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구혼魂1143 You, remember me!! [마법사 멀린] [You, remember me!! [마법사 멀린]] 조언이 필요할 때면 멀린은 용을 소환한다. 오랜 세월을 사는 용은 그 자체로 지혜의 산물로 묘사된다. 자주 만나지는 않지만 살아있는 끈끈한 우정. 그런 용조차도 삶과 죽음을 피해 갈 수 없다. 오랜만에 만난 용. 그의 날개의 부자연스러움을 눈치채는 멀린. = 날개는 왜 그런가= 나도 세월을 비켜갈 수 없을 뿐. 곧 죽음을 만나리라.= 고쳐 드릴께요.= 죽는다는 것은 자연의 법칙일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니라.= 그럼 나는 무엇을 할까요? =You! remember me!!!!! [마법사 멀린]은 중세 영국의 전설을 다룬 BBC가 제작한 드라마 시리즈다. 시즌1부터 시즌5까지 이제 막바지에 다다라있다. 그러니 드라마를 구성했던 인물이나 특정 캐릭.. 2021. 4. 11. 외국여행인데, 한국식당을 왜 가나요? [외국여행인데, 한국 식당을 왜 가나요?] 먹는 것을 사랑한다. 먹는 음식도 사랑하고 먹는다는 행위도 사랑한다. 음식 재료가 요리되어 가는 과정을 관찰하는 것도 좋아한다. 다만 스스로 요리하는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미식가와 여행을 해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지역에 맞는 특정한 음식까지 점검하는 능력이 부족해서이다. 그러나 먹는 것을 좋아하고 호기심도 지대하니 지역 특색이 있는 로컬 푸드를 즐기는 음식 여행도 너무 즐겁겠다. 언젠가 다큐를 보는데 중국 광저우(광동성)의 딤섬 이야기를 한다. 딤섬의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하루 3끼를 딤섬만 먹는다고 해도 한 달이 넘게 걸린다는 것을 알았다. 그래서 기회가 되면 광동에서 한 달을 살아보고 싶다. 한 달 내내 딤섬을 종류별로 먹어보고 싶다. 중.. 2021. 4. 10. 봄 vs 꽃 :온도의 미학 [봄 vs 꽃: 온도의 미학] 사람들은 애초에 의문을 가졌다. 봄이 와서 꽃이 폈을까? 꽃이 피었으니 봄이 온 것일까. 물론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만 대체적으로는 봄에 꽃이 피지 않는가. 봄이라 읽고 온도를 느껴야 한다. 꽃이라 읽고 온도를 느껴야 한다. 봄도 꽃도 적당한 온도에 이르면 완성된다. 아무리 당신이 봄이어도, 아무리 당신이 꽃이어도 "따스한 온도"가 보장되지 않으면 봄도 없고 꽃도 없다. 모든 것은 온도에 대한 감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따스한 날이 계속되면 꽃봉오리가 자연에 반응하여 꽃을 피운다. 방송에서 인간들은 크게 떠든다. 예전보다 빨리 피었다느니, 10년 동안 가장 빨리 핀 꽃이라느니 등등. 꽃은 변함이 없다. 꽃이 필 온도가 되었으니 봉우리를 열고 꽃을 내 보내었을 뿐. 충실히 자.. 2021. 4. 9. 머니 머니해도 블랙홀인 돈2: 2021년 서울및 부산 시장 보궐 선거 [머니 머니해도 블랙홀인 돈2: 2021년 서울 및 부산시장 보궐선거 부동산 투자 혹은 투기로 돈을 벌고 싶은 사람들에게 10만원 재난지원금으로 지지를 호소하여 처참한 결과를 생산했다. 불공정한 세상에 열불을 내는 듯이 보였던 사람들, 사실은 불공정한 세상보다는 불공정한 세상이 주는 "이득의 혜택"을 놓친 울분이었음을 극명하게 보여 준다. 불공정과 공정의 문제가 아니라 불공정이건 공정이건 나는 왜 거기에 올라타지 못했는가의 문제였던 것이다. 내가 올라타는데 시장은 무엇을 해 줄것인가였던 것이다. Homo politicus(호모 폴리티쿠스)는 장렬히 전사하고, Homo economicus(호모 이코노미쿠스)가 대승리를 이룬 것이 2021년 부산시장과 서울 시장의 보권선거의 결과이다. 정치/2021 시장보궐.. 2021. 4. 8. 코로나 1차 접종일에 정여사가 누리는 봄소풍 [코로나 1차 접종일에 정여사가 누리는 봄소풍] 시간까지 정해서 연락이 왔다. 정여사의 접종일이 4월7일 11시 30분입니다. 4월이 시작 전에 통장의 방문을 받았고, 4월이 시작되고 나서는 총 4번의 전화를 받았다. 5일 동안. 1일에 접종을 시작해보니 환자들이 출두를 하지 않은 경우가 많았다고...점검 또 점검. 요양보호사가 있거나 자식들이 함께 사는 경우가 아니면 75세 이상 어르신들은 잊어버리니 당일에도 전화를 하면 우떠노하는 내 의견에 동사무소 전화담당자가 애를 써 보겠단다. 집에서 접종 장소까지는 나 혼자서 30분 소요. 정여사를 휠체어에 태워서 소풍을 가면 1시간이면 충분했다. 휠체어 사용 이후에 외출이 불가한 정여사와 봄소풍을 계획했다 간단하게. 접종 장소가 토이파크인 시민공원내에 위치하고.. 2021. 4. 7. 주식 초보7: 수익률에 임하는 초보의 자세 [주식 초보 7: 수익률에 임하는 초보의 자세] 주식 초보는 특히 수익률에 관심이 많다. 고수들은 월 마감이나 연마감을 통하여 연 수익률이 얼마이다. 그래서 연 수익률 대비 월 수익률은 얼마가 되겠구나 라고 판단을 한다. 우리가 왜 주식 초보인가. 초보들은 매일 매일의 수익률이 나의 수익률이다. 연수익/월수익 그게 뭔가요? 초보들은 매일 매일의 자신이 매수한 종목이 오르락 내리락을 애써 체감한다. 일단 사놓고 장기로 가라고 그렇게 들었건만. 그리고 다달이 분할 매수하고는 잊고 지내라고 그렇게 들었건만 틈만 나면 지수를 보다가 급기야 퇴근하면 오늘의 수익률은 얼마인가를 점검한다. 오래전에 언젠가 주식이 활황이었을 때, 주식해서 돈 벌었다고 친구에게 쏘고 갖고 싶은 것들 사는 친구들을 본 적이 있다. 나중에.. 2021. 4. 6. 이전 1 ··· 165 166 167 168 169 170 171 ··· 19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