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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EUREKA/COSMOS & nature

봄 vs 꽃 :온도의 미학

by 전설s 2021.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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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vs 꽃: 온도의 미학]

 
사람들은 애초에 의문을 가졌다. 
 
봄이 와서 꽃이 폈을까?
꽃이 피었으니 봄이 온 것일까. 
 
물론 겨울에 피는 꽃도 있다만 대체적으로는 봄에 꽃이 피지 않는가.
 
봄이라 읽고 온도를 느껴야 한다. 
꽃이라 읽고 온도를 느껴야 한다. 
 
봄도 꽃도 적당한 온도에 이르면 완성된다. 아무리 당신이 봄이어도, 아무리 당신이 꽃이어도 "따스한 온도"가 보장되지 않으면 봄도 없고 꽃도 없다. 
 
모든 것은 온도에 대한 감각으로 일어나는 일이다. 
 
따스한 날이 계속되면 꽃봉오리가 자연에 반응하여 꽃을 피운다. 방송에서 인간들은 크게 떠든다. 예전보다 빨리 피었다느니, 10년 동안 가장 빨리 핀 꽃이라느니 등등. 
 
꽃은 변함이 없다. 꽃이 필 온도가 되었으니 봉우리를 열고 꽃을 내 보내었을 뿐. 충실히 자연의 법칙 중에서 온도를 따랐을 뿐이다. 100년 전에도 지금도. 지구 온난화로 시기는 변경될 수 있으나 온도에 대한 민감도는 변함이 없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개화를 하는 것이고, 개화할 때를 사람들은 "봄"이라고 했을 뿐이다. 
 
환경오염 등으로 온도에 대하여 반응하는 단백질들의 특성이 변화할 수도 있다. 그 단계까지가 아니면 온도가 봄과 꽃을 지배할 것이다. 
 
온도라는 것이 식물에게만 의의가 있을까?
천만의 말씀이다. 동물계에서는  더 민감하다. 
 
쉬운 예가 저온증이다. 추dns 곳에서 장시간 머무는 경우가 대표적이고 물 속에 논다고 오래 머물 경우에도 특정 온도 이하에서 적절 시간을 넘어가면 생명의 위협이 온다. 
 
같은 이유로 고열이 있는 질병도 생명이 위험한 이유가 온도 때문이다. 아이들의 체온이 일정 이상되면 응급실을 급히 가야 하는 이유도 그것이다. 
 
저체온이나 고체온에서는 생체를 구성하고 생명이라는 생체반응을 담당하고 있는 단백질이 처음에는 활동력이 변화하다가 급기야는 그 자체가 변성을 일으켜서 원래 본 기능을 할 수 없게 되어 버린다. 회복 가능한 경우와 불가능한 경우가 있기는 하나 대체적으로 불리하다. 
 
자연의 힘은 위대하다. 
자연. 
스스로 그러하다. 인간의 인위적인 도움 없이도 스스로 그러하게 존재하는 것이 자연이고 자연스러움이다. 
 
봄이 왔다. 
꽃도 피었고. 
나도 자연스럽게 인생을 잘 만나보자. 자연스럽게 살아가 보자. 생로병사 잘 받아들이고 이해하고.
 

온도가 다른 세계 (사진출처: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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