순연이라는 것에 아무런 문제의식을 지니지 않고 살았었다. 유럽을 갔더니, 아하 날씨가 흐린 날이 많고 비도 자주 내리는 것이다. 장마처럼 내리는 것.. 2021. 3. 27.
투명 인간 : 학급회의 vs 카톡단톡방 [투명 인간: 학급회의 vs 카톡 단톡방] [과거의 에피소드] =의견 없습니까? (둘러보고 다시) = 의견 없습니까? 중학교에 들어가니 이상한 것을 한다. 과목별로 모범 수업이라고 해서 발표를 해야 하는 것이었다. 같은 과목 선생이나 다른 과목의 선생들이 참석하는 것은 물론이고 장학사들도 와서 심사를 했던 기억이 있다. 물론 선생들은 싫어했다. 그중의 하나는 학생들끼리의 [학급회의]가 있었는데 중1학년 우리 반이 당첨되어 [모범 학급회의]를 했다. 그런데 나중에 들으니 지적사항이 있었다. 학생이 손을 들고 있는데, 무시하고서 계속 의견없습니까?를 물었단다. 우리 반장이. 하하하. 물론 교실 뒤편에 선생들이 쫘악 서서 심사를 했으니 우리 반장도 당황을 했을지도 몰랐다. 어째서 이런 일이 일어났을까. 당황으.. 2021. 3. 26.
중국 실크로드 도로망과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중국 실크로드 도로망과 스페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부제: 자신의 삶의 길이를 뛰어넘는 상상 비닐 사용을 줄이자!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하자!!!~~ 왜요? 미래의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요~~~ 이때 우리는 우리 아이들만 생각할까 아니다 후손들도 생각할 것이다. 다만 그 시간의 길이는 깊게 와 닿지 않는다. 중극 실크로드 여행을 갔었는데 중국이 좀 넓은가! 사막처럼 메마른 지역에 도로만 놓여 있어 우리가 탄 차가 지나가고 있는데 눈에 들어오는 것이 있다. [국가백년지대계] 쉬운 한자라 바로 인지한다. 무엇이 백년지대계인가 하고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국가도로망"이야기란다. 멍했다. 100년 후이면 정책입안자 자신은 존재하지도 않는 시간인데. 자신이 존재하지 않는 시간의 세대를 위하여 뭔가 실질적인 일을 한다는.. 2021. 3. 25.
여행 방법: 배낭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 [배낭여행: 배낭여행을 선택하는 사람들] 이 견해는 나만의 오해일 수도 있다. 그리고 너무 일반화한 견해이기도 하다. 혼자서 여행하다 보니 시간을 절약하는 방법이 항공권이나 숙박권은 여행사에 일임하고, 여행지의 일정은 스스로 짜는 형식을 주로 이용하게 되었다. 외국에서는 거의 이 방법이 일반화되어 있었는데 귀국해서 살펴보니 우리나라도 그런 프로그램이 있었다. 여행사에서 모두 짠 프로그램을 선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위의 경우는 배낭여행의 기분을 누릴 수 있다. 목적지에만 데려다주는 형식이니 자유롭게 스스로 프로그램을 짜면 된다. 제일 처음했던 배낭여행은 진자 생짜로 프로그램을 짰다. 유럽에 머물 때였는데 방학을 이용하여 한국에 있는 친구를 불러서 31일간 유럽 배낭여행을 했다. 도서관에서 지도를 펼쳐 .. 2021. 3. 24.
주2일 근무제가 제일 좋았어요 [주2일 근무제가 가장 좋았어요] 같은 업종이지만 이직이 비교적 쉬웠고 이직하는데 남들보다 스트레스가 적어서 노동환경(주로 시간)이 더 적합한 곳으로 직장을 옮겼다. [주6일/9시 시작 7시 종료/토요일은 1시/3시/4시 종료] 보통의 직장인들은 모두 근무가 9 to 6라 모든 사회활동이 6시 30분 내지 7시에 시작이 되었다. 낮 시간의 활동은 꿈도 꿀 수 없었다. 이러다가 직장 귀신이 되겠구나. [주6일 그대로 / 마치는 시각만 6시] 이제 남들처럼 마음만 먹으면 사회활동을 할 수 있었다. 그나마 숨통은 튀는 [주6일 그대로/ 마치는 시각만 5시] 5시에 마친다는 것은 마치 하루를 다시 사는 느낌을 주었다. 5시부터 밤 12시까지는 7시간. 새로 하루를 설계하고 살아도 되는 시간이었다. 더구나 여름에.. 2021. 3.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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