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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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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가시나무라고??!! 무식함의 끝은 어디일까 [홍가시나무라고??!! 무식함의 끝은 어디일까] 아침마다 지나가는 공원엔 나무가 많지만 아직 조성한 지가 그렇게 오래된 것은 아니라서 수령 높은 나무가 주는 풍성한 느낌을 주진 않는다. 그나마 벚꽃나무는 줄 지어 선 영역이 있어 벚꽃 보는 즐거움은 있다. 그런 어느 날, 전설이 지나가는 길목에 사철나무가 줄지어 서 있다. 봄이 시작되면 겨우내 짙은 녹색을 띠던 사철나무의 가지 끝에서부터 파릇파릇 새순이 나기 시작하면서 공원은 연한 연둣빛이 진한 녹색들을 아래로 하고 하늘을 향해 뻗어나간다. 우리말에 색을 표현하는 방법이 너무 많은 것이 정말 필요한 시점이 사철나무 하나만 관찰해 보아도 알 수있다. 녹색 계열인데 겨우내 찬서리를 버텨 온 녹색과 새로 막 피어난 연한 연두색 사이에 수많은 연둣빛 녹색, 녹색.. 2021. 4. 3.
실연으로 아파요? 타이레놀 드세요!! [실연으로 아파요? 타이레놀 드세요?!! ] 어느 드라마에서 치매에 걸린 엄마가, 누군가 가슴이 아프다 하니 빨간약(옥도 징키/소독약/요즘의 포비돈)을 바르라 했다든가. 직접 발라주었다든가. 그런 게 장안에 화제가 된 적이 있다. 어머니 손이 약손이다 하면서 아픈 배를 엄마가 만져주면 나았던 것처럼 가슴이 아프니 빨간약을 바르면 플라세보 효과가 있을지도 모른다. 다만 우리가 시행을 아니하였을 뿐. 나중에 엄마의 약손은 플라세보 효과뿐만 아니라 손이 혈을 마사지하는 효과가 있었다 또는 장이 움직이는 방향으로 마사지가 진행이 되어 그렇다..... 여러 가지 설명이 첨가되긴 했다. 실제로, 실연의 아픔이 있을 때 진통제를 먹으면 통증이 호전된다는 연구결과를 본 적이 있다. 마음의 상처가 그런 약물따위로 치료가.. 2021. 4. 2.
태어난 김에 산다고? 삶의 목적 [태어난 김에 산다고? 삶의 목적] 왜 사는가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민을 했던가. 왜 사는가는 얼마나 많은 시대의 화두였던가. 왜 사는가는 얼마나 많은 영역의 주제였던가 사춘기에 그 고민을 한다는데, 사실 더 심각한 고민의 시기는 5춘기이다. 남자는 사회적인 역할이 끝났을 때. 그리고 여자는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독립을 하게 되면 그때 심각함으로 빠져든다. 우울함의 사회적 원인은 이렇게 시작된다. 남자보다 여자에게서 더 빈번한 이유는 갱년기 증상과도 병행되는 시기라서 그렇다. 그렇다고 남자가 심각하지 않는가? 그것은 아니다. 남자는 빈번하지 않는 반면에 그 깊이가 한없이 깊어진다. 당신은 왜 사나? 명쾌한 답을 가진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다. 명쾌한 답이 없는 당신도 행복하다. 당신은 그런 물음 자체를 .. 2021. 4. 1.
산통 vs 생리통 : 축하한다 할머니 됨을!~ [산통 vs 생리통: 축하한다 할머니 됨을!~] 온 동네 떠나갈 듯 울어 제치는 소리. 그녀가 새 생명의 탄생을 동영상으로 올렸다. 대한민국의 고등학교를 다니는 모범생이면 학교생활에서 지각 조퇴 결석. 이런 류의 일탈은 하지 않는다. 모범생은 그랬다. 그녀는 가히 멋진 모범생이었지만 한 달에 한 번 조퇴 결석 지각을 밥 먹듯이 했다. 얼굴이 노랗게 변하면서 배를 움켜잡고 책상에 엎드려 견뎌보다가 조퇴를 하는 것이다. 혼자서 갈 수 있는 날도 있지만 그럴 수 없는 날은 친구가 데려다주었다. 15세 전에 초경을 했다고 보고 25세 이후엔 결혼을 했으니 적어도 10년이상 그녀는 그 고통을 감내했다. 매달 죽었다 살아나는 그 경험 속에서 그녀는 세상을 대하는 것도 생리통을 모르는 우리와는 좀 다를 것이었지만 그.. 2021. 3. 31.
내 삶의 터닝 포인트2: 인문계냐 실업계냐 그것이 문제로다 [내 삶의 터닝 포인트2: 인문계냐 실업계나 그것이 문제로다] 아침에 여행 팟케를 듣는데, 초대손님은 러시아어를 전공한 사람이었다. 멀쩡한 직장엘 잘 다니다가 [19박 20일의 시베리아 횡단 열차여행]을 갔다가 삶의 방향을 바꾼 사람이었다. 귀국해서 얼마 있다가 회사를 그만두고 사진작가로 프리랜스가 되었다고 한다. 가만 생각을 모아보면 인생의 전환점이 있었다. 다른 사람들도 있었을 게다. 두 가지 선택지 중에서 하나를 택할 때, 선택하지 않은 길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았을지도 모를. 사소한 선택은 매일 있지만 큰 차이를 낳지 않을 수도 있지만. 그 때 그 시절의 그 선택. 나는 몇 개 있다. 1. 중학교 1학년에서 2학년 올라갈 때: 체육특기생이냐 평범 중학생이냐 2. 고등학교 진학할 때 인문계인가 실업계.. 2021. 3. 30.
내 삶의 터닝 포인트1: 활을 선택했다면 양궁 메달리스트 [내 삶의 터닝 포인트1: 활을 선택했다면 양궁 메달리스트] 지금 키가 168cm이다. 언제 키가 이렇게 훌쩍 컸는가 하면 초등학교 때이다. 일찍 자라 버렸다. 초등학교 6학년 수학여행 때 사진을 보면 벌써 성숙(?)하다. 지금도 말라깽이가 아닌데 그때도 결코 말라깽이가 아니었으니 성숙하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중학교 1학년이 지나가고 겨울 방학이 왔다. 체육 선생님이 불러서 갔더니 -겨울 방학에 뭘 특별한 것 하니? -??? 아니오. -그러면 학교와서 운동 좀 할래. -(순진하게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예에~~~ 겨울 내내 체력을 다지는 기초 훈련을 받았다. 달리기는 기본이고 근력운동을 배웠다. 원반 던지기를 배웠던 것이 제일 기억이 남고 나머지는 체력 다지는 기초 훈련이었다. 학교의 체육 특기 종목.. 2021.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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