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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보다 더 가벼울 수는 없다: a very simple Thought on heavy Topics

공개구혼魂1143

주식 초보 11: 공매도? 개념만 탑재하는걸로 [주식 초보 11: 공매도? 개념만 탑재하는 걸로] 증권가 찌라시는 왜 필요한 건지 늘 궁금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조차 나오는 용어이니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쉽게 말하면 "증권가를 움직일 요량으로 만들어 내는 고급 경제 정보지" 정도로 이해를 하고 있다. 경제도 희한한 대상이지만 증권 즉 주식을 다루는 영역도 복잡 미묘하다. 모든 정보가 활용의 여지가 있다. 좋은 정보는 좋아서, 나쁜 정보는 나빠서 활용가치가 있다. 그것이 유효하게 적용되면 "고급 정보=값진 정보"가 된다. 정보의 옳고 그름은 다음 문제다. 공매도와 증권가 찌라시가 뭔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공매도]라는 것은 주식을 (공)매도한다는 뜻이다. 주식을 매도하려면 자신이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매도 이전에 .. 2021. 4. 27.
나무는 왜 겨울에 이사를 했을까? 영하를 달리던 겨울의 어는 날. 출근길의 칼바람에 옷깃을 여미는데, 거목감(지금 당장도 적당히 거목이지만 완전 거목은 아닌데, 20년쯤 흐르면 거목일 것 같은)의 나무가 잎사귀 하나없이 가지도 적당이 다듬어져 뎅강 잘린 체, 옷 하나 입지 않은 추운 모습으로 화단에 비스듬히 누워있다. 겨울이니 잎이 없는 것은 당연하다만 안쓰러워서 볼 수가 없다. 이사를 와서 아직 보금자리인 화단 어딘가의 흙 속으로 가지 못하고 인간의 손을 기다리고 있다. 아니 꽃피는 봄, 땅이 따스할 만한 시절에 이사를 시켜주지 엄동설한에 너무한 것은 아닌가. 원래 나무는 한 겨울에 이사를 시켜야 하는건가. 아니면 아파트와의 계약 때문에 할 수 없이 그런 건가. 가드닝을 해 본 적도 없고, 나무의 생리도 딱히 공부해 본 적이 없는지라 .. 2021. 4. 26.
정여사가 만든 flag: 이심전심은 없으니 [정여사가 만든 flag: 이심전심은 없으니] 아침저녁으로 정여사에게 "사랑한다"를 남발 해온 지가 6개월도 넘은 듯하다. 온갖 상황극을 연출하면서 시작된 사랑놀이이지만 상황극의 소재가 고갈이 되어가고 있다. 전설에게는 고갈되어 가는 상황이지만 85세가 넘은 정여사는 중간중간에 까먹기 때문에 할 때마다 신선했는데 요즘은 제법 기억을 하고 눈치를 채고 답변으로 당황하게 한다. = 정여사님, 사랑합니다. = 사랑하는 건 이제 알겠다. = 혹시 정여사도 나를 사랑하는가? = 그걸 말로 해야 되나? = 말로 안하면 절대로 모르지요. 정여사도 이제 나를 볼 때마다 사랑한다고.... (식사를 하시다가 고개를 숙이고 뭔가를 하고 계신다. 핸드폰을 잠시 보다가 고개를 드니) = 사랑한다는 것을 감으로느껴야 되는데 못 .. 2021. 4. 25.
눈과 뇌가 즐거운 [음양사: 청아집] [눈과 뇌가 즐거운 음양사:청아집] 음양. 음양이라는 말을 들은 지는 꽤 오래되었다. 명리학에서 음양오행을 접하기 전에도 이미 철학에서 음양을 논하기 때문에 설명하라면 불편할 지라도 들어서 꽤 익숙한 용어가 아닌가. 음양은 그러하고,그런데 음양사란 말도 들은 지가 꽤 오래되었지만 깊이 생각하거나 찾아보지 않았다. 음양에 스승 "사"가 붙어 음양을 다스리는 자쯤이겠거니. "음양을 다스리는 자"라면 정치로 백성을 다스리는 것과는 좀 차원이 다르겠구나 하는 정도. 넷플릭스는 미국영화만을 지향하지는 않는 듯하다. 전 세계의 각 나라에서 그 나라의 특색에 맞는 작품을 지원하는 듯하다. 가장 자기 나라답게, 가장 자기 나라 문화를 살려서, 가장 자기 나라의 역사를 담아서 만들면 넷플릭스가 판권을 사거나 제작 지원을.. 2021. 4. 24.
사랑의 본질은 lost and getting :루시퍼 [사랑의 본질은 lost and getting: 루시퍼] 넷플릭스를 처음 시작하고 보기 시작한 것이 [루시퍼]와 [하우스 오브 카드]였다. 루시퍼는 시즌 5가 올해 발표되었고 시즌6을 마지막으로 기획되고 있다고 한다. 루시퍼는 형상 클로이를 사랑하고, 클로이도 루시퍼를 사랑하지만 매 시즌마다 이어질 듯 말 듯하다가 드디어 시즌 5에서 이어진다. 범인을 쫓는 클로이와 자문역으로 범인 체포의 과정을 돕는 아버지가 내린 벌의 형태로 지옥을 통치하던 루시퍼. 인간과 천사의 사랑이 그리 쉽게 이루어지겠나. 그리스 로마시대의 신화 이야기에서도 사랑은 평탄하지 않은데, 20세기의 성경의 등장인물에게도 사랑은 쉬운 것이 아니었다. 우여곡절을 겪은 루시퍼와 클로이가 첫날 밤을 보낸 이튿날.루시퍼가 가졌던 신적인 요소의 .. 2021. 4. 23.
경추 디스크 헝클어진 혼비백산 정여사: 신장운동과 소염진통제 [경추 디스크 헝클어진 혼비백산 정여사] = 부르는 소리를 못 들었느냐?= 예 문을 닫고 자서 못 들었습니다. = 빨리 와서 파스 좀. 목과 어깨가 아파서 죽는 경우도 있나? 너무 아픈데... 우리 정여사는 당황하는 법이 없다. 평생을 함께 실면서 정여사가 당황한 것을 본 적이 없다. 고통스러운 표정도 별로 본 적이 없다. 그 얼굴에 고통을 내 비친 적이 딱 두 번이 있다. 오늘이 그 하루이다. 처음 한 번은 갈비뼈에 금이 갔을 때 그 고통이 눈빛으로 고스란히 전달되었다. 의지로 조절할 수 있는 고통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오늘 그 고통의 눈빛을 발견한다. 진짜 아픈 것이다. 척추협착증 수술 전에도 아프긴 하셨는데 그땐 젊어서 고통을 덜 표현하셨었고. 관찰할 만큼 내가 한가하지가 않았다. 여유가 없었던 .. 2021.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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