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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 11: 공매도? 개념만 탑재하는걸로

by 전설s 2021.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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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초보 11: 공매도? 개념만 탑재하는 걸로]

증권가 찌라시는 왜 필요한 건지 늘 궁금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조차 나오는 용어이니 무엇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쉽게 말하면 "증권가를 움직일 요량으로 만들어 내는 고급 경제 정보지" 정도로 이해를 하고 있다. 경제도 희한한 대상이지만 증권 즉 주식을 다루는 영역도 복잡 미묘하다. 모든 정보가 활용의 여지가 있다. 좋은 정보는 좋아서, 나쁜 정보는 나빠서 활용가치가 있다. 그것이 유효하게 적용되면 "고급 정보=값진 정보"가 된다. 정보의 옳고 그름은 다음 문제다. 공매도와 증권가 찌라시가 뭔가 관계가 있는 것이 아닌가 의심한다. 

 

[공매도]라는 것은 주식을 (공)매도한다는 뜻이다. 

 

주식을 매도하려면 자신이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매도 이전에 매수를 한 기록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공매도라는 것은 자신이 소유한 주식 없이 매매에 참여한다는 뜻이다. 

 

그러면 주식을 어디서 가져와서 매도를 한다는 것인가?

 

빌려서 한다. 은행에서 돈을 빌리듯이 주식도 증권사에서 빌릴 수 있다. 은행융자를 이자와 갚는 것처럼 주식도 빌려서 사용을 하고 이자와 함께 갚으면 된다. 단, 공매도에 사용되는 주식은 반드시 빌린 주식과 동일한 주식으로 갚아야 한다. 

 

대차 -> 공매도 -> 공매도상환 -> 대차상환

= 빌려서 -> 팔고-> 다시 사서(숏 커버링) -> 빌린 것을 갚는다

= 빌려서 -> 비싸게 팔고 ->싸게 사서 -> 빌린 것을 갚고 ===> 시세 차익을 남긴다.

 

이익을 남기는 일이 이토록 쉬운 일일 줄이야.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법과 유사한 느낌을 준다. 냉장고 문을 연다- 코끼리를 넣는다-냉장고 문을 닫는다. 

 

비싸게 팔고 싸게 사는 일이 제일 중요한데, 자연스럽게 주식을 사고파는 과정에 참여해서 하는 것이 아니라 공격적으로 활동하는 경우가 생긴다. 자연스럽게 시세차익을 남기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시간도 많이 걸리고. 

 

큰 시세차익을 위하여 공매도에 참가하는 사람들이 "인위적인 조작/도모/여론"등을 활용하여 주식 가격의 하락을 유도하게 되는 것이다. 원래 주식이라는 것이 그 회사의 미래가치를 보고 투자를 하는 사람들이 주식을 사야 하는 것인데, 미래 가치는 변함이 없어도 공격적으로 공매도를 진행시키면 결국 주가 하락을 유도해야만 하는 것이다. 증권가 찌라시도 이런 용도로 활용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자연스러운 주식 가격 하락이 없거나 인위적으로 가격 하락을 유도하더라도 굳건하게 주식 가격이 유지되거나 더 오르게 되면 [공매도 참가자]들은 낭패에 빠지고 시세 손해를 만나게 된다. 이런 경우엔 갚는 날짜를 연기하여 손해 기회를 줄이게 된다. 그래서 지금 공매도 상환에 기간을 정하자는 이야기도 많이 나온다. 원래는 3일 만에 갚아야 하는데 무기한 연기가 가능하게 법제화되어있는 상태이라고 한다. 시세차익을 남길 수 있는 조건이 될 때까지 무한정 연기가 가능한 것이다. 

 

외국인이나 증권사만 공매도가 허락이 되어 있으니, 결국 돈을 누가 잃겠는가. 고급 정보를 접할 수 없거나 루머의 진위를 파악하기 힘든 개미들이 고스란히 손해를 볼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되어 있는 것이다. 악성 루머에 가격이 다운되면 개미들은 팔고 공매도자들은 다시 사들여서 시세 차익을 누리는 것이다. 똑똑한 개미들은 당하지 않을 것이다.  과연 나는, 당신은 똑똑할까?

 

두 가지 불공정이 존재한다. 

1) 개미들은 아예 공매도에 참여할 수 없다. 

2) 3일 안에 되갚아야 하는데 법적으로 빌리는 기간이 연장되게 되어 있다. 손해를 적게 볼 구조를 만들어 놓은 것이다. 

 

이런 불공정함조차 있는 [공매도]의 장점이 뭘까?

 

주식은 항상 매도자보다 매수자가 많기 때문에 공매도를 하면 유동성이 증가한다고 한다. 증시가 활력이 있어진다는 것이다. 반면에 갚을 수 없어서 채무불이행을 양산하기도 한다. 증권사와 외국인처럼 참가를 할 수 있는 경우에는, 주식 가격이 하락을 하더라도 수익을 볼 수 있는 좋은 제도이기도 하다. 그러나 개인투자자인 개미들은 당연히 불리하다. 주가 하락의 요인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똑똑한 개인투자자들은 이 와중에 쌀 때 사고 비쌀 때 팔면 얼마나 좋겠는가. 당신과 나는 똑똑한 투자자일까?

 

공매도는 원래 주식 투자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 것이 아닌가? 건전한 투자 환경 형성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아 보인다. 왜 이런 제도를 만들었을까?

 

개인에게도 공매도를 허하라고 주장하는 것이 맞는가?

공매도 제도 자체를 폐지하라고 하는 것이 맞는가?

 

이는 깊은 공부를 필요로 해서 답을 내지 못하겠다만. 고수들의 답이 인터넷 곳곳에 있다. 궁금한 사람은 찾아보자. 이 글에 댓글로 좀 알려주면 더 좋겠다. 

 

[플러스]

공매도의 대상이 되는 주식이 따로 있다고 한다. 고평가 되어 있는 주식이 위험대상이라고 한다. 자신이 가진 주식이 공매도의 대상이 될 만한 것인지 확인하고 조심하는 것이 필요한 시점이다. 같은 종목군에서도 특별히 고평가 되어 있거나, 대차잔고가 높은 주식이 위험하다고 하니 자신이 가진 주식이 많이 대차(빌려지고)되고 있는지 점검할 일이다. 

 

그러나 주식 초보들은 시총 1-3위의 종목에 투자하였을 것이니까 큰 위험은 적을 것이니 안심하자. 다른 주식에 눈을 돌린 주식 초보들은 지금 바로 점검하시라. 그럼 이만. 

 

당신은 건전한 투자자인가요? 당신의 투자계단은 안전하고 튼튼합니까?(사진은 pixabay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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