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구혼魂1143 주식 초보 15: 액면 분할 (첫 투자에의 기억) [주식 초보 15 : 액면 분할 (첫 투자에의 기억)] 전설의 가족 중에는 증권 관련하여 평생을 벌어먹고사는 사람이 있지만 한 번도 주식 투자를 권유하지 않았다. 돌이켜보면 현명한 일이 아니었나 싶다. 살아오면서 노력이 들어가지 않는 행위에는 결과가 따르지 않음을 알았다. 그리고 전설에게는 "우연한 행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소위 말하는 경품에도 당첨되는 적이 없었다. 딱 뿌린 만큼만 거두고 살았다. 그 때는 바빠서 주식투자에 쓸 시간이 없었을 것이니 어설픈 투자 아니 투기를 했을 확률이 높은데, 귄유를 하지 않았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만약에 주식 투자를 젊었을 때 권유를 받았다면, 분명히 심혈을 기울였을 것이고, 그 결과는 아무도 모르지만, 경험상 그리 유쾌한 결과는 아니었을 것이다. 그래도 세월.. 2021. 7. 7. 손편지와 수기기록 : 가족들의 손 글씨 흔적 [손편지와 수기 기록: 가족들의 손 글씨 흔적] 어쩌다 보니 정여사가 관리를 할 일들을 전설이 하고 있을 때가 많다. 정여사의 아들들은 고등학교부터 집을 떠나더니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나서는 영원히 집을 떠났다. 정여사와 전설만이 남게 된 집에는 이것저것 어린 시절이 묻어 있는 아들들의 물건들이 있게 마련이다. 장가를 갈 때면 다시 집에 와서 자신의 물건들을 가져갈 만도 하건만( 보통은 그러하지 않은가. 자신의 안식처가 마련되었을 때 자신에게 속한 것들을 챙겨가는) 그러지 않았다. 그런 형식이 없었다. 왜 그러지 않았을까를 곰곰 생각해보니, 첫째는 고등학교부터 집을 떠났으니 딱히 자신의 물건이 남아 있을 게 그다지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각자의 방이 있는 주거 형태였으면 사람은 떠나도 그 공간과 사용하던 .. 2021. 7. 6. 일본의 공중 목욕탕은 사람을 당황케 했지만 금방 적응 [일본의 공중 목욕탕은 사람을 당황케 했지만 금방 적응] 연구를 목적으로 방문한 일본의 그 도시는 나름 온천도시였다. 겨울에 내리는 도로의 눈도 온천물로 처리를 하는 도시였다. 2021.03.22 - [순간에서 영원으로/Travels abroad] - 일본 가나자와의 드라이 스노우: 온천맛 보는 도로 일본 가나자와의 드라이 스노우: 온천맛 보는 도로 가나자와의 겨울은 눈의 풍년이다. 45일간 단기로 한 주제만 가지고 실험을 하러 갔었는데, 겨울이라 내 평생에 만날 눈(snow)을 그 기간에 다 만났다. 우리나라에서의 눈 경험이라고는 습도가 높 serendipity-of-soul.tistory.com 온천이 있는 도시라 그랬는지 연구소와 기숙사 사이에 공중목욕탕이 있었다. 기숙사는 샤워기만 있기에 자주 이.. 2021. 7. 5. 돈을 꿀 때도 예의가 있을까: 친구를 아끼는 법 [돈을 꿀 때도 예의가 있을까: 친구를 아끼는 법] 친구들 간에, 친할수록, 가족들 간에 돈거래를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나 거래는 항상 철들기 전에 일어난다. 철 들고나서는 보증 서는 일은 하지 않는다. 돈을 꿔주고 빌리는 일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 언제 철이 드는가? 돈을 떼이고 나면 그때부터 철이 든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 등록금을 지불해야 한다. 많을 수도 있고 적을 수도 있다. 사람마다 다르다. 돈을 빌려 주고 돌려 받는 것 자체보다 그 방식이 서툴러서 소원해진 친구가 있다. 서툴러서 어쩌다 보니 그런 관계로 진입되는 것을 보았다. 그것도 인생의 등록금이라 생각한다. 소원해진 관계는 복구하기가 쉽지 않다. 매우 가까웠던 사람 중에 두 사람이 인상 깊다. 두 경우 모두 집을 늘려가는 시기에 잔.. 2021. 7. 4. 좋은 사람도 모두에게 그런 존재는 아니다: Arrow S1-9 [좋은 사람도 모두에게 그런 존재는 아니다: ArrowS1-9] 올리버가 5년간의 고립된 섬 생활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니 어머니 옆에는 새아버지가 있다. 친아버지는 올리버와 좌초된 채 보트 위에서 사망하였다. 그러니 새아버지를 순순히 받아들이고, 남편과 아들을 잃은 어머니와 여동생을 정상적인 삶으로 돌리기 위해 파티를 제안했다. 올리버의 아버지는 억만장자라 그들의 정상생활에는 늘 파티가 있었으니까. 새아버지는 올리버의 마음을 가상히 여겨서 좋은 아들이구나. you are a goodman!!! goodman이라는 말은 올리버를 고립되었던 섬에서 자신을 살려주었던 goodman을 떠올린다. 자신을 구해주고 섬에서 살 방법을 가르쳐 준 사람이니 당연히 goodman이었지만, 나중에 다른 사람에게 듣고 보니.. 2021. 7. 3. 이름 기억해서 써 보기: 지난 달력 활용 치매 예방법 [이름 기억해서 써 보기: 지난 달력 활용 치매 예방법] 2021년의 절반이 흐르는 시점이다. 6월 30일에 달력을 바꾸었다. 다달이 하는 일이니 새로울 것은 하나도 없지만 굳이 의미를 생각해보는 습관도 버릴 때가 되지 않았는가 싶다. 정여사가 좋아하는 달력은 3개월이 한꺼번에 보이는 달력이다. 이런 달력 하나와 음력이 나오는 날짜가 매우 큰 1 달자리 달력. 두 개가 항상 그녀가 거처하는 곳에 걸려 있었는데, 이제는 1달짜리 음력이 나오는 달력을 주는 약국에서 약을 타지 않는지라 3개월짜리 하나로 세월을 가늠하면 사신다. 이사 온 집은 이 하나로 족하게 구조가 되어있다. 거실에도 3개월짜리 달력이 그녀가 식탁에 앉으면 잘 보이는 곳에 전시되어 있다. 세월을 3개월 단위 정도로 파악하는 것이 그녀의 뇌회.. 2021. 7. 3. 이전 1 ··· 148 149 150 151 152 153 154 ··· 191 다음 반응형